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론자는 적어도 무신론자에 입장에서 보면 자명히 싫지만,
신을 믿지 않으면서, 유물론자이면서, 사후세계에 회의적이면서,
삶을 맹목적으로 긍정, 낙관하는 혹은 의미를 부여할려고하는 사실상 교조적인 종교와 다를 바 없는 이들은 어떻게보면 더 악질적이다.
낙관과 결론을 그 기저에 은근 깔아두고 거기에 끼워맞추며, 아이를 낳거나, 현실을 부정하는 경우는 최악이다.
하지만 이 또한 그들의 의지는 아니며 또한 삶의 질을 어떻게든 끌어올리기 위한 방어기제이자 진화상 주입된 눈물겨운 희망과 망상일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걸 행할 의지는 있어도, 무엇을 원할지 결정할 자유는 없다.
자유의지란 없으며. 삶의 목적도 의미도 없다면, 결국 허무주의 혹은 반출생주의로 가게된다.
어쩌면 여기서 쾌락주의로 가게될수도있고 이는 아이를 낳는 길로 갈수도있다. 본인의 쾌락을 위해,
하지만 쾌락의 역치나 고통과 권태 등을 고려하면 소극적 공리주의나 쾌락의 추구보단 고통의 부재를 추구하는게 현명하겠지..? 모르겠다.
자유의지는 니체가 말했듯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발명장치다. 누군가를 탓하고 책임을 묻는것에서만 사실상 차이를 보인다.
자유의지란 남을 비난하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기에 존재하는것.
순전히 무언가를 우리의 의지대로 행한다는 관점, 선택에서 무언가를 행할 때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차이가 없다.
결정론이 옳든 자유의지가 옳든 혼재하든, 결국 우리는 자유의지가 옳다면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결정론이 옳다면 결국 어떤 행동이든 결정된것이니.
이 둘은 당장의 행동과 무관하다. 이 둘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못한다. (어떤 세상에 혼자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자유의지와 결정론은 그 자체로는 우리의 행동방식에 영향을 안 준다. 누군가의 책임소재가 개입되어야 의미가 생긴다.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책임을 부정한다면, 그렇다면 완전 공리주의식으로 가는게 맞는가?
특히 실현성과 별개로 사법시스템이나 반출생주의와 현재 존재하는 이들의 효용에서?
난 개인 삶의 관점에서 허무주의와 반출생주의를 가지고 살다가 적당히 고통을 저울질 하면서 자의 혹은 상황따라 일정 임계를 넘으면 죽는게 베스트같다.
그리고 자유의지와 결정론은 남에게 연민을, 자신에게 책임을 가지는게 베스트같다.
결국은 결정론을 옳다고 생각해도 자유의지를 믿는 듯 행동한다. 그러니 난 반출생주의를 지지한다.
그리고 너무 깊게 생각하면 해롭다. 니체는 결국 미쳤다. 삶에 어떠한 의미도 두지 않는 관점은 장단점이 있다. 이 관점에서는 장점이다.
진리에 도달하면 부처가 되거나 광인이 되거나
철학도 메타적으로 보면 고통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오락과 다를 바 없음. 그렇기 때문에 낙관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냥 비관론에서 끝내면 될텐데 그걸 못받아들이니 온갖 수사를 갖다붙이고 극도로 추상적인 이야기에만 시간을 허비하는 것. 큰 문제에 대해 철학적 염세주의로 굳혔으면 더 이상 와닿는 의미있는 것들은 없어짐.
현대철학이 지엽적이고 쓸데없는 문제들에 치중하는 이유도 더 이상 할게 없기 때문. 과학의 늪에서 살아남아보고자 발버둥치는걸 보고 있으면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
ㄹㅇ 어떻게든 살기 위해 정신승리하는 것 진리는 명확한데
ㄹㅇ 씨벌 온라인 새끼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적은 첨이네
ㅋㅋㅋㅋㅋ
좋은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