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백신 프로그램이 집단면역을 망쳐놓은 대표적 사례다. 초기에는 홍역 군집면역을 이루기 위해 55% 접종률이 제안되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자 75%로 올리고, 85%로 올렸다가 지금은 95%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가장 최근에는 99% 접종률을 제안하는 논문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99%의 접종률을 유지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그런 중국에서도 여전히 홍역은 발병하고 있다. 하지만 100% 접종률을 달성해도 홍역은 계속 발생할 것이다. 왜냐하면 백신으로는 절대 집단면역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집단면역’을 언급하는 사람치고 ‘집단면역’의 역사적인 본래 의미까지 알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집단면역은 애초에 ‘자연 감염’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였다. 전체 인구의 60%가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이 생기면 그 집단에서 홍역이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었다. ‘집단면역’이란 용어를 백신에 적용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백신 접종 거부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하자 ‘ 미접종자들을 겁박하기 위해 느닷없이 강조되기 시작한 개념이다.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자연 감염의 경우, 모체에서 자녀에게로 이어지는 평생 면역을 제공하기 때문에 집단에서 질병이 도태되어 사라지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백신에 의한 면역은 다르다. 지금 당장 홍역 백신 프로그램을 중단하면 홍역이 확산될 것은 분명하다. 백신으로 단기 면역만 형성하고 평생 면역력을 이루지 못한 결과다. 평생 면역을 갖춘 엄마가 없다 보니 자녀에게 면역력을 전달해주지 못한다. 모두 백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오히려 백신으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간단한 계산만 해봐도 집단면역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 수 있다.
미국에서 홍역 접종을 받지 않은 인구는 2% 정도 된다. 미국 인구가 3억 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600만 명 정도가 미접종자다. 그런데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는데도 항체가 발생하지 않는 비율이 또 8~10%에 달한다. 미접종자보다 4~5배 더 많은 숫자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 밝혀진 사실이, 홍역 백신에 의한 면역력은 짧으면 2년에서 길어야 10년에 불과하다. 20년 이후 접종자의 33%는 아예 항체가 사라진다. 하지만 성인 인구 중 과연 몇 퍼센트나 추가 접종을 받았을까? 베이비부머 세대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지난 40년간 절반이 넘는 인구가 백신에 의한 면역 없이도 잘만 살아온 셈이다. 25세 이상 성인 중 과연 몇 퍼센트나 추가 접종을 받았을까? 20%를 넘지 못한다.
그럼에도 제3국에서 흔한 이 질병이 선진국에선 흔하지 않은 이유는 위생과 영양 상태가 면역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장티푸스와 성홍열이다. 일부 국가에선 여전히 위험한 질병이지만, 선진국에서는 백신 없이도 박멸(eradicate)이 가능했던 이유가 위생과 영양 덕분이다. 단순한 항원·항체 반응을 면역과 혼동하면 안 되는 이유다.


게다가 백신이 예방효과가 있다면 왜 미접종자를 탓한단 말인가?  ㅎㅎ

가끔 홍역이나 백일해가 발병했을 때 보면 대부분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들이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질병을 옮기고 다닌다며 비난하는데 그 아이들은 어디서 옮아왔을까? 바로 백신 접종을 받은 아이들에게서다. 백신 접종을 받은 아이들이 병원균을 흘리고 다닌다. 이는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되었고, 면역 결핍 환자를 다루는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미국 종합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아예 경고문이 붙어 있다. 최근 예방접종을 받은 아동들이 질병을 전염시키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출입을 금하는 내용이다.

한국 양의사들은 비과학적인 집단면역 드립을 멈추고  백신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에 가까운 믿음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