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0대 중반 한의사고 여태 한의원, 요양병원, 공보의 등에서 무시당한 기억들 다 풀어봄.

1. 요양병원 당직할 때 간호사가 콜와서 공손한 말투로 환자 바이탈이랑 뭐랑 설명 하다가 아.. 혹시 한방당직이세요? 하면서 말 흐리면서 답 없다는 식으로 전화 끊는 경험(이건 너무 흔함)

2. 공보의 훈련소 때 일면식도 없던 분대 동기가 나보고 한의학과에서 해부학은 배우긴 하나요? 침은 낫는 원리가 뭔가요? 처음 말 튼 사인데 마치 토론이라도 해보자는 식으로 나옴 ㅋㅋ

3. 요양병원에 취직했는데 재활의학과 전문의 보고 내가 인사하면 인사도 안 하고 빤히 쳐다보고 개무시함.

4. 요양병원 원무과장도 한의사 슬슬 무시함. 표정, 의사결정 과정에서 묘하게 아래로 보는 느낌 있음. 언제는 내가 하는 침 놓는 한의사 자리 없애고 야간 한의사 당직한테 침까지 놓으라고 해서 내 자리 나가라고 하고 1달 줬는데 내 데스크 자리 저 재활의학과 원장 자리로 내줌 ㅋㅋ. 나는 1달 동안 다른 자리 알아보면서 원무과장이 나보고 병원 앞에서 주차 안내하라고 함.

5. 요양 당직할 때 300 병상 이상이라 의사랑 같이 당직하는데 내 당직실로 전화 온 간호사가 열심히 환자 상태 설명하다가 이 내용 한방당직의한테도 전달할까요? 이럼. 내가 한방당직의라 하니까 말실수한 듯이 어.. 죄송합니다 이러고

6. 한의원 부원장하면서는 할매들 앞뒤판 침 100개씩 놓고 자보 나일롱 환자 손, 마사지건으로 주물주물 해주는 거 현타 오지게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