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위스에 머물던 당시
크리스마스도 껴있었음
여기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빠르면 2주전에도
준비하는것 같았음
다들 선물을 미리 사서 포장하고 트리 밑에다가
모아둔다
아무리 궁금해도 크리스마스 당일날
개봉해야함
그리고 크리스마스날에 먹을 쿠키도
직접 반죽을 해먹는다
나는 반죽모양을 왕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극동전갈을 만들었는데
전갈만들때 내가 욕심내서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통통하게 만들었다가 꼬리모양까지
전부 망가져버렸음
수제쿠키만 먹으란 법이 없으니
마트에서 사서 기분을 한층 더 내주었음
포장을 뜯기 아까운 초콜렛임
근데 저거 공갈빵처럼 겉에만 초콜렛이 있고
안에는 비어있었음
크리스마스니깐 칠면조도 요리해서 먹었음
손바닥보다 훨씬 컷던 칠면조
이렇게 멋지게 세팅해서 먹었다
나를 위해 밥종류의 메뉴까지 요리해주셨음
이거는 가자미 튀김인데 이건 해산물인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음 역시 튀기는게 진리인듯
후.. 이제 한동안은 빵이나 치즈 안먹어서
나의 내장이 편안하게 쉬고있었다
는 ㅈ까!
바로 치즈랑 빵 대량투입ㅋㅋ
저게 퐁듀인데 우리나라에서 한때 홍보했던
그런 퐁듀치즈랑 다르다
빵을 퐁듀치즈에 찍어서 먹는데
긴 막대로 빵을 꽂아 퐁듀에 담근다
저렇게 젓가락에 꽂은 빵을 퐁듀에 빠뜨리면
벌칙으로 그 자리에서 즉시 노래를 불러야함
여기사람들은
저거랑 빵 조각낸거
단 두가지만 먹는다
저거만 먹어도 맛있다고 콧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더라
우리나라처럼 고기랑 같이먹거나 그런거 없었음
살라미같은 햄도 곁들여 먹긴 하는데
그냥 빵이랑 퐁듀치즈 이 두가지를 원툴로
먹는 것 같았다
퐁듀치즈, 빵, 와인
그리고 감자
정말 이 네 가지만 먹었음
나는 살라미도 먹었는데
치즈도 짜고 살라미도 짜고
물에는 레몬티인지 뭔지 타서 마시고
나는 그냥 주는대로 먹어야겠다 결심하고
왔기에 다시 없을 이 순간을 최대한 즐겼다
그건 그거고..
내가진짜 한국가면 다른건 몰라도
감자는 몇달간 안먹을거라고 다짐했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우리는 인터라켄 근처
blausee 라는 호수로 갔음
우리나라였음 바닥에 미끄럼방지로 뭘 깔든
양옆에 잡고가라고 로프를 쭈~~욱 깔아놨을텐데
여기는 그런거 없었음
길 엄청 미끄러웠고 넘어지면 그냥 넘어지는대로,
다들 그런 부분까지 웃으며 즐기는 것 같았음
호수에 도착하니 보이는 물고기
우리나라였으면 사람 그림자만 봐도 호수
중앙으로 도망갔을텐데
얘네는 내가 손짓으로 겁을 줘도 가만히 있는다
평소에 해를 당한게 없어 무서움도 없는 것 같았음
보기 좋았다
blausee의 모습
정말 그림같은 모습이더라
겨울에 오길 잘했다
춥다고 커피마시자고 하길래
호수 옆에 있는 작은 가게에 들렸다
사진에 보이는건
라끌렛 이라고 함
찐 감자위에 치즈ㅋㅋ
제발 다른것좀 먹고싶은데
여기서 파는게 찐감자랑 치즈가 원툴이네ㅋㅋ
근데 저때는 좀 움직이고 추위에 계속
떨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여자친구는 취리히를 떠나 큰 집으로 이사했다
좀 많이 시골이긴한데 나는 마음에 들더라
한동안은 도로가 봉쇄될 정도로 눈이와서
길도 통제당했었음
겨울이라 할것도 없고
한국음식이 그리워 테라스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아무리 코로나가 유행이었다고 했지만
나는 이곳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했었고
많은곳을 눈에 담고, 사진도 많이 남겨놔야 했었지만
그러질 못했지
이때가 내 인생에서 조금 많이 방황했을 때이기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 선택에 의한 일들이었는데
핑계였을 뿐이다
지금와서 비육지탄을 해도 지나간 일을 어찌하리
라면 끓인 반합 모양 PTSD오네
저기다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추억이 있으면 PTSD대신 군침이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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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녔어야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많이 아쉽다
일단 이사는 견적 많이받고 그중에 중간정도 가격나가는곳으로 진행하는게 안전빵임ㅋㅋ
최저가는 퀄리티가 안좋을 확률 높고, 비싼곳은 부담되니까 ㅋㅋ
https://replyalba.com/pt/Q7CkJxcIQU
이런 비교견적사이트에서 한번에 여러업체 견적받고 비교해봐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