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팅 쭉 하고 있었는데, 좀 어이가 없어서 글쓴다.

가난할수록 한의대 추천은 틀린 말이다.


물론, 의치한 중에 다른 거 고려 안하면 가난할수록 한의대 가라는 말은 맞다.

의치는 개원비가 한의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니까..


그런데, 오히려 한의대 입결급 공대 등과 비교해보면 가난할수록 닥 한의대는 아니다.


흔히들 지방한 입결과 ky공대 입결 정도를 비슷하게 보는데, 이정도 공대를 나온다면

요즘 말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어지간해서 졸업 전에 그래도 탑티어라고 불리는 곳 들어간다. 

물론 학교생활 망치면서 노는 애들 말고, 적당히 공부했을 때,


같은 시기에 한의대를 들어가면 이제 본과 마치는 타이밍이다. 남자라면 공보의로 가야지.

물론 qol이나 군대에서 안구른다는 점은 좋지만, 페이가 동일 나이 대비 ky공대졸업생들보다 좋지는 않다.

그리고 ky공대생들이 2년 군대에 가 있을 동안, 한의대생들은 2년치만큼의 등록금이, 생활비가 또 깨지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은 단지 '흙수저 닥 한의대론'을 반박하는 글일 뿐이다.


계속 해보면, ky대에서 흙수저면 (아니 어지간한 동수저 정도까지) 국장+자체장학금으로 거의 전액장학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주는거 알고 있냐? 보통 ssh장학금 vs ky에서 흙수저라 장학금보고 ssh간다는 사람 있는데 그러지마라

좀만 못살아도 재단이 좋아서 보조 장학금 막 뿌린다.


그런데 지방한은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재단이 안좋은 곳이 많아서,,,, 하필.. 장학금 보조가 ky에 비해 탄탄하지가 않다.

물론 그 대학에서 한의대생이면 탑급이지만 용돈정도만 깎을 수 있을 뿐 ky처럼 팍팍 70%~100%를 장학금을 때려주지를 않아.


이렇게 격차가 벌어지면, 공보의 마칠 타이밍에 ky졸업생은 이미 직장 3년차에 복리후생 얻고 있다. 물론 qol은 한의가 더 좋지만(이건 절대 반박불가니까 사족달지마라)

이 때 모은돈이 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요양이나 부원장을 2년정도 하면 차이를 약간이나마 좁힐 수 있지만, 30대가 되버린다.

남자는? 응.. 결혼할 타이밍이야..


흙수저의 상황을 봤을 때, ky로 회사원 5년차 쯤 된 애들은 모은 돈이랑 담보대출 껴서 집마련하고 결혼한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거지.

한의사의 경우에 요양이나 부원장 자리는 계속 있을 수 없는 노릇이고, 하루라도 빨리 개원을 해야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데

결혼타이밍에 개원타이밍이 겹쳐버리면, 흙수저는 마통이나 대출정도로 감당할 수 없는 자금이 한번에 날아가버린다.

지금까지의 빚 갚고 한의원 안정적으로 경영하려면 또 시간이 그만큼 쓰이지.


또 말하지만 흙수저의 경우다 이게.. 인생에서 돈의 절대량만큼, 필요한 시절에 필요한 만큼 있는가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진짜 열받지만 수저라는게 중요한 이유가, 같은 한의대생이라도 부자는 요양이나 부원장 따위 뛰어넘고 번듯하게 자리 좋은 곳에

감가상각 신경 쓸 필요없이 마련해서 돈 쓸어담기도 한다. 돈이 돈을 낳는 거지..

근데 같은 시기에 흙수저 한의사는 침돌이 해야하는거야..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글 보다가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알기쉽게 정리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