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의사들이 현대과학을 대함에 있어서 

과거에 동양 전통의학으로 계승되어져왔던 것들을

현대과학적인 근거를 갖춰서 학문적으로 튼튼하게 해보겠다 

이런 취지면 뭐 충분히 그럴수있다고 생각함. 

한의학이라고 과학적인 탐구의 대상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깐. 


그렇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경계가 모호할수도 있고. 

어쩌다보면 뜻하지않게 직역 침범이 벌어지기도 하고 

나날이 먹고살기 힘들어져가는 세상에서 다툴수도 있겠지 


그렇기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마찰이 생기지 않으려면 

서로간의 고유한 영역에 있어서는 존중이 필요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에게 믿고 맡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결국 한의학의 범위가 어디까지이냐 이 논의가 이루어져야해 

의사와 한의사 그리고 전체 국민들간에 있어서. 

의사와 한의사의 영역은 여기까지다 라는 경계선은 

결국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형성하는 컨센수스를 따라가겠지 

그래서 학문의 "근본"이라는 게 중요한 거고. 


한의학의 근본은 음양오행을 바탕으로한 동양 전래요법이잖아 

직역침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그 근본을 벗어나려고 하면 안 되지.  

과학적인 탐구의 대상도 그 동양 전통의학에 국한되어야 하는것이고. 

생물학과면 기본적으로 생물을 배우고 

화학과면 기본적으로 화학을 배워야 맞는 거니깐. 


그런데 한의대에서 교육과정의 80%를 의학 교과목으로 채우고있는거는 

사실 이거는 문제가 있는거야 

본인들 스스로 본인들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 거라고. 

원래는 그러지 않았었잖아? 

그런데 어느샌가부터 자꾸 너희들이 배우는 교과과정에 

너희들이 말하는 "양백"들이 배우는걸 꾸역꾸역 집어넣기 시작했어

뭐 그럴수도 있지. 좋아. 그런데 그전에 "양백"들의 동의는 받았니? 

서로간의 고유한 영역에 있어서는 존중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그게 지켜지지 않으니까 의사들이 직역침범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환자를 잘보기 위해서다? 원활한 협진을 위해서다? 뭐 그럴수있지 

그렇지만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철저히 한의학의 관점에서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거야 

한의학에게 허용된 과학은 한의학의 범주인 동양 전통의학을 탐구하는 

그 선에서만 허락되어야 하는것이라구. 

한의학은 동양에서 전래된 전통의학이니까. 그렇지? 


초음파 까짓거 뭐 볼수있다고 생각해. 

전통 한의학의 치료행위를 도울수 있는 범위에서라면. 

그런데 초음파가 풀렸으니 이제 뭐 양백들이 하던걸 자기들이 다 하겠다? 

이것도 문제가 있는거야. 

가뜩이나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그 사건에서 

여성전문 한의원 걸어놓고 영업하는 한의사가 계속 골반초음파 보면서 붙들다가

결국 자궁경부암으로 번져서 환자가 암에 걸리고 

한의사가 초음파쓰는게 잘못됐냐 그거말고 

한의사의 잘못은 없냐 그거에 대해서 따로 또 재판이 걸려있다는 소문이 들려오는데 

무분별한 직역침범이 벌어지게 되면 이런 사건들이 일어난다구


골반초음파 검진하는게 동양 전통의학에서 하던거였니? 아니잖아. 

의사들 중에서도 산부인과 전문의 달고 펠로까지는 달아야 어느정도 숙련이 될텐데 

그런 임상경험 없이 그냥 무턱대고 초음파를 본거야 

결국 피해는 결국 환자가 봤고. 

왜 한의사는 하면 안되는데요? - 한의사니까. 

한의사는 동양 전통의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니까. 

그게 결국 너네의 근본인거야. 

한의학 이라는 단어 속에 "전통의학"이라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거기에 갇히기 싫으면 의학을 배우러 의대를 가는게 맞아. 


일단 지금 한의대는 의협 허락없이 의학 교육과정 넣은거는 일단 빼야돼 

넣는다 하더라도 의협과 의논을 하고 진행해야되는 사항이야. 

반대로 얘기해봐도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짤때 자기들 맘대로 한의학을 80%씩 쳐넣지 않아. 

서로 얘기도 하지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이렇게 80%를 넣은건 

서로간에 존중이 없는 행위고 명백한 직역 침범으로 간주될만한 행위야. 

인술을 펼친다는 의료인들이 그렇게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 

직역간에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그렇고. 


이 내용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면 

나는 뭐 한의사들 침놓을때 초음파 쓸수있다고 생각해 

한의사의 전통 치료방법을 돕는 행위니깐. 


의사들도 한의사 고유의 영역을 무시하지 말고 

더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