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물어보세요 이런 아침 프로에 자주 나오는 개유명한 한의원들만 존나 찾아다님

정확히는 내가 아니고 을엄마가 날 끌고 다녓지

한곳에서는 날 보더니 나보다 더 심각한 애도 자기가 고쳐봣다는거야

그리고는 한약 합첩에 수십만원짜리를 처방해서 주말마다 서울올라감


그때가 90년도 초인데 분댕 믹 개발될때라 어린나이에 고속도로타고 올라가면서

항상 서울 초입쯤 오면 건설중인 아파트들 수십채가 고속도로따라 도열한게 아직도 뇌리에ㅡ남는다


하여간 그렇게 수백만원씩 꼴아박앗지만

그 유명한 한의사 성님들중 내 병을 고친 사람은 한명도 없엇음

수백만원짜리 보약을 몇달씩 먹어도 차도가 없으면 대부분 한의원에서 하는말이 다 비슷햇음

\"천식은 원래 체질이 바뀌어야 하는 병이라 체질이 바뀔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체질이란건 바뀌지 않앗고 매년 겨울마다 호흡기가 막혀서

구급차타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서 산소호흡기 다는 생활의 연속이엇음

그러다가 내가 하도 응급실 자주실려오니 의사선생님 하나가 자기 담당교수엿던 분이라면서

아는 교수님을 소개 시켜줫음

그 교수님은 그 당시에 영동세브란스 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엿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영동세브란스로 달려갓다

물론 그 이전까지만해도 세브란스병원이란게 뭔지도 몰랏음

처음봣을때도 그냥 참 큰 병원이라는 느낌....



하여간 교수님을 첨 뵙는데 우선 알러지거 의심된다고 검사부터 해보자고 하더라

그녕 무심하게 대층 얼굴만 흝어보고 약지어먹고ㅜ담에 또와 이런 분위기가 아닌란게 어린맘에도 느껴지더라

알러지 검사라는건 어린나한텐 정말 참기 힘든 지루한 검사엿음


등을까고 여러 알러지 약을 등판 전체에 발라놓고 증상을 보는건데 3시간 이상 걸렷던거 같다

근대 주변을 둘러보면서 느낀건 나처럼 등판까고 숨 헐떡이는 천식 앓고잇늦 아이들이 엄청 많더라

하여간 검사 끝나고 교수님이 내 병명은 집먼지진드기 알러지라고 알려주셧음

수년 가까이 앓아오면서 처음으로 내 병명을 정확히 알려준 유일한 분이엿음


요즘이야 호흡기확장제가 흔하지만 그때만 해도 호흡기 확장제는 흔치 않앗는데

그때 호흡기 확장제란걸 처음 받아봄


밤에 너무 힘들면 응급실 오가전에 이 약을 들이마시라 햇음

그리고 알러지성 천식은 따로 치료약이나 수술을 할수 잇는게 아니니

수영처럼 건조하지 않은 환경에서 호흡기를 강화할수 잇늦 운동을 자주 하라고 알려주심

호흡기 확장제는 고통스러워서 정말 힘들때만 쓰라는 말을 해주시면서....




수년간 수백만원씩 돈을 뜯긴게 너무 억울햇음

어린나이이지만 그 나이에서조차 가슴에서부터 분노가 치밀더라



그리고 결국 그 교수님덕분에 사춘기 넘기면서 천식이 완쾌됏고

나는 그 이후 다시는 한의사를 믿지 읺게 됏다



이 일화는 특정 한의사 한사람에 의해 결정된게 아님

내 아동시절 수없이 찾아다닌 방송에 출연한 그 시대의 최고 한의사들을 찾아다니며 내린 결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