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맛매니아인 내가 마프를 사게 된 일은 조금 부끄러운 사연이다.


평소와 같이 당근마켓을 보다가 적당히 싼 값의 마프 미개봉품을 판다는 글을 봤는데 프사가 존예느낌의 여자였던 것이다.


채팅을 걸어보니 말투도 완전 여자... 운동하는 여자=관리하는 여자=존예녀 등식이 성립!


마프 혐오증이 있는 나였지만 일단 약속을 하고 만나러 갔다. "어 왜 약속시간이 됐는데 존예녀가 없지?"


알고보니 ㅅㅂ 존나 시커먼 남자였던 것이다ㅜㅜ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마프를 사들고 와서 먹기 시작...


일단 맛있다. 그런데 무맛매니아의 입장에선 'ㅅㅂ 존나 맛있네 이거 계속 사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커녕


'ㅅㅂ 개같이 첨가물 때려박았네. 역시 무맛 계속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좀 싸긴 싼거 같은데 이렇게 당근 거지짓을 하기도 찝찝하고, 그렇다고 대란이라고 떠드는 마프충들의 주작알바 1인 다역극 파티에


호구로 잡혀 몇포대씩 십만원치 처 사서 쟤놓는 호구짓을 하는건 영 아닌거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