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서브노티카, 노맨즈스카이, 압주, 저니, 등



탐험에 퍼즐이나 기믹 섞인 게임 환장하는데


아우터 와일즈는 너무 내취향이라


진짜 좆나 재밌게 함






게임 플레이 스타일은 걍 맨땅에 헤딩식이었음


예전에 서브노티카 할 때 막히는 구간마다 공략 보고 한 게


너무너무 아쉬워서 이 게임은 엔딩 못 보더라도 공략 안 보고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한 게 좋았었음





막혀서 답답해도 며칠 때려박아서 헤딩하니까 조금씩 풀림


모래폭풍 쌍둥이 프로젝트랑 양자의 달 조지고 탐사 모듈 찾을 때 개짜릿했음





원래 텍스트 읽을 때 딸기 씨 하나하나 빼서 먹을정도로


좆나게 음미하고 되새김질하는 스타일이라


별 중요하지도 않는 텍스트 때문에 다시 간 적도 여러번 됨




예를 들어 디렉터인 야로우가


여친인 클레리에게 한 대사가 뭐였지 하고 다시 찾아간적도 있음

(유저 한글패치 짱짱)



그렇게 하니까 한 달 가까이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내가 갤 최장플레이 빡통 엔딩러일거임 아님말고












50시간 플레이로 짱돌 굴려서 엔딩 본 나름의 소감, 해석을 말해 보자면





'노마이'라는 눈깔 3개 달린 프로토스 같은 종족이


우주보다 오래 된 우주의 눈을 찾기 위해서


주인공이 사는 화로인 태양계로 오고


결국 척박한 환경으로 다 뒤지는데


웃긴 게 이새끼들 시체가 없는 곳이 없음




침략자 행성 안에 있을 때 태양근처로 가면


에메랄드색이 붉은색으로 되면서 팽창하는데


이 때 유령물질이 옮겨져서 뒤진애들





검은딸기에 좆같은 씨앗 장난질에


함선 코앞에서 뒤진 애들





쌍둥이 행성 모래질에 뒤진애들,


심연 허리케인에 뒤진애들 등등





심지어 목재화로에서도 뒤져있음



거의 개복치 수준







개복치 눈깔 3개 노마이는 싹 뒤지는데


토박이 눈깔 4개 화로인은


침략자 유령물질 팽창을 버텨내고,


좆같이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자생하고 탐험하며 살고 있을까?






이 부분을 생각해보니 답은 눈깔 3개 노마이에 있었음


눈깔 3개 노마이의 눈깔4개 화로인이 신기하다는 대화기록들





여섯번째 지역에 있는 노마이 솔라눔이


'눈깔 3개 화로인인 나'에 대해 말할 때 눈깔 4개에 대한 찬미








간악한 화로인답게 놀라울 정도로 약해빠진 개복치 약골 노마이를 조롱하며 부관참시




이로 볼 때, 화로인은 노마이 입장에서 개복치마냥 뒤지는 척박한 환경에서


천연 자생하는 눈깔 4개 씹괴물능력자라고 볼 수 있음



추측인데, 아마 눈깔 갯수가 많을 수록 종족 티어가 높은게 아닐까 싶음




3개짜리가 뭘 꼬라보노





닌겐은 소화가 안 된다는 마시멜로를 주식으로 처 먹는거 보면


화로인은 씹괴물이 확실함






근데 눈깔 3개 노마이가 눈깔 4개 화로인보다


기술력이 왜 앞섰냐? 하면은



게임에 나온 짤로 설명이 됨








마을 천문대에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우리' 은하계로 부터 점점 멀어진다는 점,



타 행성 지도를 보면 화로인이 살고 있는 태양계를 중심으로 우주의 눈이 돌고 있는 점,



우주의 눈이 우주보다 오래 된 코어이자 시작과 끝인점,




위 근거들로 볼 때,


우주의 중심이 바로 화로인의 태양계라는 걸 알 수 있음.






즉 노마이들은 팽창한 우주 바깥에서 우주의 중심으로 온 셈인데











아인슈타인의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인


각 행성의 속도는 다르다 라는 양자논리를 대입하면 윗 짤이 설명 됨


우주의 중심인 화로인 태양계에 멀리 떨어질수록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 또한 상대적으로 빠르게 흘러감







예를 들어


우주의 중심인 화로인 태양계의 시간이 1초면


팽창해서 멀리 떨어진 노마이의 태양계 시간은 10년, 또는 100년 일 수 있다는 것










이런 화로 태양계와 노마이 태양계의 시간 간격 차이 때문에


노마이 선발대인 에스콜 탐험대가 우주의 눈이 있는


우주의 중심인 화로 태양계에 기적적으로 도착하고 얼마 후




고향인 노마이 태양계와 연락이 완전 끊겼고


아예 노마이 종족이 사라진 게 아니냐고 추측했던 거.





에스콜 노마이 탐험대가 우주의 중심에 도착하고 얼마 정도의 시간이 지난거지만


노마이 고향은 양자이론에 따라 어마어마한 시간이 흘러 사라졌었던거임.











아무튼 이 눈깔 4개 씹괴물 화로인이


노마이 기술 줍줍해서 OUTER WILDS 탐험대를 결성하고


각 행성으로 보냈는데





우월종족의 염세인지, 나태인지 각자 빨빨거리다가 결국 지쳐서


남이 캐리해서 말해주길 바라는 숟가락이 되어버림


번아웃현상 씨게 오고 행성 지박령 된거.





가브로는 플레이어 화로인처럼 타임루프를 할 수 있음에도


심연에서 번아웃 된 상태로 있을 정도니.







화로인들이 빨아주는 탐험대 우주인 1호 화로인이자 탐험대 최강 베테랑인


펠드스파는 이름값 해서 아무도 못 간 검은딸기 가시덩굴까지는 갔는데


얘도 번아웃 오지게 와서 ㅈㅈ치고 지박령 됨






그래 마시멜로나 처먹어라







이 때문에 탐험대들이 나름 결사대급 엘리트들인데


얘들도 포기한 탐험 니가 더 할 수 있겠냐 라는


동기부여 감초역할을 이 새끼들이 하구나 생각함.









이 게임의 키워드는 다들 알다시피


'양자역학'임





양자역학으로 볼 때




루프양자중력으로 블랙홀 - 화이트홀 기믹 만든것도 인상 깊었고


양자워프에너지로 블랙홀로 타임루프하는 것도 인상 깊었지만




세계관이 양자역학이 범벅이 된 미시세계라


우주선이 좀 병신같이 작동해서


'시발 물리엔진이 좀 이상한데?' 라고 생각해도


그러려니 게임 하게 되는 점이 양자역학적으로 가장 인상깊었음






좆같은 태양정거장














탐사 모듈과 쌍둥이 프로젝트 연계








겨우 찾아낸 애물단지 궤도포 탐사모듈을 얘기해보자면


얼마 안 남은 시간에 계속해서 우주의 눈을 탐사해야 하기 때문에


쌍둥이 프로젝트랑 연계를 해서 탐사 정보를 계속 과거로 보냈고 그렇게 쌓은


탐사정이 900만개 넘게 됐고 결국 우주의 눈을 찾아냄









정확히 9,318,054번째.














우주의 눈 좌표를 900만번 넘는 시도 끝에 찾아냈는데


결국 갈 수 있는 노마이들


카사바, 대즈, 파이, 콜레우스, 포크, 클레리, 야로우, 등


다 뒤지고










솔라눔 한마리만 양자의 달에 겨우 도착


그 마저도 망령 엌ㅋㅋㅋㅋㅋㅋㅋ


개복치 노마이 ㅈㅈ















6번째 눈의 성소, 양자의 달 이후 막간인 우주의 눈에 도착했을 때


남은 궁금증이 다 풀린 걸 느꼈음



화로 태양계를 필두로


별인 줄 알았지만 사실 은하였던


은하계의 점진적 소멸



결국 모든 우주가 소멸하는 장면이 참 멋있었음








마지막에 합주 할 때 ㄹㅇ 씹소름이 돋았는데




이 새끼들 폼으로 악기 들고 다닌 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모여서 합주하기를 마음속으로는 바라고 있었구나


싶어서 엄청 뭉클했음





순간 이게 플레이어 화로인의 망상이 아닐까 싶었는데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솔라눔의 피아노소리 듣고 확신함




'이 빡대가리 화로인 새끼가 이런 합주를 만들 머리가 아니다'






이 씹새끼가 한 번도 듣지 못한 솔라눔의 피아노까지 계산해서 합주하는 놈이었으면




내가 재 쌍둥이 행성에 해멜 때


'모래폭풍이 지나가면 어떨까' 라거나





거인의 심연에서 헤맬 때


'해파리 속은 절연이었는데'


라는 말 한마디라도 씨부렸을거임




그랬으면 50시간 플레이 엔딩이 아니라


25시간 엔딩 가능했음




지 뒤지는 줄 모르고 병신 물리엔진에 깐트롤 하는 족족 뒤지는


싸이클롭스도 장애새끼라고 침 뱉을 눈깔괴물 화로인이 뭐? 6명의 합주를 해?


이새끼는 리코더로 음 다 나간 타이타닉OST 조차 어버버거리며 상상 못 할 새끼임



뽀록 원툴 개같은 눈깔장애새끼


50시간 처먹은 새끼













그런고로 6명의 합주는 무한한 양자파워로


시간선이 맞춰지고 모이게 된, 의미 그대로의 OUTER WILDS 송임


단 하나의 가능성을 창조하기 위한 하모니




태초에 우주가 창조했을 때 6신들의 합주가 있었노니 하면서


창생신화도 딱이고







결국 애증의 플레이어 화로인이


의지가 없는 우주의 눈에


의지를 가진 관측인으로서 쏙 들어가



우주가 의지를 갖게 됐고 하나의 가능성이 생기면서 끝



플레이어 화로인의 의지가


게임내 화두인 시작, 삶이었으면 우주가 창조


반대로 끝, 죽음이었으면 소멸로 끝.





시작과 끝. 삶과 죽음은 양면이라는 게임 내 설명, 양자역학대로


어떻게 될지는 플레이어 좆대로 생각하는 열린 엔딩이 아닐까 싶음







아직 DLC를 플레이 하지 못한


본편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해학적 해석 이었고


반박 있을 시 님 말 양자적으로 다 맞음









아 간만에 씹갓겜이었다.



내일 다시 DLC 조져야겠음


또 한달 걸리는 건 아니겠지? 설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