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경혈학 침구학 본초학 방제학 등 기본을 다지는 시기다..
너무 조급하지 마라.. 그렇다고 허송세월하라는 게 아니다..
넓고 깊게 파는 게 힘드니 일단은 넓게만 파두어라..
이미 선현들이 다 밝혀놓았다..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게 현재 한의학도들과 한의사들이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귀한 걸-침과 한약, 뜸, 부항- 폄하하지 마라..
맥, 설진 등 병의 진행과정 중에 항상 언급하는, 한의서에 나오는 내용이 그냥 썰 푼 게 아니다..
제발 받아들이고 네 것으로 만들어라..
다만 특정학파에 매몰되지는 마라..
거리를 유지해라.. 너만의 갈무리가 필요하다..
취사선택...
편견을 버리고 다 받아들이되..
너 나름의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단 한의서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섭취해라..
고작 몇년하고 학문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침만으로 커버 가능한 질환은 무수히 많다..
시한부 받은 암환자도 장기간 수명 연장했다는 논문이 의대에서 나왔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게 유전적인 것인지, 체질적인 것인지..
어쨌든 다르다..
나에게 맞는 음식, 식품, 한약, 본초가 다 다르다..
내게 부족한 기운과 넘치는 기운이 있고 맞는 기운이 있고 거스르는 기운이 있다..
나에게 부족한 걸 채워주는 치료, 넘치는 걸 덜어주는 치료..
기후조건도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미친다.. 만나는 사람, 환경, 거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침법, 경혈, 경락이 다 다를 수밖에 없다..
침, 한약도 주야간, 춘하추동 등에 따라 처방이 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을 많이 관찰해라.. 사람마다 저마다 혀, 머리카락, 체모, 점, 피부결, 전체적인 골격
발달한 부위, 발가락, 손가락의 형태, 손톱, 대변, 수면, 소변, 기호 등 다 다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세밀한 기록을 남겨 버릇해라..
한의학적으로 진단법으로 망문문절이 있다.
그냥 하나마나한 소리가 아니다..
보고 듣고 물어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맥을 잡아보고..
일단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관찰을 많이 해야한다..
RCT에 매몰되지 마라..
한의학의 정수를 담을 수 없다..
한의학은 특히나 테일러드 메디신.. 맞춤의학이다..
서양의 툴로 온전히 담아내기 힘들다..
병명으로 한정시켜도 치법이 달라져야 하는데..
일괄적인 한약, 침법을 구사한 결과가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긴 어렵다..
내 자신을 관찰해라..
나의 호흡.. 재채기..하품.. 맥..가려움.. 배변..심상..
피..기육..근..골..위기영혈..
구분법이 러프해 보여도 정확히 어떤 스탠다드에 의해 나눈 것이기 때문에..
의서의 내용을 진중하게 받아드려햐 한다..
의서의 내용을 나만의 느낌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맥만 해도.. 서술해놓은 부분은 내게 온전히 와닿지 않으니..
어떤 느낌인지 손끝의 느낌을 가지고 내가 느껴야 한다..
특정 연예인의 얼굴을 설명한다했을 때..
말로만 했을 때는 그런 상세한 느낌을 온전히 전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구체적인 표현, 느낌, 이미지, 동영상, 소리, 촉감으로 기억해야 한다..
상한, 금궤, 동의보감, 경악전서, 의학입문.. 사실 이런 방대한 책들을 다 외울 수 없다..
먼저 논문으로 접근해서.. 멀리 조감도를 본다 생각해라..
먼저 공부한 선배들의 논문을 보면 대강 포인트가 보인다..
병원 수련하는 사람들의 몇 례 안되는 케이스라도, 네가 공부하면 너의 케이스가 되는 것이니..
꾸준히 봐라..
뭐든 꾸준히 공부하고.. 견문을 넓혀라..
견문 넓히는 게 제일 좋은 건..
그리고 어학을 해라.. 영어, 중국어. 일어..
학과공부, 논문보고, 어학하면 언제 쉬냐고?
못쉰다..
평생 공부해라.. 난 오늘 한시간 공부했다..
신내림 오지게 내렸구나야!
마법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저리 세마리가 잘 논다
양방사들 지들끼리 조작글 쓰는거 진짜 애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