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넷 펌 ㅋㅋ



치과의사로 시골에서 공보의중

여기서 한의사 친구들 만나면서 걔네들 세상얘기 들으니 재미있다.

나도 들은얘기 전해주는거라 사실과는 약간 다를수도 있다.





일단 커리큘럼부터

의사랑 치과의사는 전국 어느학교던간에 기본적인 내용은 동일하게 배운다 국시도 교과서적으로 내고

근데 한의사들은 학교마다 가르치는게 완전 다르다고한다.

경희대같은경우는 한의학은 망한학문이라고 생각하는지 경혈이나 사상의학같은것은 이런게 있다정도만 가르치고 용어부터시작해서 많은 부분을 의대것들 베껴와서 가르친다고 하고 (물론 치료는 침이랑 한약인거는 똑같지만...) 침술도 근육 해부학적 구조보고 어느근육에 어느부위에 놓는다 이런식으로 가르친다고해

반면에 보수적인 학교들 경북권에 많다는데 그동네에서는 아직도 사상의학이랑 음양오행 동의보감이 메인이라더라 침술도 경혈의 어느혈을 찌르라는식으로 가르쳐준다해

동네 공보의들끼리 출신학교가 달라서 치료하는거에 대해 티격태격하는거 재미있더라.



커리큘럼이 다르니까 어느학교출신은 졸업해도 약침놓는법을 아예 모르고(물론 약침이라는게 정당한 의료행위하고보긴 어렵다 그건 나중에 설명할게) 어떤 학교출신은 뜸뜨는걸 모르고 이란식이더라



그래서 세미나들 들으러가서 기술을 배우는데 이 세미나들도 자기들끼리 학파가 있어서 서로 티격태격하더라.이런 학파가 학교위주가 아니라 어떤 고메한 한의사 밑에서 배운 제자들의 모임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대

그중 자기들끼리도 엄청 까이는데가 몇군데 있는데

첫번째가 일침학파?(자기들은 멋진이름이 있는데 기억이안난다.)인데 얘네는 어떤 질병으로 사람이 오던간에 같은자리에 침한방 놔주고 노가리까주면서 체질개선을 시켜준다더라 

그리고 이경제씨가 무도에서 열심히보여주던 손위에 식재나 약재올려놓고 손을 누를때 그게 안눌러지면 해로운거라 먹지말라 이러는애들도있고 그렇다대

용어가 한자위주라그런지 자기들끼리 저런 학파랑 전문용어 얘기하면 약간 무협지 느낌나고 멋있음



그리고 약침을 자기네들끼리 공부한다고 서로놔주는거 보고 식겁했다. 침만놓던애들이 어디서 구했는지 근육주사 놓을때쓰는 주사기랑 바늘 그리고 리도카인(국소마취제)랑 스테로이드 제제 구해오더니 한방성분용액이랑 스까가지고 근육에 막 쑤셔넣더라 약재를 바른침을 찌르는건줄알았는데 근육주사놓으면서 약침이라 하대

한의사들 리도카인 써도 되냐 불법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찌르면 아파하니깐 넣는거라고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는거 보고 실망했다

기본적으로 aspiration도 안하고 넣고, 예전에 정맥에 리도카인들어가서 쇼크 온(실신한)환자 뉴스에서 봤는데 얘들은 그거에 대한 경각심이 없더라 과연 쇼크 왔을때 대처법은 잘 알련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여기있는 친구들 대부분이 아프면 한약 안지어먹고 의사공보의들한테 약타서먹더라 의사들은 자가치료하던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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