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올해 스물다섯 되고

부모님도 점점 늙어가고

중3때부터 키우던 개들도 어느덧 노견이 되니깐

세월의 흐름이 너무 체감된다

뭐했다고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내 정신연령은 10대랑 다를 게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늙어버린 거 같기도 하고

개들이랑 이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하다

태어나질 않았으면

이별의 고통, 삶의 고통, 이 모든 걸 겪지 않아도 됐을 거란 생각이 요새 너무 강하게 든다

그냥 처음부터 모든 인연이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