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을 어느 정도 질이 관리된 전문가로 인정하지 않음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동료 전문의와 타과 전문의에게 강한 믿음을 보냄

적어도 6년 배우고 4~5년 수련했으니 이 만큼은 하겠지 하는 하한의 기준선이 있으며, 그게 상당히 높음

외과 전문의는 수술방의 환자 목숨을 마취과 전문의에게 당연하게도 맡기며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병리과전문의의 판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내과 전문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당연하게 참으로 받아들임

이건 대학병원에서만 벌어지는게 아니고, 로컬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벌어짐

왜? 과학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전문지식에 근거한, 제대로 된 전문가들이라는 신뢰가 있으니까


근데 한의사는 안이비피부과 전문의가 침구과 전문의에게 침술 리퍼를 하는 꼬라질 본적이 없다

일반 한의사가 사상체질과 한의사에게 리퍼 보내는 것도 본 적이 없고

한방재활과나 한방 소아과에 리퍼를 보내지도 않는다. 

그냥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도 없고, 아귀다툼 하면서 침 환자 하나라도 안 뺏기고 보약환자 하나라도 더 먹을라고 남들 다 사이비로 몰아넣는다

이딴게 전문직이라니 부끄러워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