요새 성별갈등 이런 거 거르고 순수하게 그냥 후손이 없었으면 하는 경우 없음?


나는 사실 이 케이스인데 오히려 요즘 분위기 고마움. 가뜩이나 너는 이거 왜 안 해? 하는 집단주의 사회인데 안 하는 사람들 갈수록 늘어나니까 묻어가기 좋음.


자녀가 차라리 태어나지 말껄.. 수준의 엄청난 고통을 겪을 수 도 있는데 이걸 피하게 해줄 자신 있음? 나와 배우자의 노력만으로는 100% 안 되는 일임. 만일 겪는다면 나랑 비슷하게 생긴 자식이 그런 고통을 겪는건 나 때문에 태어났기 때문이고 그걸 겪는걸 내가 좋아하는 여자(배우자)랑 같이 지켜봐야 함. 다행히 이번 대에서는 그런 큰 고통없이 지나갈수도 있지만, 계속 이어져나가다보면 진짜 그런 큰 고통을 겪는 후손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후손은 나 때문에 태어났음...


그런 후손이 없을꺼라고는 절대 장담 못하겠음. 역사를 보면 국가가 한 가문만을 위해 존재했던 왕국들의 왕족들조차 실패했음. 만일 자녀가 나랑 비슷한 생각으로 자손을 안 낳으면 자식에게 대를 끊는 걸 떠넘긴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