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나 의대생들도 공감하겠지만, 애초에 전문의는 로컬에 있으라고 만들어진게 아니잖아?

 

'전문'의면 큰 병원에서 전문적인 의료를 해야지 왜 로컬에서 허리 쑤신 할매들, 감기 걸린 애기들을 보냐? 그거 하라고 수련 받고 펠로우했어?

 

로컬 한의사 입장에서.. 양방 애들이 로컬에서 하는거 보면 참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대학병원에서 스페셜리스트로 배출이 됐는데 로컬에선 감기물치잡과 하고 있으니..

 

아님 좀 규모 키워서 째고 썰고 망치질하고... 왜냐? 그래야 먹고 사니까.

 

디스크 수술하는 백정들 얘기는 지겨워서 안할게.

 

하다못해 무릎 아픈 아지매들만 봐라. 정형외과 다녀봤자 그게 낫냐? 뼈주사네 연골주사네 뭐 그런거..니들이 보기에도 좀 낯 부끄럽지 않냐?

 

근데 부정할 수가 없어. 의대생인 니들이 어차피 나중에 먹고 살려면 연골재생주사네 어쩌네 뭔 되도 않는 말을 만들어서 해야되거든.

 

시발 ㅋㅋㅋ 연골이 재생되냐? 뭔 도가니탕을 쏴주면 재생되려나?

 

이게 너희들의 텍스트를 배운 전문인이 수련까지 마치고 할 짓이라고 생각되냐?

 

그래, 그건 먹고 살아야되는 입장이니까 이해한다치자.

 

하고 싶은 말은.. 니들이 하도 부분을 강조하고 나무만 보려고 하다보니까 놓치는게 너무 많아.

 

무릎까기 수술도 NEJM에서 의미없다고 나온거 니들도 알잖아? 알면서 왜 해?

 

내가 로컬에서 진료해보면, 무릎 통증의 대부분은 연골의 이상이 아니라 주변 근육의 이상이야. 물론 근육이 맛탱이 가니까 연골도 따라서 맛탱이 가겠지.

 

로컬 무릎 통증 환자의 대부분은 무릎과 관계되는 근육들, 예컨대 햄스트링이나 슬와근이나 비복근이나 기타 등등.. 그런 문제거든.

 

근데 너넨 그걸 생각도 안하고 그냥 사진 찍어보고 연골이 너덜너덜하면 그거 정리하자고 해.

 

무슨 시발 무릎 왁싱하니??

 

너네 진짜 로컬에서 제대로 진료하고 싶으면, 좀 더 근본적인 원인, 주변의 원인까지 좀 봐라.

 

틱 찍어보고 이상하면 째자고 하지말고.

 

물론 수련의때 허구헌날 찍고 째고 썰고 그런것만 해대니 그것부터 생각나는게 당연하겠지.

 

근데 로컬은 그런곳이 아니잖아?

 

니들이 하고 싶은 그런 의료를 하고 싶으면 고차병원, 대학병원으로 들어가. 로컬에서 괜한 환자들 병신만들지말고.

 

어디 순진한 수험생들 앞에 모아놓고 선량하고 고귀한척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