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우리는 성이 어째서 왜 발생되고
진화되였는지를 살펴보았고,
이에 대하여 바로 유성생식이 유전자 재결합을 통한
유전자 다양성을 높여서 환경적응 및 기생충 대응에
유용하기에 자연선택이 이루어졌고 이것이
후대에 계속 유전되고 강화되며 암컷과 수컷,
남성과 여성이 나타났다는 사실까지 확인해보았다.
그럼 이제 성선택에 대하여 다루어보겠다.
성선택이란
만약 어떤 형질이 돌연변이를 통해 나타났을 때
이 형질로 인한 생존 측면의 손해 보다
번식 측면의 이득이 더 크면
이 형질은 시간이 지나며 지날수록 집단 내에서
흔한 형질이 된다는 이론으로
이는 즉 생존 피해<번식 이득일 경우에
이 형질은 자연선택이 되어 집단 내에서 흔한 형질이
된다는 이론이다.
대표적으로 공작새나 닭을 보면 수컷이 화려함을
알 수가 있으며,
거의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물종들은
수컷이 암컷보다 화려한 경우가 많다.
그럼 왜 수컷의 성선택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는가?
바로 번식성공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생물학에서 수컷과 암컷을 가르는 기준점으로
생식세포를 들 수가 있다.
먼저 생식세포가 무한히 만들어지고 작고 활동성이
있으며 생산비용이 적을 경우
이런 생식세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수컷이라고 정의하고,
반대로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생산비용이 높을 경우를
암컷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자연계에서는 생식세포의 차이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암컷이 수컷에 비해 자손에 대한 투자비용이
높기에 이는 곧 자연스럽게 번식성공도의 차이를
불려온다.
번식성공도의 명확한 차이를 보여주는 원리로
'베이트만의 원리'를 들 수 있다.
이 원리에 따르면 암컷에게 최대한 많은 수컷을
짝짓기 시키면 크게 번식성공도가 올라가지 않지만
반대로 수컷에게 최대한 많은 암컷을 짝짓기 시키면
번식성공도가 계속 올라가는 그래프를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기에 이 생식세포의 차이, 자손에 대한 투자비용 차이
그리고 이로인한 번식성공도의 확연한 차이에 의해
수컷은 최대한 많은 암컷과의 짝짓기를 시도하도록
진화가 이루어졌고,
암컷은 과도한 짝짓기를 회피하고 최대한 질좋은 수컷과
교미하도록 진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곧 번식에서의 성갈등을 초래하게 된다.
번식이란 두 성별이 각자의 번식성공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며 여기서 두 성별이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형질 또한 진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양성 간 길항적 공진화'로
만약 수컷의 번식성공도를 높이는 형질이 진화가 되면
암컷의 피해가 누적되므로, 이는 곧 자연스럽게
암컷의 번식성공도를 높이는 형질이 진화가 되며
이는 또한 수컷의 번식성공도에 피해를 주기에
다시 수컷의 번식성공도를 높이는 형질이 진화가 되며
서로의 유전적 이득에 피해를 주는 형질이 지속적으로
진화가 된다.
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가 교미 전 성갈등 사례로
교미 전 성갈등
->주로 수컷이 암컷을 고정하려는 형질이 진화된다.
예)밑들이의 집게
수컷의 몸에 있는 집게가 암컷을 고정하고
짝짓기를 시도한다.
사례2)
길앞잡이의 턱
->수컷이 암컷을 턱으로 고정하고 교미를 시도함
사례3)
->개구리의 혼인육지
개구리가 육지로 암컷을 강하게 붙잡고 교미시도
사례4)갓 탈피한 암컷과 교미
수컷이 성체 이전 암컷을 졸졸 따라다니다가
성체가 되면 바로 교미를 시도
사례5)암컷 번데기와 교미
수컷들이 암컷 번데기에서 암컷이 나올 때 까지
대기타다가 성질 급하면 번데기에 쏘기도 하고,
대부분 대기를 타고 나오는 순간 바로 교미를 시도
사례6)수컷의 강압적 교미 시도
->거피(물고기)
청둥오리
이에 암컷들도 수컷의 강제교미에 대항할려는 형질이
진화가 된다.
대표적으로 번식기에 수컷의 생식기를 공격하는
신체부위가 일시적으로 강화되거나,
암컷이 죽은 척을 해버리거나 수컷과 닮은 암컷이
되기도 한다.
교미 전 성갈등이 나타나는 대표적 동물
->소금쟁이
->수컷의 강압적 교미 시도vs암컷의 저항
종마다 성갈등의 양상이 달라짐
심한 갈등을 겪은 종에서는 암컷과 수컷 각각
생식기의 길이나 교미를 막으려는 형질이
진화가 되었다.
사례7)교미 자세 때문에 수컷 아래의 암컷이
송장엄헤치게의 공격에 노출되어서
결국 수컷의 협박 구애를 받아들인다.
사례8)수컷빈대의 갈고리 모양 생식기
수컷 빈대는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의 생식길
암컷 몸에 상처를 낸 뒤 정자를 주입시킨다.
->암컷의 두꺼운 체벽
결국 정리해보자면
암컷은 생식세포 및 자식에 대한 투자비용이 크고
수컷은 생식세포 및 자식에 대한 투자비용이 적으므로,
수컷은 많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여 번식성공도를
높이고자 하고,
암컷은 적은 수의 수컷과 짝짓기를 하여 적은 수의
자식만을 낳아서 번식성공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에 수컷은 다른 수컷과의 경쟁에서 앞서고,
암컷의 인기를 얻기 위하여 무기를 진화시키고,
화려한 형질이 진화가 되지만,
또한 이러한 암수의 번식 전략 차이는 필연적으로
두 성간의 성갈등을 야기시키게 된다.
이때 번식이란 바로 암컷과 수컷이 자신의 유전적 이득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경쟁으로써
수컷은 암컷과 강제로 교미를 가지고자 하고
이에 암컷은 수컷의 강제적 교미를 막기 위한 진화가
이루어지게 된다.(양성 간 길항적 공진화)
이런 자연계의 모습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결코 세상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처럼
신이 모든걸 조화롭게 창조해낸 평화로운 장소가
아니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놀이방이나 보육시설이 아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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