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사히카와에서 하룻밤자고 오늘은 비에이 후라노를 당일치기로 갔다옴
여행목적 자체가 눈구경이었기에 가장 기대하던 날중 하루였음
그리고 가장 교통편이 빡신날중 하루이기도 함
아침에 일어났더니 전날 어두워서 안보였는데 아사히카와도 꽤 눈이 많이 왔음
7시반에 출발하는 후라노선을 타고 갔는데 이시간에 아사히카와 > 비에이로 등교하는 고등학생들이 꽤 많았음
원래대로면 비에이에서 내려서 흰수염폭포보고 크리스마스트리 셔틀버스를 타고갔다오는거였는데
이때 갑자기 떠오른게 지금시간에 바로 비바우시역가면 사람 하나도 없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볼수있지 않을까였음
그래서 즉흥적으로 비바우시역까지 가서 내림
당연한 말이지만 여긴 ㄹㅇ 아무것도 없는곳임
그래서 일정짤때도 여기 도보는 포기하고 셔틀버스로 틀었던거였는데... 갑자기 삘이와서 도보
사실 도보가 그렇게 빡신편은 아님
도보로 왕복 5키로만 갔다오면 되는데다가 딱히 곰이나오거나 할만한 위치도 아님
근데 눈보라가 진짜 미친듯이 치더라
딱 5초만지나도 안경이 눈범벅이됨
옷에도 가방에도 1분마다 한번씩 눈털어주고 안경은 그냥 맨손으로 계속 닦았음 좀 시야가 더러워도 최소한 앞은 보여야하니까
그렇게 도착한 크리스마스나무
관광객은 딱 한팀(2명)만 있고 통제하려고 주황조끼 입으신분들 몇분 나와있고 그외에는 아무도 없음
덕분에 혼자서 셀카봉들고 찍어가면서 20분동안 전세내고 즐기다가 다시 비바우시역으로 감
비바우시 역에는 조그마한 대합실이 있는데 여기 무인역이지만 제설때문에 직원분들이 4분정도 있음
나보고 거기까지 걸어갔다 오는사람 며칠에 한번 볼까말까라고 하더라
다시 후라노선타고 비에이로 갔는데 비에이는 다른도시하고는 눈수준이 아예 달랐음
그냥 안치운곳은 허리까지 쌓여있고 치운곳은 아예 사람키 2배높이로 산처럼 모여있음
10시45분쯤 갔는데 11시오픈까지 안기다려도 바로 들어오라고 함
들어가니까 이미 10명정도는 있었음
준페이에 대해 평가가 갈리는게 어떤사람은 진짜 맛있었다 최고의 덮밥이다라고도 하고 어떤사람은 그냥 평범한 새우튀김인데 과장이 심하다라고도 함
내기준으로는 맛있다에 한표
살짝 간장양념?같은게 되어있는데 짭조름한게 내취향이었음
대신 가격은 사악한게 새우4마리들어있는 덮밥 + 콜라1잔이 2430엔임 거기다 여긴 카드도 안됨
원래는 준페이먹은후 탈수있는버스가 40분정도 뒤에있어서 느긋하게 비에이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딱 가게 나온순간 그버스가 건너편에 서있었음
설마 그건가해서 구글지도 켜보는데 "6분지연" 이게 떠있는거임
그래서 막 뛰어서 길건너가니까(버스앞으로 건너면 위험하니까 버스뒤로 돌아서 건너갔는데도) 내가 탈때까지 기다려주고 있더라
타자마자 바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박고 자리에앉음
기사님께 압도적 감사..... 덕분에 1시간가까이 세이브했음
흰수염 폭포는 미리 사진을 보고 갔지만 실제로보면 진짜 더 압도적임
그리고 내가 오늘 가본곳중 가~장 추웠음 칼바람이 불어서 사진찍으려고 장갑벗고 한 2~3분 있었더니 손이 차갑도 못해 너무 따갑더라
그리고 이때 깨달았음 한국에서 추운곳갈때를 대비해서 붙이는 핫팩10개랑 주머니핫팩 20개를 가져왔는데 그거 죄다 숙소에 두고왔다는걸........................
버스로 오면 보통 흰수염폭포 도착후 30분정도후에 다시 돌아가는 버스가 옴
가는길에 저 너머 청의호수가 보이는데 여긴 안가길 잘했음
겨울에 가면 얼어붙고 그위에 눈이쌓여서 그냥 아무것도 안보이는 공터라고 함
비에이로 돌아와서 시계탑에 올라갔는데 비에이 동네 전체가 한눈에보임
참고로 여긴 전망대가 정말 좁아서 한번에 20명이상 못올라가도록 뭐 숫자보고 올라가라고 적혀있던데
실제로 그대로 하는사람이 있을지....
내가 올라갈땐 한 5명있었는데 내려갈때보니까 20명 무조건 넘게있었음
마지막코스는 닝구르테라스인데 비에이역 뒷편으로 넘어가면 닝구르테라스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5대인가 다님
아 그리고 흰수염폭포 왕복, 비에이>닝구르테라스 아사히다케왕복, 아사히야마 동물원등등
카미쿠루패스라고 있는데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모든노선 버스 커버함
2일권이 4000엔이라 아사히다케 왕복만해도 뽕뽑고
덤으로 비에이 후라노 아사히카와같이 ic카드 안되는곳들 잔돈 꺼냈다 넣었다 할필요없이 걍 패스만 보여주면 무적임
닝구르 테라스는 솔직히 안에서 뭐 살건없고 딱 이 분위기 감성 구경하러 가는곳임
저거 하나하나가 뭐 공예품 이런거 파는 가게인데
가게 문앞마다 촬영금지 박혀있으니 안에 뭐파는지는 찍을수가없음
가게에서 나오는 저 조명이 딱 인스타감성이긴 하더라
근데 사람 꽤 많아서 사람 없는타이밍에 찍는거 쉽지않음
비에이 구경하고 다시 버스타고 후라노역으로 나왔음
후라노는 비에이에 비하면 꽤 큰도시인게 버스타고 도심지나다보면 많이 들어보던 프렌차이즈들도 꽤있고 초고층은 아니어도 10층정도는 되는 건물들도 꽤 보임
놀랍게도 이게 16시30분임
기차타러 내려왔는데 이건 저녁7시라해도 믿겠더라
오늘도 열일해준 후라노선
어제 늦어서 못먹은 이온몰 푸드코트에 있는 비프콘어쩌고 인데 철판볶음밥이고 쬐금 느끼하긴하지만 콜라랑 먹을만함
먹고나서 3층에 있는 애니메이트랑 라신반 구경했는데
별거없다는 말에 속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15000엔 털리고옴
그리고 분명 라신반 앞에 택스프리 붙어있었는데 직원이 "화장품은 면세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거 보여주면서 안된다하는거임
난 걍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갤에서 2층에가면 택스리펀 받는곳 있다해서 바로 뛰어가서 환급받고옴
아니... 택스프리 안되는건 틀린말은 아닌데 그다음에 다시 돌려받을수있다고 설명을 해줘야지 거기서 끝내면 다들 모르잖아...
아무튼 받았으니 좋아쓰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3일치 세탁밀려서 세탁기 돌리고 역근처에 일루미네이션 하는거 구경하고옴
사람은 그렇게 많진 않은듯?
이제 내일은 체크아웃한후 아침일찍 7시버스타고 아사히다케 << 얘보고 아사히야마 동물원본후에 삿포로로 이동할예정
근데 이건 도대체 뭐임? 홋카이도 어느역을가도 이포스터 아주 도배가 되어있던데
난 무슨 영화포스터인줄.....?
낭만여행이다
캐릭터 누구임? 내가 덕질하는건 일본에 없어서 아쉬움
히노모리 시즈쿠(프로젝트 세카이)
와 내가 딱 2주뒤에 이 코스로 가는데 난 크리스마스 트리 서브 예약 실패해서 걸어갈것 같다... 안빡샜는지 궁금하네
그러고보니 정보 많이 알려줬던 갤럼이구나 저 패스 첨알았는데 오늘 정주행 안했으면 못볼뻔 ㅋㅋㅋㅋ 나도 저 패스 사서 돌아다녀야겠다 너무 감사함!!
걸어가는거 눈만안오면 안빡샌데 난 눈보라칠때가서.... 대신시간표 잘봐야함
사진 16시 44분인데 왜 16시 반이라 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