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철저하고 지독한 반출생 충이라서 영화로 치면 “감독과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정도는 자식을 두지 않은 자들의 작품만을 감상하자“라고 혼자 생각한다.


다만 이게 소설같은 건 그나마 수월하지만 영화 중에서도 예전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무너지고 만다.


그냥 자식을 먼저 일찍 보낸 이창동이나 자식을 둔 설경구나


박하사탕이라는 영화를 전체적으로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극중 영호(설경구)가 미치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나 어떡해를 부르는 장먼과,


후에 미쳐서 친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으며 홀로 나 어떡해를 절규하는 장면과


그 영호를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친구들이 선곡하고 부르는 닐리리 맘보까지..


쓰다 보니 한국이 참 좆같다 내가 운동권 586 빨갱이 파랭이도 아닌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