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에서 제일 짜증나는게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transfer 보내는거다

전문의는 물론 감통 GP들도 r/o 달고 보내는데

한의사들은 보내기만 하면 죄다 상세 불명 달고 와서 진단 근처에도

못 가고 보낸다

속이 터지니 오진이라도 좀 뭐라도 써놓고 보내라고 하고 싶은 심정

얼마전에 허리 아파서 한방 병원 입원했던 30대 후반 여환이

배가 아프다는데 침 놓고 뜸 뜨고 핫팩 대면서 호전과 악화 반복하다

복통 발생 3일차에 왔다

한의사가 뭐라 했냐니까 나는 어혈 같은 답변 기대했는데,

그냥 모른다고 하고 보냈다고

그럼 그렇지

Abd. distention
Hypoactive bs
Low abd. tender

P/e상 ileus

CT 찍어보니 C-sec 부위 adhesion에 의한 mechanical ileus

1차 잠정 진단과 영상의 일치

셜록홈즈급 추리

짜릿한 쾌감

GS에서 OP

necrosis로 7cm 절제

하루 정도만 빨랐어도 절제 안 했을 법한데 안타깝다고

물론 허리 아파서 입원했다고 하니 한의사들은 억울할수도 있겠는데

이게 한의사들의 능력치 주소

이러다보니 같은 한의사라도 transfer 무서워서 보내겠냐

상급 한방 병원에 전원 문의도 없고 그만큼 환자가 없으니 수련 기피

수련을 기피하다보니 의사와 비교하여 실력은 하향평준화 중

실력이 하향 평준화되니 환자 수도 감소

Positive feedback

상황이 이러다보니 한의원들 한방 병원들

상급 한방 병원으로 transfer 안 보낸다

이미 한의사들끼리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

한의사가 한의사를 못 믿는데 환자는 믿을까

한의협회장도 쓰러지면 한방병원, 한의원 안 갈 정도

심지어 의사 상대로 투쟁 단식하다 의사한테 치료 받으러 가는 코미디

이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병상이 넘던 경한도 100병상대로

주저앉은 이유다

못보겠으면 상급 한방 병원으로 보내야 하는데말야

죄다 양방 병원으로 보내서 의사한테 환자를 퍼줌

이게 미래가 있다고 보냐

전원문의는 일종의 신뢰인데 그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급 한방 병원

점빵 한의원들은 지금 당장은 멀쩡해보여도

위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거다

한방 병원 환자수가 떨어지니 한의원 환자수는 늘겠지 데헷 ^^

이런 놈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도대체 이런 놈들은 대가리에 몇구경짜리 총을 맞았는지

MRI를 찍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