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층은 이비인후과, 약국.

2층은 재활과.

3층은 한의원.

4층은 피부과.

5층은 교회.


약국 약사는 똘아이임.

예전에 원장들 야간진료 할 때, 야진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약국 끝나면 1층 불끄고 현관문 닫고 가버림.

원장들 열 받아서 몇번 싸움.

그정도 똘아이 아니면 지역사회 소문도 있고, 또, 무엇보다도 인간끼리 싸울 필요 없기 때문에 사이좋게 지냄.


이비인후과 원장님네는 원장님어머니 한약 지으러 오시고, 거기 사모님 침 맞으러도 오고,

피부과 원장은 무릎 아프다고 침 맞으러 내려오고.

대충 그런 식.

재활과 원장과는 서로 환자 보내주고.

저도 급성요통환자 딱 봐서 침맞아도 안될 것 같은 성격인 사람 오면 재활과로 보냄.


사이좋게 삽시다.

똘아이는 일부임.

깊은 속마음까지야 몰라도 어지간하면 어울려서 살아가는게 지역사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