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없으면 나이들어서 외롭고 힘들다 << 이건데
이거 어떻게 극복함? 순수히 윤리적인 관점에서 희생하는건가?
50넘어서 커리어도 상승의 여지가 없고 (목표 상실)
건강이나 체력도 젊을 때 못지 않을 텐데
섹스나 취미생활 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어떻게 견딜 계획임?
새로운 생명체(자식)을 통해 대리 목표 세우고 커가는걸 보면서 대리
만족 하는 것 이상으로 정서적 노후 대비로 좋은게 있는지 의문임
출산 육아의 고통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일종의 투자라는 관점에서,
설령 출산이 비윤리적일지언정 부모 개인의 입장에서 합리적인거 아님?
단지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즉 순전히 윤리적인 입장에서 비출생을 지지하는 것임?
이거 어떻게 극복함? 순수히 윤리적인 관점에서 희생하는건가?
50넘어서 커리어도 상승의 여지가 없고 (목표 상실)
건강이나 체력도 젊을 때 못지 않을 텐데
섹스나 취미생활 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어떻게 견딜 계획임?
새로운 생명체(자식)을 통해 대리 목표 세우고 커가는걸 보면서 대리
만족 하는 것 이상으로 정서적 노후 대비로 좋은게 있는지 의문임
출산 육아의 고통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일종의 투자라는 관점에서,
설령 출산이 비윤리적일지언정 부모 개인의 입장에서 합리적인거 아님?
단지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즉 순전히 윤리적인 입장에서 비출생을 지지하는 것임?
요즘 애들은 소비재라는 말 있잖아. 부모가 들이는 비용과 고생 대비 자녀가 부모의 대리 목표를 성취해서 대리 만족을 시켜줄 수 있는 시대가 아님. 투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수익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투자인 거임. 거기다 늘어나는 기형아, 장애아 비율까지 생각하면 투자도 아니고 그냥 도박이지.
나도 너가 말한 측면에서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함. 다만 인간의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남은 여생을 살기 위해 몰두할 대상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수단이 출산과 육아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 그리고 다른 측면에서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이 공동체에서 소외되는 것인데 부모나 형제가 모두 병로하여 죽고 나면 가족 공동체가 배우자와 자식밖에 없음
이런 측면에서 출산과 육아가 부모 개인에게 합리적인 투자라고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해?
오는 데는 순서 있어도 가는 데는 순서 없는 거지. 내가 부모보다 먼저 죽을 지 내 자식이 나보다 먼저 죽을 지 전혀 알 수 없는 거임. 물론 확률 상으로 따지면 먼저 온 사람이 먼저 가는 게 일반적이긴 하지. 그런 면에서 난 결혼은 긍정적임. 그리고 지금 시대가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고 너나 내가 50 넘을 때면
기후 변화나 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지금 시대하고는 상당히 다른 세상이 돼있을 테지. 공동체의 형태도 달라질 뿐더러 니가 말하는 공동체에서 소외 됐을 때의 그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많아질 거임. 아프리카나 이슬람 빼면 전 세계적으로도 출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으니까 그만큼 1인 2인 공동체가 많아지겠지.
너는 앞으로 무의미하고 권태로운 삶을 어떻게 견딜 생각이야? 새 생명을 낳고 자식의 삶을 지켜보는 것 이상으로 내가 몰입할 대상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음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자각한 순간 스스로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고 거기에 몰입하는 것만이 무의미를 견뎌내는 전부라는 생각도 드네
나는 일단 너랑 생각 자체가 다른 게 애를 별로 안 좋아함. 애를 잘 감당할 능력도 마음도 없고 그래서 애를 낳는 게 권태로움이나 무의미함을 해결해 줄 거란 생각 자체가 안 듬. 현재로써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괜찮고 일단 가능하다면 결혼은 하고 다른 딩크나 싱글인 사람들과 교류를 하든 동물을 키우든 할 것 같음.
애가 있으면 공허함을 안 느낀다는 것도 너무 낙관적인 기대인 거고 네이버에 사춘기 애들 맘카페 있는데 글 올라오는 거 보면 자식 때문에 죽고 싶다는 글들 많음. 정신과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특히 요즘 시대 자식은 절대로 부모 맘대로 인형처럼 조종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차라리 그런 공허함을 채우려면 반려동물 키우는 게 낫지.
분명히 내 생각은 출산에 대해 낙관하는 측면이 있지만 인생은 기본적으로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 나은 대안이 있는지 고민해보는 것임.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정서적으로 충만한 노후 대비를 위해 좋은 대안일지 확신이 없음
일단 지금 이 나라에서 좋은 이성 만나 결혼 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정상적인 아이 낳는 것 자체부터가 큰 난관이다. 그래서 결혼율, 출산율 계속 떨어지는 거고 거기서 애 태어난 후에 육아해서 니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가 되게끔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 지 생각하면 난 솔직히 다른 대안 찾는 게 낫다고 봄.
실버타운이 답인가..
인간을 인간이라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이타심이 있기 때문이다.
윤리적으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해?
물론
너는 윤리가 질서유지를 위한 가변적인 사회적 합의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어떻게 생각함? 나는 윤리의 근간에 대해 의심이 들거든
윤리의 근간이 무엇이라고 봄?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고
이타심은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지성의 발현이지.
이타심에도 이성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 판단기준은결국 윤리가 될텐데?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인간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공허함을 느끼고 심경의 변화를 겪는다. 애가 없는 사람은 그게 자식이 없어서 그런건줄 알지만 사실은 출산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과정임. 애가 있으면 있는데로 그것에 따른 스트레스가 오고 자식한테 버림받는 경우도 많음
그냥 윗세대를 보면됨. 거의 대부분이 결혼하고 애낳던 그 시절 사람들이 과연 행복하고 충문하게 삶을 살아가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셈
아 답답하네 그러니까 부모의 입장에서 합리적이라는 거 자체가 자식을 이용수단으로 본다는거 아냐 ;;;
네 노후를 위해서 당사자의 동의없이 생로병사의 고통과 죽음을 겪을 또 하나의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비윤리적인 행위지 그럼 윤리적인 행위냐?
자식에 손주도 있는 우리 할머니가 외로워하고 공허해하는거 보면은 자식이 있다고 삶의 공허함은 채워진다고 장담할 수 없는거 같음 이 공허함이나 삶의 권태감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성격이나 선천적 기질이 영향을 줄거고 경제적 상황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몰입할 수 있는 취미의 여부도 있을거고 이런 수많은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함 위의 반갤러 중에서
애를 별로 안 좋아함. 애를 잘 감당할 능력도 마음도 없고 그래서 애를 낳는 게 권태로움이나 무의미함을 해결해 줄 거란 생각 자체가 안 듬 < 라는 말은 한 사람이 있음 나 역시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음
옛날에는 니 말이 맞다고 봄. 사지만 멀쩡해도, 노동력으로 먹고 살던 시대라서 자식이 제 앞가림하면서 부모 노후도 살펴줄 수 있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그 어떤 직업을 가지려고 해도, 고등화된 교육을 받아야하고 그 교육을 시킬려면 이미 어마어마하게 돈이 들어감. 여기서 제대로 케어를 못해주면, 그 애가 10% 독종이 아닌 다음에서야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없게 되었음. 그리고 그 애가 10% 안에 못 들어가면 부모 뒷바라지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됨. 한 마디로 부모 입장에서는, 김연아, 손흥민, 카리나같은 자식이 아니고서야 노후를 보장받기 힘들어지게 되었음.. 그런데 그런 애들이 10% 내외인 애들이잖아...
순수하게 윤리적인 관점임.. 내 자식이 가장 그 소중한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 사람에게 이런 일(생)을 겪게하고 싶지가 않음
저걸 부모한테 당해봐서 씹극혐이라 안하는 건데 ㅋㅋ
정 애가 키우고 싶으면 입양은 해도 낳진 않을 듯. 한국이 아직도 아이 수출 상위권이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