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기월식입니다.


옛 사람들은 자연현상에 의미를 부여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 중 태양에 양의 기운이 있다느니 어쩌고 하고 주위 행성들에도 수의 기운, 금의 기운 어쩌고 하는 의미를 부여하였지요.


달에 음의 기운을 부여하며 자연스러운 천문현상으로 달이 사라지는 현상에도 의미를 부여하던 행위나,


나무의 기운 어쩌고 하던 헛소리도 사라진 마당에,


아직까지도 음양이 어쩌고 기가 어쩌고 하는 학문이 있습니다.



그런 학문들이 어서 사라지고 분자생물학으로 대통합을 이루기를 고대하며


엹은 미소를 띄운채 잠이 듭니다.


바이바이.




p.s. 오늘 NEJM 침술 논문 보는데 "한의학에서는 침술의 원리를 어떻게 설명하나요?"라는 질문에 "한의학에서는 통상적으로 qi(기)의 불안정함을 해결하는 것을 기작으로 보고 있다"라는 설명이 세계 최고 의학 저널에 적혀있는 것을 보고 쪽팔려 죽을뻔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