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대화해 보면 다 잘 안다
어떤 세상이고 어떤 사회고
어떤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식 입장일때 뭐가 싫었는지 다 기억한다

남과의 비교, 돈의 절실함,
본인 행실은 생각않고 예의에 집착,
나이로 대우 받으려는 태도,
예정된 병원생활

평생 남 비위 맞추고 돈 쫓아다녀야 하는거
없으면 없는대로 고생
있으면 있는대로 돈 갖다바치는 사람들 비위 맞추고
유지하기 위해 계산하느라 고생

다 알고도 반복하고 부족한 인간, 부모라고
일 다 벌여놓고 반성하는게 뭐하는건가 싶다

거기다 종교까지 들어가면 그냥 답이 없다
스스로 자신에 대해 생각할 의지는 없으면서
자식 고민은 당사자와의 대화는 제쳐두고
스스로 해결하고 답을 내려버리는
고해성사나 자아의탁 해버리는 모습에
본인 마음만 중요하구나 싶어져서 실망감만 얹힘

3명씩 낳은 친척 어른들 보면서 나한테는 다 사촌동생들인데 초등학생때도 고생할 애가 또 늘었네 그저 안타깝기만 했음 아직도 고등학생인 애가 남아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그렇게 나이 차이 나게 낳아서 어쩌려고

다들 성격이 짜증내고 사고치고 이런 애도 없어서
결국 어른들을 참아주는 에너지가 자기 안으로 괴롭히는 형태로 돌아갈텐데 걱정만 된다 애들 입에서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다 소리가 나와도 아무 대답 못 할거다

하나만 낳은 사람을 그나마 낫다 봐야 하나 싶으면서도
왜 굳이 그런 실수를 저질렀지 그걸 꼭 해봐야 후회할걸 아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