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란 단지 적응하고 번식하고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자극에 반응하는 물질들의 집합체이며,
이 물질집합체는 어떤 고귀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신의 숨결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단지 옛 지구 속 원시스프에 둥둥 떠다니던
무기물들이 화학반응을 통해 유기물들이 발생하고,
이 유기물들이 결합되어 좀 더 복잡하고
자기 스스로를 복제할 수 있는 유기분자가 등장하고,
이 유기분자의 등장 이후로 끊임없이 복제되고
돌연변이가 생겨나고 환경변화에 맞춰 세포가
생겨나고, 그 세포들이 결합하여 다세포생물이
등장하고 그리고 이 생물들이 서로 자연환경 및
다른 생물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자연선택이
이루어지며 이 자연선택에 의한 변화의 누적이
오랫동안 이루어진 결과
지금과 같은 생물 및 인간이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생명체란 단지 무수히 많은 우연들이 결합되어
나타난 또 다른 우연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도 단지 이러한 우연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드러난 한낮 우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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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도 애초에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계산을 위해 진화한 기관임. 천적과 먹이를 구분하고 먹는 역할인지 먹히는 역할인지를 판단하는.
우리가 말하는 철학이나 윤리 같은 것들도 결국 이 기관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수적인 옵션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