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한의사고 공보리는 아니고 개원의니 현실 아네 모르네 할 필요는 없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매년 700명씩 쏟아져 나와. 그 700명이 어디로 가야하나? 군대간다고 쳐도 그건 버프일뿐 없어지는거 아니고 결국 3년전 군대갔던 애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700명씩 나오는건 결국 같아. 


문제는 자리가 700개씩 나오느냐인데,,, 그래도 한 5-6년전 (이때도 사실 쉽진 않았어)에는 그나마 요양버프도 있었고 일반 개원가는 그냥 뭐 쏘쏘 한상태고


적당히 개원해서 돈이나 벌자. 이런 마인드가 모두에게 어느정도 통용되는 현실이었는데...



지금 2016년은 일단 요양버프가 사라졌어. 정부 규제 때문에 신규 요양이 거의 생기질 못해. 기존 병원들의 주인은 바뀔 지언정 그렇다고 신규인력을 충원하진 않아.


그런데 이건 양방도 마찬가지라서 한의사만의 문제라고 보긴 힘들어. 


다음 로컬 페이 시장인데,,, 여긴 더 심각해. 있는 사람도 줄일려고 해. 부원장을 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삭감 때문에 쓴다는건 부원장들의 뇌내망상이야.


삭감 때문에 쓸려면 그 삭감액이 부원장 페이를 상회할만큼 월등해야해. 그런데 그정도로 잘 나가는곳이 문제는 아니잖아? 결국 애매하게 하루 80-90명 넘어갈때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에라모르겠다. 후배도 위할겸 써보자 하는건데, 요즘 지나가는 한의사 잡고 물어봐봐. 환자수가 늘었나요? 아마 잘해야 그냥 그대로이고


다들 줄었다고 할꺼야. 그러면 그런곳부터 경영의 안정화를 위해서 부원장을 보낼수 밖에 없어. 그리고 아무리 부원장이 열심히 진료 본다고 하지만 그거 딱 3달이야.


3달만 지나면 그냥 똑똑한 간조처럼 변해. 무슨 노동법이 어쩌니 저쩌니 내가 까페에서 알아보니 우리 원장 악덕이더라 욕이나 하지, 솔직히 내 업장처럼 열심히 하지 않아.


심지어 그걸 당당히 "당연히 내꺼 아닌데 뭔 소리야~" 하면서 자기들끼리 무슨 전태일이라도 된양 ㅋㅋ 하는게 현실이야. 물론 원장도 그거 모르지 않아. 


그런데 안타깝게도 경제위기까지 겹치니깐 짤리는 1순위가 된거일뿐이야. 


그 다음 로컬 시장이야. 로컬 페이 시장 말고 로컬시장. 그렇게 반강제로 나오게 된 부원장들, 하루라도 빨리 개원하는게 돈버는거다라는 말만 믿고 바로 개원하는 사람들인데


대한민국 지도 펼쳐놓고 봐봐. 한의원 얼마나 많은가. 물론 의원도 많아. 이건 양방 한방 할거 없이 똑같이 봉착한 문제야. 뭐 설령 어디 기가막힌곳 찾았다고 해. 2-3년안에


옆에 몇개 더 생긴다에 내 소중한 알을 걸수는 없고 하루 매출 걸께. 가장 먼저 반응하는게 대출이야. 그런데 이건 잘 새겨들어. 이건 양한방 모두 동일한 문제라고.


은행쪽이랑 이야기해보면 겉으로는 '원장님 원장님...' 하지만 그거에 우쭐해하지마. 갸들도 엄청난 애들이야. 자기 돈 빌려주고 이자 받아야하는데 원금 떼이면 줄줄이 사표야.


그걸 업으로 하는 애들이니 얼마나 시황에 밝은데. 의료업은 커진다에 갸들도 동의하지만 의료인이 앞으로 더 잘살꺼라는거에는 어둡게봐. 걔들도 뉴스보겠지. 왁슨이니 머니


원격진료니 한의사 죽네 사네 하는거... 결국 그게 반영되서 금리와 한도로 말해주는거야. 아직까지는 1금융권 2억에 신보기금 잘쓰면 추가로 1억 가능해.


물론 학생때 공보리때 흥청망청쓴 마통금액만큼은 제하고 대출해줘. 그러니 1억 채우고 공보리 끝냈다고 말하는 애들은 바보 아니면 금수저야. 물론 일반적 통상적인 한의원


신규개원을 한다고해도 3억까지 쓸일은 거의 없어. (제발 있다고 우기지마. 통상적인이라고..통상적인) 


진짜 큰 문제는 그게 너의 인생 마지막1발이라는거야. 그거 실패하면 한강수온체크 어플 깔아야해. 왜? 이자 못내는건 아니겠지만 2번째 개원할 자금이 없어. 


그렇다고 나는 소소하게 무상양도 나온거 양수 받겠다고 하면 그건 더 미친놈이야.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아 난 아직 개원하면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돼.


물론 개원해도돼. 잘될지도 몰라. 천년에 한번씩 무상양도의 전설이 있긴 있어. 없는건 아니야. 그게 너가 아니라는게 문제지. 그냥 자기를 돌아봐봐. 내 인생의 모든 운을


거기 다 쓰면 몰라도 무상양도나 싸구려 매물 연습으로 양수해서 성공한다는건 있을수가 없어. 전원장도 바보 아니야. 그 사람도 열심히 했을거라고,,, 불성실해서, 친절하지 


않아서? 그거야 말로 망상이야. 딜루젼이라고... 그 사람도 정말 할거 다 해보고 파는거야. 싸다고 사면 백퍼 망해. 


그렇다고 한의사협회가 나서서 이걸 개선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최근에 하는거 보면 할수도 없을거 같고. 김남수, ims, 천신약 뭐 하나 이기는게 없으니 안타까운일이지.


결국 각자도생해야하는건데 옛날처럼 그냥 다 고만고만한 시절에는 어떻게 뉴비들도 어디 시골촌구석가서 운기조식하면서 내공을 쌓아 고수가 됐을지는몰라도 2016년에는


그런곳이 없어. 정말 힘들어.



그런데 걱정마. 다른곳은 더 지옥이니깐. 그리고 이 바닥도 점점 기업화 될꺼야. 과거 점빵 수준으로 운영하고 점빵 수준으로 일할생각이었다면 빨리 때려쳐야해. 


과거에는 정말 일손을 덜어준다라는 느낌으로 페이 시장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정말 나의 매출기여도 그 척도가 될꺼야. 이미 상당부분 그렇게 진행됐고 그렇게 야박하게(?)


운영하는 J한방병원같은 곳들만 살아남았어. 허허~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맘씨좋은 형님같은 곳들 다 망했어. 이건 사업이야. 직원들도 맘씨 좋지만 망해가는 


업장보다 사장 욕하면서도 잘나가는 업장에서 일하고 싶어하는게 사람 맘이야. 왜? 결국 돈이거든. 정작 나는 돈을 바라면서 나는 돈으로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마인드가


한의계는 팽배해. 양방애들이랑 일해보면 다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매출기여도 같은걸 훨씬 더 한의사보다 신경써. 급여가 적으니 당연한거 아닌가요? 라는 생가이 들면


아직 철부지야. 세상은 먼저 내 능력을 보여주고 그 다음 페이를 요구하게 되어 있어. 지랄같은 노동법 덕분에 처음부터 페이를 높였는데 무능력이면 짜라는것도 쉽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