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이야..


오늘은 한글날

집에서 띵가띵가 하던 중 병원에서 연락이 왔네

밭에서 일하다가 넝쿨에 걸려 넘어지신 분이 일하던 낫에 찔렸대


전송된 CT를 보니 혈복강에 위관통상이더라고,

위천공도 응급수술이 필요하지만 혈복강은 초응급이라 바로 병원 수술실 선정 그리고 수술 시작......

수술 중 보통은 위천공을 먼저 해결하지만 수술중 혈압이 자꾸 떨어지는지라

먼저 출혈 부위를 탐색함

보통 복부 출혈은 나 같은 외과 전문의가  해결함

.....

....

그.런.데......

....

...


쓰퍼,,,,

대동맥 열상

대동맥이 상처받았으면 보통은 병원에 오기전 출혈로 사망임.

이분 진짜 하늘이 도우신 분,


대동맥 열상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열상 부위에서 피가 하늘로 솟구침.

수술 시야에서도 손 떼는 순간 출혈 어마어마함.....,

병원 흉부외과  과장과 같이 수술해서 겨우 겨우 수술마침.



오후 1시 수술 들어가서 오후 7시쯤 나왔나봐.

일단 구명의 기회를 가진것 뿐이고 이분이 앞으로 어떻게 회복될지는 몰라..

그 때 그때 상태를 보고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야지........

(물런 위 관통상이야 다 해결했어)


난 신이 아니야.

내가 치유할 수는 없어, 걍 옆에서 도울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