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행동이 반드시 '현재'의 '누군가'에게 이득이어야만 한다는 전제가 틀림 물론 선한 행동들은 현재의 누군가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게 기준은 아님 현재 어떤 행위가 미래 시점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더라도 선한 행위라고 할 수 있음
[일반] 선한 행위는 반드시 당장 수혜자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가능한가
익명(115.86)
2024-03-26 06:55
추천 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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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현재든 미래든 이익이 있어야만 이타적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아무에게도 이익 없이 미래에도 이익없이 '아무 이익도 없어도 나는 선하고 착하다' 라고 포장하는 건 이타가 아니라 선을 포장하는 위선임 선악의 전제를 잘못 정의함 그런식으로 정의한다면 아무도 피해를 주지 않는 어디선가 잠자고 있는 철수와 영희도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이타적인 존재'라고 포장할 수 있을 것
반출생주의는 미래 시점에 혜택을 보는 누군가가 존재하므로 이타적이라고 할 수 있음(회사라서 아이피 바뀜) 어떤 행위A가 미래 시점에 존재하는 B에게 이롭다면 그 행위는 윤리적이다. 라는 선언을 받아들이면 반출생주의는 윤리적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birth&no=5351&page=1그건
여기 댓글에서 수 없이 비판함 길어서 회사에서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지만'아이를 출산하지 않음으로서 미래의 나에게 이롭다' 라는 선언이 유효할 순 있어도 (고통의 부재라는 실익이 미래의 나에게 존재)'어떤 행위A가 미래의 아이 B에게 이롭다면 윤리적' 라는 선언은A라는 행위(엄밀히 말하면 출산의 부재)로 인해 미래 아이 B라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익이라는 주체나 실체가 없음이 실체를 비판하는 것에 직관적으로 비유하면 '지금도 어디선가 잠자고 있는 철수와 영희도 고통의 재생산에 기여하지 않았으니 윤리적'이라고도 선언할 수 있을 것
철수와 영희가 피해를 주지 않을 의도를 가졌다면 이타적 존재가 되는 거지. 미래 존재가 실체 없는 가상의 개념이라고 해서 윤리 판단이 적용되지 않는 영역으로 치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향후 태어날 미래 세대를 착취하기 편하도록 유전자나 미래 세대가 처할 환경을 조작해서 그걸 아주 당연하게 만드는 기성 세대가 되기 쉽겠지.
어떤 메이저한 윤리관을 따라도 이건 용납할 수 없는 결론이고, 미래 세대에 대한 윤리적 논의는 필요하다는 거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단언할 때는 그냥 본인의 이기적 욕구를 윤리적 머뭇거림 없이 실현하고 싶다는 선언일 뿐 그게 옳아서가 아니지. 어떤 식으로든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윤리학자라면 다 동의하는 사안.
147.41/ 지금 어떤 행위가 미래의 존재가 이로운 것의 가능성에 대한 윤리를 비판하고 있지 않음 의도든 이타심이든 그 마음을 부정하는 것도 아님 반출생주의 같은 경우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에 대해 실리적 이익의 주체나 실체가 없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것임 왜냐하면 미래에도 그 이익보는 실체는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비존재)
내가 무언가 행동을 할 때 그걸로 어떤 고통을 겪을 존재가 생긴다면 그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는가를 점쳐보는건 윤리적인 사고임 220.81은 논점을 잘못잡음 출산은 태어날 당사자에 대해서는 현대 윤리학의 계약주의적 정당화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임 물론 너는 태어나지 않은 존재는 윤리적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임? 사실 뭐 출생을 옹호하는 쪽에서 말하는 가상적 동의는 Seana Shiffrin, Asheel Singh 등의 철학자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논한바 있음
태어나지 않은 존재는 가상적 존재이기 때문에 윤리적 고려대상에서 제외 ㅇㅇ
220.81 게이가 반출생주의가 독선적이라고 광신도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비판하는건 알겠음 여기 사람들이 반출생주의에 대해서 찾아본 정도나 극성은 다 다를거임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너가 비판을 하든 말든 니 자유인데 참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함 특히 그 아기귀신 얘기 같은건 빼는게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용을 넣으니까 실제로 반출생주의 갤러리의 사람들이 무슨 아기귀신 같은걸 믿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가능했던 상황에 고려를 통해서 하지 않는게 더 낫다 생각하는 것 뿐임 여기 사람들이 마이농주의자도 아니고 말이야 그냥 배타적인 태도에 대해서만 비판하면 되는데 어그로성 글로 변질되잖아
너는 비동일성 문제가 넌센스라고 생각하는거냐
반갤러1이 나다 고닉으로 들어옴
만약 그렇다면 여기서 생기는 문제는 아마 서로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인식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나의 경우에는 비동일성 문제를 넌센스로 취급하는게 문제를 무시하고 제대로 마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내 생각을 강요할 생각은 없음 모두의 윤리관이 일치를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야
220.81 일단 다른 반갤러가 누가 되었든 너한테 인신공격을 한건 잘못이 맞음 근데 너 또한 여기 사람들을 광신도라고 싸잡듯이 말한건 좋지 않음 내가 반출생주의자가 아니라 가정하고 너 처럼 글을 썼다면 '상대에 대해서 배타적으로 인신공격하고 사상을 강요하는 그런 공격성을 가진 사람'과 같은 단서조항 달았을거임
1.177/ 내가 피곤하게 사는 게 아니라 여기갤이 전반적으로 그냥 피곤함 원래 피곤하지 않게 사는데 여기갤만 오면 피곤함 그래서 오래 있고 싶지 않은 곳임 직관을 모두 수용하는 반출생주의의 비동일성 문제는 넌센스로 보고 있음 그런 직관을 다 수용하면 가상적으로 논리적으로 개념적으로는 모순이 해결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 세계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반사실적 공허한 명제임
나의 선택으로 누군가 고통을 받을 수 있음에 대해서 충분한 예상이 됨에도 이것에 대해서 동의를 받는 등의 정당화되지 않았다면 그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윤리직관이 출생문제에 적용이 되었을 때 나오는 결론을 따르는 것임 이 윤리적 직관과 충돌하는 윤리적 직관은 공리주의가 있겠지 이 지점에서 우리가 틀어지기 때문에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우선 반출생주의가 윤리직관을 모두 수용한다는건 오개념임 여러 윤리문제에 대해서 이런 행위는 이러저런 이유로 그것을 설명하려고 할거임 그것에 대해서 다 수용하는게 아니라 몇가지 직관을 정합적으로 고려해서 얼마나 많은 사례를 조망할 수 있냐가 중요한거임
이런건 예컨데 친출생주의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를 해보면 알거임 크린스틴 오버롤 역시 친출생주의를 정당화하는 것이 더 많은 윤리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 동의와 계약이라는 의무론의 주요 원칙과 충돌하기 때문임 그렇다고 공리주의 노선으로 그걸 정당화하는 것도 되겠지만 인구구조에 따라서 친출생주의적 방법론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음 반면에 반출생주의를 고려하면 적어도 그런 부분에서 안전하게 주장을 펼칠 수 있음
반출생주의의 비동일성 문제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비동일성 문제는 비개인의 사례에 대해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 전반을 말하는거임
그리고 사용하는 직관도 몇게 없는데 뭘 다 수용한다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