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장의 찬성자는 반출생주의자가 채식주의를 따르지 않을 경우, 도덕적 일관성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의 반대자는 채식주의자들이 반출생주의자에게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이 문제에 관하여 의견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한편 전 한국에 사는 반출생주의자 중 채식주의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여 대화방에서 익명으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5명 중 한 명만 비건이었고, 다른 한 명은 락토 오보 채식주의자였고, 다른 한 명은 페스코였고, 다른 한 명은 생선을 안 먹는 육식주의자였고, 다른 11명은 생선을 먹는 육식주의자였습니다.
당신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이 저에게 전달됐습니다. 이에 대해 짧게 답하자면, 반출생주의는 채식주의나 비건 사상을 엄격하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건 사상을 뒷받침 하는 훌륭한 이유가 있고, 이 중 일부는 반출생주의와 연관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고통과 죽음을 유발하는 걸 반대한다면 채식주의와 비건 사상은 이 중 상당수에 기여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데이비트 베네타 올림
채식주의 진영에서도 반출생주의자가 많지만 반출생주의자를 배척하는 경우도 많지. 본인의 채식주의를 이어나가기 위해 아이를 낳아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비건 커뮤니티에서 이미 아이를 낳은 사람들 중에 어떻게든 반출생주의 논리를 해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 꽤 봤음. 안타까운 일이지. 동물을 위하면서도 자기 아이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지 자식이 육식주의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건 생각 못하나 보네 ㅋㅋ
호아킨 피닉스만 봐도 알 수 있지. 어렸을 때 형의 사망, 열정적인 동물권 활동가이자 비건, 영화 '조커'의 주인공 역. 하지만 그럼에도 자식을 낳았지. 반출생주의와 채식주의는 서로가 궤를 같이 하는 면이 있어도 완전한 인과관계는 아니라고 봄. 두 개 다하면 베스트겠지만, 우선 전제는 반출생주의이고 채식주의는 그다음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도 반출생주의이자 비건이지만 반출생은 몰라도 비건은 들이밀기가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당위성으로도 아무래도 반출생보다는 딸리는 면모가 있는지라... 둘 다 하면야 좋겠지만 하나만 하라면 나 또한 무조건 반출생을 하라고 말할 것이고 암튼 이 부분은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