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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MRI도 아니고 고작 X-ray 따위를 한의사가 못 보게 할 이유가 있냐는 말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자격이 없음을 드러낸다. 후방카메라, 근접센서, 파워핸들, 오토미션, 사각지대경고, 차선이탈방지 등의 복잡한 장치가 달린 S클래스도 아니고 고작 아무것도 안 달린 군용차 따위를 못 모냐는 식의 질문이거든. 아무것도 안 달린 군용차가 가장 몰기 어려운 법이다. 이것은 실제 능력을 따지기도 전에 자기 능력의 한계조차 모르는 수준의 초보자의 무지다. 전문의가 괜히 전 문의(I\'m inquiring) 이겠는가.
 

가장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진 기계어가 가장 어려운 코딩 능력을 요구한다. 폰 노이만은 기계어에 관해 이렇게 은혜로운 방식을 두고 잔머리를 굴리려고 한다고 표현했다.
 
 
미묘한 실질 병변의 변화는커녕, 초등학생도 한번 알려주면 바로 알아볼 초응급 상황조차도 못 알아보고 우왕좌왕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어지간한 의사도 어지간한 엑스레이 10장 중 7~8장은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상황과 다르게 의료는 하루에 보는 환자 100명 중 20~30명을 놓쳐서는 안 된다. 100명에 한명이라도 그 한명이 암이면 어쩔 건가?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명확한 골절을 알아보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 아무도 확신하지 못해도 최종적으로 내 서명이 들어간 판독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보여서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래서 판독은 결국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하게 된다. 엑스레이에서 아무리 희미한 것조차 보는 그들이 CT MR을 보고도 자신이 없어서 Clinical correlation is required를 붙이는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그러나 이제야 기복증 하나를 배운 이들은 알고보면 별 것 아니라며 으스댄다. 더닝 크루거 효과의 가장 핵심은, 초보자의 확신이 가장 끝단의 전문가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 일반적인 추측과 달리 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병 키워서 오면 고맙운 일입니다. 수리센터 입장에서는 물에 빠진 핸드폰을 전자렌지에 말려오는 편이 수익창출에 도움이 됩니다. 양심만 버리면 편합니다. 그런데 눈 앞의 뻔한 병신짓거리를 보고도 입을 다물만큼 비양심적이지 않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