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반출생주의 지지하는 입장이라
부모한테 자기혐오와 세상에 대한 혐오때문에
출생 포기한다고 선언하니
처음엔 반대하시다가 몇개월 설득에
납득을 받아냄




납득 이후 대화 과정에서 부모들도

수십년전 헬조센 사회의 사회적 알람

(때되면 결혼하고 때되면 애낳는게 당연)

에 따라서 사회가 출생을 강요해서

반강제로 출생했음을 전해듣게됨
더군다나 난 유교탈레반 논리에 따라

친가에서 아들 낳아야한다며

강요로 낳음당한 아들이라 더더욱

출생강요의 극명한 결과물이라 할수 있지
한때는 말 안통하는 답답한 부모였지만

내가 독립하고나서 서로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요즘은 부모랑 카톡도 자주하고

지내다보니 반출생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자연스레 주고받음
어느날 부모랑 출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담에 환생하면 어디서 태어나고 싶으시냐

물어보니 삶이란게 끝없는 고통이라 그냥

세상에 안태어나는게 가장 좋을거같다고 함
내가 어쩌다 태어나보니 난 부모 아들이

되어있었고, 부모는 내 부모가 되어있었을

뿐이라고 하니 동의하면서 혈연이란거

너무 연연말고 앞으로 남은 니 인생

간섭안할테니 재미지게 놀거 다놀고 살라고 함

다른 돈많은 부모들마냥 대학때 외국유학도

못보내주고 부족하게 키워서 미안하단 말도 들음
여하튼 ㅈ같은 유교탈레반 장유유서 내려놓고

부모와 서양식으로 수평적 입장에서 대화하다보니

부모나 자식이나 둘다 불쌍한 존재였음
나는 낳음당해서 그렇고

부모는 사회적 강요로서 타의가 개입돼

날 어쩔수 없이 낳고 시간이랑 멘탈
갈아가면거 양육한거고..

이부분에서 코드가 맞으니 부모란

존재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음
이렇게 대화가 되다보니 출생은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부모든 자식이든 개인의 희생은

등한시하고 무조건적 출생을 강요하는 국가나 기득권층

시스템이 만악의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
쌍팔년도 루마니아 꼴을 보고서도 맹목적으로

출생을 강요하는 국가와 사회가 더 문제 아닐까 싶슴ㅇㅇ
밑바닥에서 잡일하고 세금 거둬야할 노예가 국가

입장에선 필요할테니..

부모한테는 출산을 강요하고

출산당한 아이한테는 끝없는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악랄한 헬조센에 태어난게 죄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