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잘못은 제도의 잘못이지 개개인의 잘못은 아니다. 

 일제강점기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의료를 서구식으로 이식하려다가 잠깐 한지의사처럼 발급한 한의사면허

 이제 급작스런 해방과 미군정, 그리고 민족주의의 발흥으로 잘못 정착해버린 제도다.

 이걸 인정을 못하면 한의사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원래 동양의학대학(경희대 전신)은 한지의사 형태였던 동네 한의사들을 서구식 의사로 개조하기 위해 생긴 학교고

 장기적으로도 국가고시 통합 및 면허의 통합을 위해 생겼던 학교다. 

 이게 6.25 터지고 여러가지 정치적 혼란 때문에 무산되면서 한의사라는 별도의 제도로 정착해버린거다.

 

 이미 중국에서조차도 중의사 배출을 막고 있다. 코로나 전후로 변한거 같은데 

 중의사로서 임상을 하려면 중서의결합 과정을 거친 다음 중서의결합 면허시험을 별도로 봐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집업의사(임상의사)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중의대학교도 하나씩 문을 닫고 있고, 모집도 하지 않는다. 

 중국조차도 중의사 제도를 없애고 서구식으로 일원화를 거치고 있다. 

 

 

 이미 한의대는 교육기관의로서의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다. 

 이런식의 교육을 하고 임상을 하는 의사를 배출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못할짓이다. 

 이미 정상적인 운영이 되고 있는 대학 한방병원이 거의 없다. 그나마 내가 학생 때 실습돌았던 병원은 당시 수익이 났다고 했는데

 지금은 인건비, 운영비 모든 것이 몇배는 올랐을 텐데 그 때 매출 정체거나 떨어졌다면 100% 적자고 그 규모는 점점

 눈덩이 처럼 불어날 거다. 


 만일에 국가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있어 제도를 정비해야 할 때가 오면 한의사제도는 폐지가 맞다. 

 기존 한의사들에게는 현업에 있는 동안에는 전폭적인 수가지원 등등을 하여 연착륙시키는게 맞고 

 한의대생들은 의료업을 계속 할 거면 의대에 편입을 시켜 진행하는게 맞다. 

 

 이미 20년간 그 뛰어난 두뇌들, 또 모여서도 뭐 해봤고 다 해봤다. 결론은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밖에 안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