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낙태 반대하고반출생주의자면
당연히 낙태반대자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기는 낙태 찬성쪽이 압도적인거 같더라
이유가 뭐야?
반출생 핵심 논리중 하나가
"출산 대상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가 고통을 느낄 확률을 제공함" 이고
나도 이것에 크게 공감해서 반출생주의를 지지하게 되었어.
저 논리는 낙태에도 적용이 되므로
태아의 동의를 받지 않고 고통을 느낄 확률을 제공하는건
부도덕하다고 생각함.
태아가 훗날 세상이 고통스러워 살고싶지 않다 생각해도
목숨을 끊는건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함
우리가 반출생주의자 이지만 남에게 살해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잖아.
여기서 확실히 할건
1. 낙태의 고통 유무는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반출생주의는 아무리 금수저, 존잘러라 할지어도 고통의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출산하지 않는게 낫다고 보는 이론이며, 낙태 또한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크기에 나는 낙태 반대를 지지하게 되었음.
만약 태아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확실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면 난 낙태 찬성임.
2. 정신장애아 낙태는 찬성한다.
이유는 발달장애인은 훗날에도 스스로 죽는다는 의사결정을 못함. 당사자의 의사결정이 불가하고, 심각한 고통이 예상되는 이런 특수한 상황에는 예외적으로 고통의 가능성을 끼치더라도 부도덕하다 생각하지 않음.
ex) 심폐소생술은 갈비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있지만 부도덕하지 않음
키배뜨고 싶어서 이 글을 쓴건 아니고
반출생주의면서 낙태찬성론자들의 논리가 어떤지 순수하게 궁금해서 글 남긴거야.
그래서 반박댓글 안남길거임
논리적이면 설득되는거 쌉가능 함
1. 그와 같은 논리면 채식해야 하는데 채식주의자가 아니라서. 일단 학계 정설로는 신경관 형성 전까지 고통을 느낀다고 볼 여지가 없고(배아기) 그 이후의 고통 역시 증명된 바 없음. 2. 장애아 낙태를 하든 성감별 낙태를 하든 알 바 아님. 발달장애가 될 것인지 아닌지는 대충 임신 후기쯤 결정되는데 현존하는 그 어떤 수단으로도 발달장애아인지 알 방법이 없음
입장을 굳이 따지면 낙태 찬성이 아니라 낙태죄 존치 반대임
알 방법이 없다는 건 진단이 불가능하다는 것. ADHD, 우울증, 자폐 같은 de novo SNP와 연관된 정신적 증후군이나 질병들이 그러하고, karyotype 보면 끝나는 다운증후군 등은 산전 진단이 가능함.
2번 내용은 처음알았네 좋은 댓글 고맙다
태어나서 고통 받을 바에 아무것도 모를때 죽는게 낫다고 생각함
이게맞지
사실 나에게 낳음당할래, 낙태될래 선택권이 있었다면 후자이긴 함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논지 전개하면 영아살해도 합리화할 수 있는데 그건 정작 반출갤러들도 싫어하지 않나?
ㄴ 여기 애들이 그냥 전반적으로 애 안낳는거에 동의하는거지 다 의견이 같을 필요 있나. 난 친죽음주의자기도 해서 고통없이 죽인다면 OK임. 물론 범죄이고 내가 직접 그 부모한테 고통을 안겨주긴 싫으니까 안하겠지만.
의견이 같을 필요는 없지만 논리적 일관성은 중요학고 봐서
반대하는게 정상이지. 태아는 법적으로 생명이 아니고,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게 배아인데, 달걀도 닭 배아잖아. 배아가 고통을 느끼면 달걀도 고통을 느끼는 건가? 배아에 뇌가 발달하기 전인 임신 16주 전까지는 생각을 할 능력이 있다고 여기기 어려우니 낙태해도 됨.
반박은 아니고 잘못된 내용만 지적하는 건데 무정란은 배아 아님
태아랑 배아는 다르고 법적으론 둘 다 편의상 태아라고 부르고 생명으로 간주되긴 하는데 하여튼 인간은 아님. 그랬으면 유산은 과실치사요 낙태는 살인인데 그렇게 취급되지 않으니까. 내가 낙태죄 존치 반대하는 건 반출생 자체보다도 이런 이유가 크긴 함.
안락사도 쉽게 못 하는데 차라리 낙태가 낫지 않을까? 직관적으로 봐도 어릴 적 기억은 5살까지만 아주 희미하게 기억날 듯 말 듯이지만 아기 때는 뭐 했는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예 기억 안 남.
6개월 정도 자란 태아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살아가게 될 확률이 높음을 알아차렸을 때는 반출생주의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부모여도 대부분은 낙태를 선택할 거임.
태않낫도 임신초반낙태를 권장하긴함
베너타고 도 낙태엔 찬성하더라 낙태하지않으면 결국 아이는 낳음당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