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왜 살아있는걸까요 왜 부자연스러운 상태로 존재할까요, 



왜 비존재인 죽음으로 충만해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죽어서 사라질 목숨이라면 



왜 유한한 생명을 강제적으로 부여시키고,



어찌하여 또 자기 마음대로 앗아가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고 싶지 않았기에, 왜 나를 이 세상으로 하여금 태어나게 만들었는지


이 세상이 너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인류가 멸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정말 많이 합니다.


인류가 멸망할 수 없다거나


멸망한다해도 또 다른 생명체로써 태어나 살아가는것이 필연적이라고한다면




살아가는것이, 하루하루가 고통 그 자체인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삶을 잊게 해줄만큼 


보탬이 되어 줄 수는 없는걸까요




언젠가 정말로 과학의 발전이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 줄 수 있는걸까요? 



뇌의 특정 영역의 전기 신호들을 조작하고 뉴런의 시냅스들의 연결신호들을 통제하여 



특정한 시간동안 잠을 자면서, 꿈을 꾸듯이 


천국과도 같이 아름다운공간에서



이렇게 고통으로 충만해 있는 지옥같은 삶속에서


살아있음에 감사할 시간을 죽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겪을 수 있다면 좋을거같아요 



그런 날이 인류의 후손들에게 언젠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선천적인 유전병, 태어남으로 말미암아 죽기까지 고통속에 몸부림치는 인생임에도


그런 고통속에서 살아있었음에도 


정말 행복한 순간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음을 모두가 느끼고 경험할 수 는 없는걸까요




결국 고통은 누군가가 필연적으로 짊어져야만 하는 숙명인걸까요


선택하고 싶지 않았음에도. 태어나야만 하는 선택을 만들어준 이 세상이 너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