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 1년 정도 남았으니
슬슬 임상에 뛰어드는 단계가 되겠지

근데 정작 임상에 나가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4학년 1학기까지 보통 병원을 도는데
그 때의 경험으로 임상을 볼 수 있을까?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것은
진료과정에서 한의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자들도 듣다보면 긴가민가한 경우가 많으니까..

사실 그래서, 한의학의 위기를 얘기할 때, 난 과학화 이런 얘기 안 한다.
사실상 의료체계에 대한 인상은 1차 의료기관에서 결정되는데, 한의학의 임상 수준은 한의사마다 천차만별로 다르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잘 하는 데를 찾아가진 않지만, 한의원만큼은 잘 하는 데를 알아알아 물어물어 찾아간다.

한의사 각각의 임상 수준이 다른 것.
그것이 부의들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물론 부의라 하여 임상이 모두 뛰어난 것은 아니다)
임상이 떨어지는 한의사에게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균일한 수준의 한의사를 길러내는,말 그대로 표준진료체계의 완성은.
원내생 제도의 도입과 활성화에 달려있다.

편입생을 막는 것도, 한방병원 설립도 중요하지만, 한의대 학생들이 직접 일어나서 임상 수련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요구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