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산지직송 홈마카세 시리즈
· 산지직송 홈마카세(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2탄
· 산지직송 홈마카세 3탄 외(씹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3탄 외 - 2
· 산지직송 떡프모음
· 산지직송 홈마카세 4(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4(씹스압) - 2
· 홈마카세 재료 공수하기
· 산지직송 홈마카세 5(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5(씹스압) - 2
· 산지 원물 공수 후기(짧)
· 산지직송 홈마카세 6(씹스압)
· 홈마카세 원물 구하기
· 산지직송 홈마카세 7(씹스압)
· 산지직송 붉바리 후기(씹스압)
· 산지직송 어류 3종 후기(씹스압) - 1
· 산지직송 어류 3종 후기(씹스압) - 2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 8(약간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8(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8(씹스압) - 2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9(씹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9(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9(씹스압) - 2
· 산지직송 홈마카세 9(씹스압) - 3
· 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2
· 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3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11(짧)
· 산지직송 홈마카세 11(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11(씹스압) - 2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12(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12(씹스압) - 1
전편은 여기서
새로 이사한 집 냉장고 냉장실 온도가 뭔가 밖에 온도보다도 높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온도계로 재봤는데
음 7도네?
.
.
.
아니씨발내생선들이!!!
개고생하면서 구한 최상급 원물들이 싹 날아가버리게 생겼다
시간이 없다 빨리 꺼내서 먹어버려야 한다
먼저 띠볼락
피칫토로 수분을 단시간에 뽑아놓고 숙성(이 아니라 방치가 되어버렸지만)한거라 겉은 쪼글쪼글하다
그래도 살은 좋다
흔히 볼락 종류는 살이 금방 물러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얜 처리만 잘하면 진짜 오래감
냄새도 없고 얜 괜찮네
수분만 빠지고 안에 기름기가 올라와서 아주 그냥 손질하기가 힘들 정도로 기름이 번들거린다
갈비뼈 발라낼때도 기름이 스며나와서 고일 정도임
얜 혈합육 비중이 적어서 갈변도 잘 안 오고 냄새도 딱히 없는 어종이라 걱정이 안 되는데
문제는 돌돔
얘는 혈합육이 비교적 발달한 어종이라 잘못 보관하면 갈변이며 냄새며 꽤 심하게 나는데
이사 오면서 산소흡수제랑 진공포장지도 못 가져와서 그냥 랩핑했었음
거기에 온도까지 안 맞으니
일단 뭐 겉보기엔 괜찮은데
여기까지도 괜찮음
근데 박피해보니 갈변이 좀 왔다
진짜 운 좋게 초가성비로 구한 동해산 돌돔이 하필 냉장고 잘못 만나서 이렇게 되면 좀 많이 슬픈거임
기름기는 뭐 엄청나다
참고로 피칫토 써서 껍질이 바짝 마른 필렛은 박피할 때 매우 어려우니
젖은 해동지를 밑에 깔고 좀 기다리면 껍질이 다시 수분을 머금어서 박피가 좀 쉬워짐
띠볼락은 5일 이상 숙성하면 난 다시마를 쓰는 편임
5일 지나면 감칠맛이 오히려 죽더라
띠볼락 초밥
아 샤리가 햇반(밥솥 없음)이라 완전 별로다
근데 띠볼락이 워낙 원물이 좋아서 회만 놓고 보면 정말 맛있음
얜 냉장고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듯
간장을 발라보자
아무래도 본가보다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보니 양해좀ㅋㅋㅋ
이렇게 기름 많고 사이즈 좀 작은 띠볼락은 껍질을 구워도 맛있음
괜히 박피했나 싶기도 하고
지느러미
난 이걸 호두라고 부른다
아주 달고 고소하고 떫은 맛은 빼고 풍미는 몇 배 더 깊은 호두
돌돔
일단 감칠맛이라던가 전에도 언급한 그 크림치즈 풍미는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있음
문제는 갈변에서 오는 비릿한 향
그 시마아지 통숙성으로 5일 이상 랩핑해놓으면 껍질이 얇아서 갈변이 오기 시작하는데
딱 그 느낌임
돌돔이 특히 혈합육이 더 발달한 꼬리 쪽에서 이런 향이 잘 올라오는데 내가 이 향을 굉장히 싫어함
저번 1편에서는 돌돔=띠볼락이었는데 이번에는 이거 때문에 난 띠볼락이 더 맛있었음
아 이거 진짜 역대급 돌돔이었는데 냉장고 이 꾸러기새끼때문에 100% 포텐셜을 발휘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지금은 냉장고 고쳤다만 이젠 이런 원물이 없네
나머지 자투리는 그냥 숙성회로 먹어보자
띠볼락 등살
작년에는 띠볼락 골라왔다 하면 이런 퀄리티였는데
올해는 진짜 구하기 힘드네 그마저도 사이즈가 아쉽고
아무튼 이번 시즌에 먹어보기라도 해서 다행이다
그냥 살결 자체가 아름다움
돌돔
감칠맛은 진짜 좋음(살 자체의 감칠맛은 다시마 처리 안 한 띠볼락보다 확실히 우위)
기름 폭탄 대뱃살
양식 돌돔이랑 남해 쪽 자연산 돌돔 몇 번 먹어봤는데 내가 기억을 잘 못하는 건지는 몰라도 유독 요 동해산 돌돔 기름 풍미가 너무 좋았음
지느러미
거듭 강조하지만 돌돔도 지느러미가 중요하다
남은 건 서더리다
이건 뭐 별 수 있나 지리 끓여야지
서더리 데쳐주고 찬물에 잘 씻어낸 뒤
청주 미림 넣고 잘 끓여주면 된다
완성
생선 사이즈들이 큰 편이 아니라 육수는 요 정도로 나옴
음 역시 맛도리다
돌돔 특징이 육수가 약간 좀 가볍게 달달한 맛이 있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인 것 같음
띠볼락 서더리에 붙은 살들에 기름기가 상당해서 하나하나 발라먹으면 아주 달달하고 맛있다
이미 수집해놓은 이석의 데이터는 드문드문 있긴 하다만 700~800g 띠볼락을 키워내는데 4~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우럭도 이 사이즈에서 보통 출하 많이 하고 얘보다 더 작고 느리게 크는 볼락 양식도 잘 하는 거 생각해보면 얘도 양식하면 좋을 것 같은데
붉바리도 좋지만 얘 치어 방류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음
황점개볼락 한 마리 남아있다
얘는 확실히 살이 빨리 물러서 회로 먹으면 손해임
이건 조림이 맛있을 것 같다
무를 먼저 양념에 졸여준다
설탕 소금으로 밑간한 황점개볼락을 얹고 청주 미림 그리고 마지막에 간장
중간에 야채도 넣어준다
완성
와 이거 진짜 개맛있다
회로 먹을 때는 느껴지지 않던 고소함이 확 치고 들어오는데
예상과는 달리 살도 뻑뻑하지도 않고 부들부들하다
옴붕이들도 한입
양이 적어서 아쉬울 뿐
무를 미리 조렸는데 이래야 무에 양념이 밴다
띠볼락과 황점개볼락 알
이건 다 터져버려서 그냥 젓갈 담갔다
참고로 얘네는 난태생이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알이 초록색으로 변하면서(부화 직전 새끼가 비쳐보여서 그런거임) 끔찍한 비주얼이 된다
즉 이렇게 노랗고 주황색일 시기 잠깐 동안만 먹는게 가능함
이번엔 꽤 잘 된 것 같은데
참고로 저게 거의 한 달은 됐는데 아직도 냉장고에 좀 남아서 숙성되는 중이다
또문진 수확물 다 먹어치우자마자 또 뭔가가 왔다
이번엔 뭘 데려왔을까
홍해삼이다
일반 해삼보다 가격은 좀 비싼데 한 번 먹어보고 싶었음
이거 일반 해삼이랑 똑같은 종(돌기해삼)이라고 들었는데
뭐 학자들이 그렇다면 그런게 맞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자꾸 든다
일단 일반 해삼 색이 굉장히 다양한데 홍해삼이 아닌 빨간 돌기해삼이 따로 있고(동해 쪽에 가면 보이는데 홍해삼이랑은 다르게 생김)
뒤에 사진 보면 알겠지만 촉수 형태가 일반 해삼이랑 꽤 다름
아님 말고
키친타올 위에 잠시 올려뒀는데 고새를 못 참고 닉값을 해버리는 모습이다
와 진짜 개두껍네ㅋㅋㅋ 사이즈도 일반 해삼보다 커서(진짜 크면 한 마리가 거의 1kg급 사이즈임) 반 나눠서 떴음ㅋㅋㅋ
해삼 하면 해삼 내장을 빼먹을 수 없다
이건 호흡수라는 기관인 걸로 아는데 식감이 별로라 버림
의외로 이게 해삼 향이 꽤 강하게 났던 기억이 있지만 아무튼 남들도 안 먹고 나도 안 먹음
이건 버리면 큰일난다
해삼 창자인데 난소도 가득 찰 시기인데도 난소는 하나도 없었음
난소 많이 나오면 그걸로 쿠치코 만들어보려고 했더만 슬프네
썰다가 한 점 먹어봤는데 일반 해삼이랑은 차원이 다른 단단함에 내 치아 건강이 걱정되어서 이 악물고 얇게 썰었다
암튼 먹어보자
잘 표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진짜 얇게 썰었음
이래야 그나마 식감이 좀 맞네ㅋㅋㅋ
이거 아예 칼 못 쓰는 사람이 잡기엔 힘들겠다
맛은 일반 해삼하고 크게 다를 건 없는데 좀 더 깔끔한 맛임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약간 몸에 소금기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함
원래는 폰즈가 옳은 조합이지만 폰즈 따윈 본가에 두고 와서
그냥 수제 회간장에 무 갈아서 같이 먹었다
이 조합 매우 좋네
아까 해삼 촉수가 좀 다르다고 했는데
홍해삼 촉수는 확실히 일반 해삼보다 작고 맛없음
식감이 약간 모래 씹는 것 같아서 별로임
혼자 2마리 한 번에 다 먹기에 너무 많아서
나머지 한 마리는 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다
이런 아침식사 나쁘지 않은듯
해삼 내장에 밥 비벼서 해삼 올리고 김에 싸먹으면 아주 개맛도리임
다음 내용 예고
심각한 띠볼락 중독자답게 또또또 고새를 못 참고 띠볼락을 질러버리고 말았다
이번엔 뉴페이스들이 꽤 많이 등장할 예정
다음 화에서 계속...
동해 노랑볼락인가 세줄볼락같은데ㅣ
노랭이 맞음
노랑볼락이나 황우럭 수분 많아서 어러워서 개인적으로는 패스. 띠와 누루시, 황점, 꺽이 좋았음
2번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추
저 해삼은 좀 먹고싶어지네....
장사를 해 ㅋㅋㅋ
흑삼 홍삼 백삼 다 먹어봤지만 그냥 복불복 비싸게 주고 사먹을 필요는 없다고 봄 그런데 돌돔은 주사던 츠모토든 방혈 안한건가요 다른건 방혈깔끔하게 되어있던데 돌돔만 핏대가 남아있네요 두들겨맞아서 멍들은건가
저기 있는거 전부 일반 방혈임 돌돔은 아마 수온 스트레스 받은 b급이라 피가 뼈 쪽엔 좀 남아있지 않았나 싶은데 살에는 영향이 없어서 괜찮았음
방혈의 달인 ㅎㅎ 업자들이 괜히 B급으로 파는게 아닌가봐요 그래도 양심있는사람들 ㅎㅎ
갈 때마다 자주 찾는 점포긴 한데 이 가격이면 손해보는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가성비 좋은 물건이었음ㅋㅋㅋ
단골트는 장점이죠 뭐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
26번은 머임? 생선에도 나이테 같은게 있음?
이석이라고 머리 속에 들어있는 돌인데 이게 나이테가 있음
일본 쪽에서 가끔 잡히는 야나기메발(ヤナギメバル)은 못 봄? 4키로까지 자란다는데 꽤나 기름지고 맛있다고 함
https://www.alphatackle.com/blog/2607/
여기서
봤음
정식 국명도 없고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어종은 아닌것 같음 대형종이라니 궁금하긴 하네
오늘 부산에 활금태나왔더라!!!!
우와
민락?
ㅇㅇ다마 400~700되는거 몇마리 있더라
700활은 진짜 눈 뒤집힐거같은데
활금태는 어떨까 궁금하다
와 맛있겠다
아오시발 생선대가리새끼때문에 존나놀랫네 게시발년아
고수 - dc App
요리 따로 배우신거에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