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공부는 어렵고 힘들고 전공의수련까지 11년을 보내야된다. 팰로우까지하면 13년.

그러고나서 개업해봤자 크게 돈버는 시대는 지났다.

봉직해봤자 1.2~2.0, 개업해봤자 2-3장정도...


반면 한방사는 6년지나고 바로 필드에 나와서 1-2년 술기 익힌뒤, 내 주위를 보니 개업해서 잘만 사기치면 기본 3-4장은 기본이다.

보통 의사보다 1.5~2배정도 많이 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인생의 목적이 돈이 먼저라면 한방사가 되는게 답이다.

그러나 환자를 보는데, 과연 한방이 국민보건에 정말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해보면 의문이다.

한방사가 없어지면 큰일나지 않을까??

내 생각에는 없어지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많은 비용이 줄것 같다.


50세 남자.

손목통증으로 한방원에서 침치료 및 깜장물을 200만원어치 먹었는데 하나도 낫지 않아서 내원.

딱 보자마자 Finkelstein test양성으로 De Quervaine dis진단.

치료뒤 다음날 와서는 80%이상 통증감소되어서 고맙다고 말함.

한방사 욕하길래 의사가 아니니 그럴수 있다고 다독거림.


53세여자

좌측손저림으로 역시 한방원에서 3달간 침,부항치료(?) 받았고 목디스크 진단받았다고함.

한방사가 나름 MRI도 영상의학과에 의뢰해 찍긴했는데.

참 대단한게 낫지도 않으면서 3개월간 환자를 붙잡을수 있는 능력이 살짝은 부러움.

딱 보니 CTS고 근전도검사에서 진단.

아직 수술받을정도는 아니니 치료하고나서 3일뒤 바로 좋아짐.


75세여자.

무릎통증으로 한방원에서 졸라 침,부황 받았는데 며칠전부터 무릎에 부으면서 아프다고 옴.

그런데도 계속 침맞고 부황받다가 본인인 좀 찜찜해서 병원으로 옴.

joint aspiration해보니 관절액이 turbid하고 자세히 물어보니 열감도 있음.

한방원말고 다른데서 치료받은적 있냐고하니까 없다고 얘기함.

Septic arthritis의심되어 이건 내가 볼 것이 못되어서 얼른 대학병원가서 입원하라고 함.

무슨 깡으로 잘못되면 저세상으로 보낼 환자를 보고 있는지.

봉침맞고 죽은환자도 얼른 119불렀으면 살았을텐데, 한방사들은 바이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없다.


54세여자

우측손이 찌릿찌릿하다면서 옴.

배가 아픈데 왜 팔에다가 침을 꽂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한방사 대단한게 전완부 median nerve에 정통으로 침을 꽂아서 neuroma만듬.

2주후 근전도검사상 당연히 이상소견 나왔지만, 난 대학병원 가라고 했지만, 일단 약물 및 재활치료로 증상이 좋아져서

나한테 1달이상 치료받고 좋아짐.

환자가 침 꽂을때 저리다고 얘기했는데도 잘 들어갔다고 더 쑤셔넣은 그 한방사가 정말 대단하다.


기타 할얘기 수십가지도 넘는데...

그만 하련다...


그냥 보약이나 지어주면서 살면 될걸, 왜 의사흉내 내면서 그리 사는지 정말 모르겠다.

한방사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로 머리가 좋아져서 성적이 오르는 깜장물이 있고, 아들 낳는 깜장물이 있는지...

없다면 한방원마다 그런걸 총명탕이라고  왜 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