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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지율은 과연 진짜일까?

[여론조사 논쟁] “이재명 정권 지지율 60%?” 현장 조사에서 제기된 다른 수치들
  • 강명구 기자
  • 입력 2026.01.21 22:16
  • 댓글 0
공식 여론조사와 현장 민심 사이의 간극
이미지출처: AI 생성 이미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정권 지지율이 60%에 달한다는 결과가 공개되면서, 여론조사 방식과 실제 민심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들이 주도해 진행한 비공식 길거리 민심조사 결과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상반된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ARS 방식이 아닌 현장 대면 설문 형태로 진행됐으며, 통행 시민에게 ‘지지한다/지지하지 않는다’ 또는 ‘잘한다/못한다’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조사 주최 측은 “특정 답변을 유도하지 않고 자발적 응답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 지역별 현장 조사 결과

공개된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수도권·충청·호남·제주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길거리 민심조사가 이뤄졌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서울역

이재명 지지 23%, 지지하지 않음 70%

② 홍대

이재명 지지 19.5%, 지지하지 않음 80.4%

(일부 조사에서는 결과 공개가 중단된 사례도 확인됨)

③ 광주

이재명 지지 52%, 지지하지 않음 48%

④ 제주도

이재명 지지 37.9%, 지지하지 않음 62.1%

⑤ 안양

이재명 지지 22~23%, 지지하지 않음 77%

⑥ 청주

이재명 지지 36.8%, 지지하지 않음 63.2%

⑦ 전라북도 남원

이재명 지지 80%, 지지하지 않음 20%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일부에서는 공식 여론조사 수치와 현장 체감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 조사 방식의 차이

현장 조사를 진행한 측은 조사 방식의 차이가 결과 격차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전화 여론조사는 응답률 저하와 특정 계층 편중 가능성이 있는 반면, 길거리 조사는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응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인터뷰에서 부정 응답자들은 환율 상승, 서민경제 부담, 자영업·중소기업 경영 악화, 부동산 문제 등을 이유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긍정 응답은 비교적 포괄적인 평가에 그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 조사 방식의 투명성과 검증 필요성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공식 현장 조사가 통계적 대표성, 조사 시간·장소 편차, 표본 한계를 갖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는 표본 설계와 검증 절차를 전제로 하는 만큼, 단일 조사 결과만으로 민심을 단정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논쟁은 여론조사 방식 전반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진다. 전화·ARS 중심 조사와 현장 체감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조사 방식의 투명성과 검증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사 방식의 투명성과 검증 필요성

정치권과 여론조사 기관은 조사 과정과 방식의 공개성, 다양한 조사 방법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숫자 경쟁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과 통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길거리민심은 왜전혀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