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태어나 있는 존재를 죽이는 것>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존재를 미래에 탄생 시키지 않는 것>은

결코 동일선상에 있지않으며 정당성의 무게감 자체가 다름


더 쉽게 설명해줌


내가 어느 국밥집에 뭣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맛도 별로고 , 직원도 불 친절하고 , 가격도 비쌈


그래서 앞으로 두번다시 여기 안와야겠다 , 지인들에게 여기 오지말라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도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국밥 , 내가 이미 나와버린 국밥을

현재 먹고 있는 도중에 내팽개칠 필요까진 없다 이거지


이렇듯 이미 태어나버린 사람은

반출생주의자라고 해서 스스로 죽을 필요까진 없다는거


단지 삶이란게 끔찍한걸 충분히 아니깐

적어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을

존재하게 하지말자는 주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음


나는 이미 태어나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미래에 고통받을 인간들을 이곳에 불러들이지말자

이 주장을 할 수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