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로 애낳을 생각은 없는데

가끔식 생각한다

지금이야 젊고 건강하니 혼자 평생 잘 먹고 잘살면 되지 싶어도

결국 시간이 흘러 부모도 죽고 나도 늙고

지금 재밌게 즐기는 것들도 결국 질리고

남은 여생이 지독하디 지독한 권태만 가득하며 세상에 나 혼자 동떨어져 있는 느낌으로 살다가 자살하지 않을까 싶음

엄청난 부가 있다면 모를까

분명 나이 먹어서 몸도 마음도 늙으면 한 번쯤은 후회를 하긴 할 듯

인간은 자신이 가보지 못한 길에 미련이 넘치는 동물이니

하지만 출산은 결국 나도, 내 자식도 서로 고통만 가득한 길이기에

내가 혼자 짊어지고 가야지..

걍 늙고 병든채 혼자 살아가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숨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