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 있지.

존잘 금수저에 똑똑하고 건강하게 태어나도 생로병사는 피해갈 수가 없지.
그리고 사고나 범죄에 휘말릴 위험성은 똑같이 도사리고 있음. 집안이 풍비박산 나서 폭삭
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나는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내 아이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거고.
그런 미래의 일들까지 깊이 성찰하면 본인의 삶이 풍족해도 얼마든지 반출생주의적 사고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존못 흙수저에 지능도 낮고 허약하게 태어나서 비참한 삶을 살아도 오히려
앞 뒤 생각 안하고 본능에 이끌려서, 결혼과 출산을 함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내 아이는
나와 달리 특별한 인간으로 태어나 자수성가해 내 결핍을 채워주고 나를 부양해 줄 거라는 욕망.
이런 쪽으로 생각을 하면 삶이 결핍으로 가득해도 출생주의적 사고를 버릴 수가 없음.

결론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에 따라서
차은우도 반출생주의자가 될 수 있고 방구석 백수 은둔형 외톨이도 출생주의자가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