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너타는 삶의 질에 대한 사람들의 자기 평가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심리 현상을 인용한다.
- 적응: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악화되면 좋은 삶의 기대치를 그에 맞춰 낮추고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도 이내 만족하려는 경향이 있다.
- 비교: 우리는 자신의 삶을 평가할 때 다른 이들의 삶을 참고해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만약 모두에게 어떤 똑같은 해악이 있다면, 그것을 해악이라고 평가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 쾌락주의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삶의 질은 개인의 쾌락과 고통 체험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인간은 앞서 언급한 심리적 이유(낙관주의 편향, 적응, 비교) 때문에 자신의 삶이 얼마나 많은 불쾌함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인간은 반복적으로 먹고 마심으로써 인생 내내 거의 항상 존재하는 허기와 갈증을 잠깐씩만 해소하며, 딱 기분 좋은 온도라고 느끼는 시간에 비해 훨씬 많은 나머지 시간에는 너무 덥거나 너무 춥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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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만약 당사자가 낙관주의 편향이나 적응을 통해서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 가정하자.
그러나 그 당사자는 어떠한 방식이던 이미 삶이 괜찮다고 스스로 착각하는데 그렇다면 삶의 질에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더라도 별 문제 없는 거 아님?
애초에 삶의 질이라는 것이 매우 객관적인 부분보단 주관적인 심리적인 요소가 아님?
그렇기에 누군가가 주관적으로 자신의 삶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는 거 아닌가?
예를 들어 누군가의 집안이 꽤나 더럽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당사자는 별 신경도 안쓰면서 깨끗하다면서 잘 살고 있어
그럼 딱히 문제가 없다고 봐야하잖아, 마찬가지 맥락에서 삶의질에 대한 평가가 비록 객관성이 결여됬더라도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상관없는데 문제는 출산당하는 당사자의 동의없이 당사자를 걸고 행복할 수 있을지 않을지 도박판에서 당사자를 배팅한다는 거
그리고 누구에게나 삶의 고통과 죽음은 엄연히 물리적으로 최악인 극한의 고통인데 어떻게든 삶을 긍정한다고 해도 생로병사의 고통과 죽음앞에서 무너진다.
유튜브에서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과 논쟁한 적이 있었음. 태어난 상태가 무조건 손해라는 논제에 제대로 된 반박을 못하니 태어난 사람들이 무조건 불행하다는 명제가 성립하는 연역적 논증을 가져오라는 멍멍이 소리를 씨부렸지. 애초에 본인이 삶을 긍정하는 거랑 인간으로 태어나서 생명체가 겪어야하는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생존시스템을 탑재한 채로 살아간다는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다른거니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거임 비유도 ㅈ같게 들었긴 한데 니가 직접 한 비유에다가 맞춰줄게 집이 더럽다며 바퀴벌레 살 정도로 더럽지만 냄새는 안나는 집에 시각장애인 들어가게 해도 됨?
시각장애인은 집냄새가 향긋하니 너무 좋으니까 바퀴있는지도 모르고 만족하는데 실은 바퀴땜에 아토피 생겨도 본인이 집 좋아하니까 집에 넣어준 사람(부모에 대응됨)이 잘한거임? 니 비유가 이상해서 극단적 비유임
맞다고 생각 하지만 아이는 부모와는 또 다른 존재고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음 그리고 출산은 본질적으로 개인의 선택이고(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표현하자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이므로 타인이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월권이라 생각 감정만 앞세우고 내가 믿는 것이 진리다라며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고 다른 생각에 적개심 드러내는 건 종교인들의
행동과 다를 게 없어 보임 (인간은 대체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고 어떤 종류든 힘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강제적인 출산정책을 펴기도 하지만 반출생주의는 인류가 멸종할 때까지 주류가 되기 어려운 생각일 거 같고 강압하는 순간 명확하게 공리주의적인 생각이 되어버림) 물론 그렇다고 해도 출산은 아이의 동의를 구할 수
없는 일방적인 행위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견딜수 없는 고통과 죽음을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출산은 필연적 혹은 높은 확률로 둘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음 그럼에도 고통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해는 안되지만 생각자체는 존중함 확실히 죽을 때까지 삶을 즐겁거나 의미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확률적인 문제로 보임 우리의 돼지는 거의
전부 언제가 고통스럽게 도축당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돼지가 멸종을 선택하진 않고 이건 인간도 마찬가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고 타고난 특성이나 환경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음 중학생때 뇌에 대해 배우면서부터 인간이 기계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사람들이 그 사실에 이상한 거부감을 지닌 경우를 많이 보아옴 인간은 기계와 다르다며 차별하거나 인간이 우월하다 창
조력은 인간에게만 있다는 말도 안되는 유치한 착각을 보면서 세상엔 바보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한번 더 들었었는데 바보들의 특징중 하나는 의심없이 무언가를 단정한다인 거 같음 단정이 생각을 정지시키고 거짓과 진실을 뒤섞어 버림 학교에서 아이들을 순응하는 노동력 그러니까 일종의 기계부품으로 보지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비판적인 지성인으로 키울 생각이 있다면
(타고난 특성 때문에 한계는 있겠지말) 좀 더 이성적인 사고 유보적이고 확률적인 사고같은 것들을 가르쳐 몸에 배게 할 필요가 있는데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할 일은 없을 거 같음 논리적인 사고와 인지오류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
과거 흑인 노예들도 자기 삶에 만족하는 경우가 있었으니 개들은 노예 해방 안하면 안됨? 같은 소리임. 삶의 질이라는게 상대적인 부분도 있지만 절대적인 부분도 무시 못함
모든사람이 불행에 적응한다는것자체가 오류인데? 그냥 죽지못해 살아있는거야 겁쟁이니까
2번째 논증에 대해 질문했는데 답글은 왜 1번논증에 대한 내용이노 그치만 글내용도 유비추론을 통해 반박가능한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