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후원하는 제57차 윈(WIN) 문화포럼이 18일 서울시 강남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명리심리학'을 주제로 특강했다.

환영사에서 서은경 상임대표는 "오늘 귀한 강의를 해주시는 양 원장님을 모셔오느라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전국에서 환자분들도 많이 찾고 강연도 많으시다"고 말했다.

양창순 원장은 "우리가 2023년이면 화성을 간다고 하고 4차 혁명 시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있다"며 "바로 자연의 변화, 인간의 마음, 인생의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설명서를 갖고 태어나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태어난다"며 "우리는 모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우리는 불안하다 생각하면 살 수 없다"며 "불안한 감정을 왜 느끼는지 답을 찾으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럴 때마다 점을 보러가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명리학을 배우는 삶의 지혜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며 △사주팔자, △만족과 안분지족, △인간관계에서 덜 상처받고 덜 상처 주는 것, △사주는 못 바꿔도 팔자는 바꾼다,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명리학에서는 우리가 오행의 순리대로만 살면 우리는 건강을 가질 수가 있다고 한다"며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건설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능력, 변화의 적용 능력, 불안하지만 그 증상을 스스로 완화시킬 수 있는 능력,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더 만족하는 능력, 지속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과대학원을 졸업한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그는 연세의료원 연구강사, 서울백제병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마인드앤컴퍼니 대표,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또 『명리 심리학』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했다』 『담백하게 산다는 것』 『CEO, 마음을 읽다』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다음은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특강 요약.

코로나19로 금년이 가기 전에 뵐 수 있어서 반갑다. 작년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게 아니냐 하고 불안으로 찾아오는 경우 많았다. 괜찮다고 해도 조금 이상 있으면 검사하고 외국에서는 내가 코로나19에 걸려서 죽을까봐 고통을 피해 자살한 사례도 있을 정도였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사업 때문에 죽고 싶다는 분들, 외국에 유학 갔다가 돌아오고, 인간관계로 어려움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다시 내가 어떤 존재인지 겸손해지는, 혹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23년이면 화성을 간다고 하고 4차 혁명 시대인데 우리가 아직 다스리지 못하는 것들 있다. 자연의 변화, 인간의 마음, 인생의 흐름이다. 저를 찾아온 많은 분들은 참아야 하고 양보하는 것을 아는데 마음이 그렇게 안 된다. 내 삶이 직선으로 올라가길 바라지만 인생이 내 뜻대로 안 된다. 얼마 전 유퀴즈를 봤는데 어떤 초등학생 아이를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 MC가 '어른이 돼서 뭘 하고 싶니'하고 물었더니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어린이로 사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라고 말했다. 인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쳐서 병원에 갔는데 MRI를 찍어보자고 하는데 그 통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내가 여기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모르니까 너무 답답하다. 시계가 너무 중요하다. 시계가 없으면 감으로 해야 하니 힘들다. 태어나면서부터 내 삶의 설명서를 갖고 태어나면 좋겠지만.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부모님도 모른다. 우리는 모르면 불안하다.

우리는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살 수가 없다. 정신의학은 불안의 감정을 다스리는 학문이다. 사람들은 내가 불안하면 정신적으로 퇴행한다. 그럴 때 점을 보러간다. 점은 인류의 역사와 같이 한다. (중략)

오늘은 명리학을 배우는 삶의 지혜는 다섯 가지다. 첫째 사주팔자다. 사주팔자란 무엇이냐. 사주 못 바꿔도 팔자는 바꾼다고 한다. 사주와 팔자는 같은 것이 아니다. 사주는 나의 생년월일시이며 팔자는 사주를 형성된 나의 특성, 기, 에너지, 오행을 말한다. 사주를 통해 팔자를 안다. 명리학 공부하면 우리 선조들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사주는 큰 우주에 세워진 나만의 집이며 팔자는 그 집에 가득 찬 에너지를 상징한다. 사주팔자의 의미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나만의 집 꾸미고 보존하는 방법이며 이것이 명리학이다.

둘째는 만족과 안분지족이다. 요즘 MZ 세대 아이들은 인스타그램 속에서 진짜 모습과 가짜 모습 등으로 구분해 다양하게 자신을 표현한다. 명리학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옛날에는 관직이 튼튼한 사주, 장원급제해 일수가 좋은 사주였다. 요즘은 식신 생재. 현대에서는 자기 표현력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도화살이 있으면 파혼 당한다고 했으나 요즘에는 도화살이 있어야 잘 산다. 즉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22개의 오행을 갖는데 불행은 그중 8개밖에 가질 수 없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만족인데 22개를 모두 갖고 싶어도 8개의 불행을 받아들이는 것이 만족이다. 명리심리학은 만족과 담백이다. 타오르는 욕심 냉정하게 다스리는 것 필요하다.

셋째는 인간관계에서 덜 상처받고 덜 상처 주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100점 만점이 아니라 50점이 만점이다. 인간관계는 백점이 아니다. 50% 정도면 성공한 것이다.

넷째는 사주는 못 바꿔도 팔자는 바꾼다. 우리는 해마다 늙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로워지는 것이다.

다섯째는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인가다. 우리가 50년을 살면 49년을 후회 속에 산다. 그러나 현재 이 시점 집중하면 날아다니는 새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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