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첫차를 타고 나라역으로 향했어.
원래 계획상으로는 6~7시 출발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을테니 일찍 가서 보는게 나을 거 같아서 첫차로 바꿨는데 잘한 거 같더라ㅎㅎ

그리고 도착한 요시노역. 첫차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ㅋㅋ

요시노역 전경. 요시노산의 입구에 있고 걸어서 2~3분만 가면 로프웨이 승차장이 있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로프웨이로 알고있음
로프웨이, 버스, 등산으로 각자 흩어져서 요시노산으로 갈 수 있는데 나는 로프웨이를 타는 방향으로 정했어.

로프웨이를 타고 요시노산 중턱까지 편하게 갔어.
이날도 예보상으로 날씨가 맑음이었고, 구름한점 없는 좋은 날씨였어.
요시노산(吉野山)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면 나라현 남부에 위치한 산인데 사쿠라로 굉장히 유명한 산이야.
下千本、中千本、上千本、奥千本 이렇게 총 4군데로 구성되어 있고, 주요 관광지는 中千本~上千本이라고 보면 돼.
지역마다 千本이 붙은 이유는 이 산이 한눈에 천그루의 벚꽃 나무가 들어오는(一目千本)걸로 유명해서 그런 거 같아.
오늘 캡쳐한건데 내가 갔을때는 中千本까지가 만개였고, 上千本도 거의 만개라서 적절할때 갔다온거 같음.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딱 中千本의 초입이라서 편하게 관광을 할 수 있어.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더라.
저기 토리이를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꽃들도 구경하고 관광지들도 몰려있다고 생각하면 돼.

조금씩 보이는 사쿠라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려고 하는데 귀여운 댕댕이 한마리가 있었음ㅋㅋ
귀여워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잠이 오는지 다시 집에 들어가더라ㅋㅋ 눈에 힘이 없는게 귀여웠음

로프웨이 초입에서 가까운 요시미즈신사부터 가려고 했는데.. 여기 개방이 오전 9시ㅋㅋ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하산할때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上千本을 향해 출발했어

가는 길은 다 이런식이야. 골목 양 옆에 목조 건물들이 있고(보통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걸으면서 이렇게 사쿠라를 볼 수 있는 구조야.

여기도 댕댕이가 있었는데.. 얘는 살이 많이 쪘더라ㅋㅋ 귀여웠음

산을 오르다보면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요시노산의 모습을 조금씩 볼 수 있게 돼

스폿을 몇군데 알아보고 갔는데 딱히 알아볼 필요가 없어보이더라. 예쁜 곳에는 사람들이 몰려있거든ㅋㅋ
그냥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면 될 거 같음.
이 절이 무슨 절인지 모르겠는데 가보고 싶긴 하더라. 꽃 속에 절이 있어서 너무 예뻤거든
근데 걸어서 가기에는 거리가 좀 있어보여서 포기했어


여기는 上千本 초입 부분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버스정류장 왼쪽에 터널이 있어. 거기를 지나가면 바로 있는 곳이야.
여기를 추천받아서 갔는데 진짜 멋있더라. 등산로에서 별로 멀지 않으니까 가보는걸 추천함.
가까이 가보니까 별로더라. 아래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고 그냥 멀리서 보는게 제일 예쁘니까 꼭 가봐ㅎㅎ



산 위라서 살짝 추울줄 알았는데 날씨가 은근히 덥더라. 계속 걸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여기도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서 찍은 사진.

오랜만에 걸으니까 단게 땡기더라. 마침 매점이 있길래 사쿠라 아이스크림을 300엔에 사먹었어.
맛있었음ㅋㅋ

上千本 중턱부터는 이런식으로 오르막길이 있고 길의 양 옆에는 이런식으로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너무 좋았음. 여자친구랑 같이 가면 더 좋았겠지만.. 나한테 그런건 없다..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가봤더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어ㅎㅎ
그냥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면 평타는 치더라

上千本이라는 표지판도 보이니까 내 등산 최종 목적지에 거의 다 온것 같았음

최종목적지 하나야구라(花矢倉)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내가 이렇게나 많이 걸었나 싶었음.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어. 참고로 멀리보이는 절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걸로 알고 있어.

전망대 옆에 매점이 있는데 음식을 사면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서 먹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지고 온 도시락을 여기에서 먹을꺼면 자릿세 500엔을 내고 먹으면 돼



어떤 분이 택시를 타고 여기까지 온 거 같더라. 주변이랑 잘 어울려 보여서 사진을 몇장 찍어봤어.



이제부터는 하산하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곳을 가기만 하면 되는데..
사진찍기 바빠서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전망대로 가서 구경하고


하산을 시작했어.
여기 이후부터는 다음 글로 이어서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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