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일 한가로운 수요일 저녁..
퇴근후에 노량진 소매시장 방문.

노량진 안간지 좀 되기도 했고
시마아지같은거나 괜찮은놈 잡아서 먹을겸해서
방문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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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가 선어코너부터 시작인데 피문어보소 ㄷㄷ
크기 으마으마하다.

일단은 좀 돌아다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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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누 이 빅사이즈 참치는 ㅅㅂ;
맨날 30키로대에 커봐야 40키로대만 본거같은데
60키로참치를 노량진에서 발견해버린 ㅋㅋㅋ
참을수없어서 바로 가격 물어봤는데
도로 떼가면 키로 8만원... 생각보다 꽤 쌌음.
바로 5만원어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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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아지는 따로 구매사진을 못찍어서 아쉬운데
큰건 좀 부담돼서 작고 뻥 좋아보이는 놈으로 찾았는데
1.8키로에 빵이 굉장히 좋았음.
키로 4만원 부르셔서 오 부르는 가격부터가 괜찮네.. 했는데
욕심들어서 흥정 걸어버림 ㅋㅋ 
치열한 사투끝에 1.8키로짜리 6만원에다가
서비스로 히라스 한 100그램정도 받음.

본인 자타공인 흥정 씹 고수니까 노량진 갈때 문의 ㄱㄱ
장난 아니고 너무 노량진 많이가서 알아보시는
상인분이 많은데 흥정 참 잘한다고들 하심.



근데 사실은 어린놈이 이렇게 알뜰하게 산다고
기특하게 보셔서 팔아주시는 분이 많은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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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욱... 60키로 참치와 시마아지... 가슴이 웅장해진다!
오늘은 친한 두 형을 불러서 먹기로 하였슴.

저기 꽁꽁싼 한덩이는 며칠 숙성해서 먹을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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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새벽시장 방문때 지하 식료품점에서 샀던
코하쿠초. 처음으로 쓰게돼서 기대가 된다..
사실상 이거 쓰려고 방문한 노량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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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키로 8만원에 살수있는 참치가 맞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생놈이라 썰어주실때 저 배꼽살쪽이
다 벌어지기는 했다만
저긴 그냥 사시미로 쳐먹으면 되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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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ㅋㅋㅋㅋㅋ 이맛에 참치산다.
피빼기 좀 잘 안됐는지 중간에
핏자국 있는거 씹안습..ㅠㅠㅠㅠㅠ
그래서인데 피비린내 초큼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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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받은 부시리 몇점..ㅋㅋ
숙성좀 미리 되어있어서 질감 굳

하 근데 문제가...
이거 쳐 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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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씨발..........

정확히는 저거 썰다가는 아니고
참치 썰고나서 저거 썰려고 칼을 해동지로 닦다가
해동지가 칼에 베이면서
손가락도 같이 관통해버림....
칼이 들어오는 그 순간 고통이 진짜 씨발 씨발
하.. 수건좀 사서 쓸걸 게을러가지고 염병 ㅅㅂ ㅠㅠ
칼닦는 방향도 병신마냥 이상하게 해서 ㅅㅂ ㅠㅠ
기본기가 진짜 처음이자 끝입니다 여러분..
기본기부터 갖춥시다..

형님이 바로 차 태워서 응급실 직행 ㅠㅠ
시간은 이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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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ㅋㅋ 요즘 미스터초밥왕 보느라
차 타고 가면서도 미스터초밥왕좀 봤는데
진짜 우연찮게 하필 이런장면이 나옴 ㅋㅋㅋㅋ
개빡치네 ㅅㅂㅋㅋ 이거보고 바로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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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당시 시각 12시 30분..
이미 쳐먹기에 너무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정도의 원물들을 그날 안먹으면 정말
억울할거 같아서 결국 비닐장갑 끼고 요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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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촛물..
밥 600g에 초 60그램, 소금 10그램,
설탕은 계량없이 세꼬집정도 넣었음.
설탕은 밥이 식어서도 식감을 잃지않고
윤기를 내는데 도움을 주기에 넣는것이라
따로 넣어주진 않아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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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근데 오랜만에 니기리하는데
꽤 예쁘게 쥐었네...
활 시마아지 스시... 이거 귀하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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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점받은 부시리로 쥔 스시..ㅋㅋ
가운데 칼집내서 꺾이도록 해주고 쥐었음.
모양새는 ㅎ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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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도로....
이것들 보세요.. 이게 60키로짜리 참치로 쥔
스시입니다... 비록 200키로짜리씩 쓰는 오마카세에
비할바가 되진 않지만
일반인이 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스케일로
요정도면 대 만족!
쥠새도 나름 이뻤던 나의 도로스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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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이제 생참치이다보니
미숙한 나의 칼질실력으로는 어쩔수없이
뭉개지는 피스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것들 모아서 숟가락으로 다져가지고
네기도로를 만들어보았음.(네기없는 네기도로)
당장 파가 없다보니 그냥 맛내기로 참기름 넣어서 다졌고
암튼 저렇게 마끼해먹었는데 이야 ㅋㅋ 이거 씹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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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빠이~!
다들 감탄하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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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열심히 니기리하다가
점점 놓을공간도 없어지고 하니
대충대충으로 바뀌는 흔적이 다 남아버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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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새벽 1시무렵에 참 맛있게 먹었음..
이때 너무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사진도 을마없고 퀄리티도 좀 떨어지지만
암튼 즐거웠다~

토요일새벽에 노량진 도매시장도 갔다왔는데
또 이번에 특이 식재료를 많이사와서 
숙성시켜놓았음.
워낙 접근성 떨어지는것들이라
맛이 어떻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곧 먹어보고 올릴예정.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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