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는 이유는 굉장히 많다. 그 중 가장 하찮은 이유는 바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이다. 왜냐고? 스스로 짐승적 본능을 억제하지 못했음을, 그리고 아기를 욕구의 충족을 위한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기 때문이다. 가정은 여자를 강간하기 위해 생겨난 제도이다. 선사시대에는 가정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부족간의 전쟁에서 전리품으로 잡혀온 여자들을 공평하게 강간하기 위하여 가정이라는 단위를 만들어냈다.
'신의 명령이라서'라던가 '인류에게 공헌할 위인이 되라고' 같은 이유도 아니고  수억의 가족들 중 하나가 되려는 하찮은 의지 때문에 생명을 희생시키는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