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이혼중이라 따로 말함
아빠한테는 몇달 전에, 엄마한테는 이틀 전에

전에는 안그런 척이라도 하고 살았는데
병이(정신, 육체 둘 다) 깊어지니까 내가 죄지은것도 아니고 기약도 없이 왜 이렇게 혼자 괴로워하며 살아야 하나 싶어서 걍 대놓고 말해버림

주요 내용은:
1. 난 살면서 행복했던 적이 거의 없다. 다른사람은 나보다 더 힘들어도 산다는데 난 그 사람이 아니다. 굳이 불행하게 삶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

2. 그런데도 죽지 못하는건 남들한테 피해 끼치기 싫어서 억지로 버티는 중이다. 조부모 가실 때 까지는 버텨보겠는데 그 이후는 장담 못하겠다. 엄마 아빠까지 기다리는건 너무 힘들다

3. 날 이런 상황에 놓이게 만든건 많은 부분 당신들의 책임이 있고 어떤 말로 포장해도 버뀌지 않는 사실이다.

4. 이런 이유로 난 금전적 보상을 원한다. 마음의 병은 절때 치유가 안되겠지만 적어도 몸이라도 편하게 도와준다면 나도 최대한 버텨볼때까지 버텨보겠다.

많이 간추린거고 상당 부분은 반출생의 생각을 이해시키진 못해도 전달은 했다고 생각함.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본인들 몫이지.

난 이제 자취방 얻어 살면서 풍족하진 않지만 용돈도 조금 받을꺼임.
이렇게 딜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반붕이들도 분명 많을꺼라 생각하고 부모가 아예 이해를 못하던 경제력이 안되던 그 차이는 무시 못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반출생은 결국 모든 삶은 고통이다로 귀결되고 그 누구도 여기서 자유롭진 않다는 말을 하며 이야기를 마치고 싶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