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고려 안 하고 인당 최저생계비가 53만 정도인데
일단 자가 주택 없으면 53만으로 살아지지 않는 건 제쳐두고
희망 은퇴 연령이 못해도 59세, 경제활동은 69세까지 하고싶어하지만 막상 평균 퇴직 연령은 50세임.
퇴직하면 대부분이 희망연봉 문제로 (이건 딱히 구직자 문제는 아님. 낮춰가도 기업체에서 고사하는 게 대부분) 재취업 뒤지게 힘들고 공공일자리도 얼마 안 주고 대부분이 자영업일텐데, 이런 변수 없이 그냥 무직으로 100세 시대의 남은 50년을 살아간다고 치자.
그럼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3억 2천만 가량이 필요함.
은퇴할 때까지 니들 3억 2천만 모을 수 있냐? 특별한 거 안 즐기고 자가 주택 있다는 전제 하에 그냥 밥똥만 하고 사는 인생 50년에 3억 2천만임.
나는 자가 주택이라는 조건만 빼면 간신히 되거든? 근데 이게 행복할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라는 소리가 빈곤을 견디면서까지 꼭 살아야 한다는 소린 아닌데 말이지.
난 내 후손에게 이런 고뇌를 물려주기 싫다. 내 부모야 저걸 몰랐겠지만 저걸 아는 내가 자식을 낳는다는 건 정말이지 내 부모보다 더한 죄악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