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13년 째 31살 아재다.

 

고딩 때 시작된 허리통증으로 어른들이 근골격계 쪽은 무조건 한의원에 가라해서

나름 울 동네 유명한 한의원을 갔드랬지.

 

진맥을 해보더니 나더러 간이 안 좋아서 허리가 아프다면서 허리 침을 놓더라.

 

근데, 하도 안 나아서 다른 두 번째 한의원에 가니 대장이 안 좋아서 신경이 연결된

허리가 같이 안 좋다며 온 몸 구석 침을 놓더라.

 

2주일을 그렇게 맞았는데 차도가 없어 동네 아줌마들한테 유명한 어느 한의사한테

침을 맞게 됫지.

 

허리근육이 놀래서 뭉쳤다면서 부항으로 피 한 컵 뽑더니, 죽은 피가 허리에

고여 있어서 그랬단다.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두번씩 한달을 치료 받았다가 차도가 없어 다시 다른 한의원 옮김.

 

네 번째 한의원에서는 허리 신경이 손가락과 연결되어 있다고 손가락에

침을 놓음.(뭔가 그럴 싸하게 들려 2~3주 치료 하였으나 역시 증상은 더 심해짐)

 

외에 기타 한의원 내방을 하였으나 한의사들은 한결같이 근육이 놀래서 그렇다는 등,

피가 고여서 그렇다는 등, 몸 속 장기들이 약해져서 그렇다는 둥 시덥지 않은

얘기만 함.

 

그렇게 2년의 시간을 한의원과 보내고 나서야 점점 한의원에 대한 불신의 싹이

커졌고, 허리통증도 더 커져 결국 종합병원의 정밀 진단을 받음.

 

MRI 진단 결과 간단히 허리디스크 병명 나왔으나, 이미 허리는 망신창이 됨.

 

허리쪽 피부색도 침이랑, 부황 많이 떠서 시컴게 변색 됨.

 

결국 디스크 시술 받고 현재는 가끔 통증이 있긴 하지만 일상생활은 무리없이

운동하면서 살고 있음.

 

 

그 뒤로는 한의원 안 믿음. 아프면 무조건 병원감 ㅋㅋㅋㅋ

 

 

와이프 간호사 인데, 한의원 진단 받았다가 몸 베리고 오는 사람 많다고 함.

 

 

폐렴 환자가 한의원에서 주는 한약 먹고 정신 잃고 병원 실려오고, 찢어진 인대에

부황이랑 침 놓는 바람에 감염되서 실려오고, 암튼 많더라 하더라 ㅋㅋ

 

 

내가 한의원 안 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