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너타는 삶의 질에 대한 사람들의 자기 평가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심리 현상을 인용한다.
  • 낙관주의 편향[59]: 우리는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긍정적 관점으로 왜곡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 적응: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악화되면 좋은 삶의 기대치를 그에 맞춰 낮추고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도 이내 만족하려는 경향이 있다.
  • 비교: 우리는 자신의 삶을 평가할 때 다른 이들의 삶을 참고해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만약 모두에게 어떤 똑같은 해악이 있다면, 그것을 해악이라고 평가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 쾌락주의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삶의 질은 개인의 쾌락과 고통 체험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인간은 앞서 언급한 심리적 이유(낙관주의 편향, 적응, 비교) 때문에 자신의 삶이 얼마나 많은 불쾌함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인간은 반복적으로 먹고 마심으로써 인생 내내 거의 항상 존재하는 허기와 갈증을 잠깐씩만 해소하며, 딱 기분 좋은 온도라고 느끼는 시간에 비해 훨씬 많은 나머지 시간에는 너무 덥거나 너무 춥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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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만약 당사자가 낙관주의 편향이나 적응을 통해서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 가정하자.

그러나 그 당사자는 어떠한 방식이던 이미 삶이 괜찮다고 스스로 착각하는데 그렇다면 삶의 질에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더라도 별 문제 없는 거 아님?


애초에 삶의 질이라는 것이 매우 객관적인 부분보단 주관적인 심리적인 요소가 아님?


그렇기에 누군가가 주관적으로 자신의 삶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는 거 아닌가?


예를 들어 누군가의 집안이 꽤나 더럽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당사자는 별 신경도 안쓰면서 깨끗하다면서 잘 살고 있어


그럼 딱히 문제가 없다고 봐야하잖아, 마찬가지 맥락에서 삶의질에 대한 평가가 비록 객관성이 결여됬더라도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