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틀다 우연히 현장르포 특종세상 < 외발사나이> 편을 봤는데, 2017년 방송분 재방이었어.

외다리 남자가 시장안의 식당들 다 들어가서 인사하고 떡팔고 하는거임. 대부분 사람들은 무시하지만 , 떡 사주고 힘내라고 해주는 좋은분들고 가끔 있고.
목발에 30kg 떡상자 메고 쉬지않고 뛰어다녀서 땀이 흥건함.,근데도 웃으면서 긍정적이고 진짜 열심히 살더라고.

3살때 부모님 돌아가셔서 보육원에서 자라다, 양부모 만나서 살았음. 근데 초등 3학년때 교통사고 나서 다리 절단하고, 양부모도 이혼하고 다시 버려졌음. 나중에 알고보니 양부모는 작은아빠 부부였고, 학대도 당했다고 함. 자살시도도 여러번 하셨음.

저 상황에서 저리 긍정적으로 대단하다 싶었는데
중간애 인터뷰 할때 보니까...자기 인생이 넘 억울하고 화나고 원망스럽다면서 우시더라. 스스로 맘잡고 열심히 사시지만, 맘속에 고통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평생 가겠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사시고, 그부분에선 존경스럽단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 그치만 , 얼마나 힘들까 하루하루 사는게 고통이지 않을까. 인간적으로 너무 안됐고, 마음이 아팠다.

그 분처럼 장애나 학대받은 기억으로 고통속에 사는 사람들이 세상엔 너무나 많다.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런 고통은 없었겠지.

줄생주의자들은 그러지. 자식이 잘될 수도 있는데 넘 극단적이라고. 맞아. 잘될 수도 , 아님 고통속에 살 수도 있어. 어케될지 모르고 낳으니 도박인거고. 그것도 남의 인생을 담보로 하는 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