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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두서엄ㅅ을수도있으니 이해해줬으면 함
이 후기를 이 게임을 내게 알려준 친구, 게임을 시작할 때 도와준 혼펠스, 매 루프의 시작마다 내 앞에서 위로해준 슬레이트, 나와 매 루프를 함께해준 가브로, 그리고 게임의 마지막을 지켜봐준 솔라눔, 펠드스파, 에스커, 리벡, 처크, 그 외 모든화로인과 노마이들에게 바친다.
(ㅋㅋ ㅈㅅ 이런거 한번 해보고싶었음)
위에건 대충 넘어가고, 플레이를 하고 엔딩스크롤이 올라가고, 마침내 메인 화면이 뜬 후 나는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어졌음.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걸어왔던 여정과, 루프 그리고 태양의 폭발을 막으려 해왔던 모든 시도들, 그리고 그것을 막을 수없었을때 느낀 좌절감과 우주의 눈에 대한 정보를 얻었을 때 밀려들어온 희망이 내 눈 앞을 스쳐지나가면서, '아. DLC밖에 안남았구나. 이런 기분도 이제 더이상 못 느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함과 동시에, 나를 이 게임과 함깨한 짧지만 긴 추억에 빠지게 해줬음.
위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친구가 이 게임을 추천해줘서 시작했는데, 진짜 내가 친구 하나는 잘 사귀었다 싶을 정도로 갓겜이네 ㅋㅋ 나중에 버거킹 하나 사줘야지
넘어가고, 나는 게임을 추천받거나 하면 내 나름대로 조사를 한 뒤 사는 성격이야. 그런데 걔가 유독 이 게임만은 찾아보지 말라고 간절히 당부하더라고.
그래서 뭔가 하고 게임을 샀지. 그리고 검색은 하나도 안하고, 게임을 실행했어.
1번째 루프라고 해야하나 게임 시작하기 전이지.
일단 옆의 엘레베이터로 올라가려다, 슬레이트가 발사 코드를 얻고 가라고 제지하라길래 천문대로 향했음. 가다가 유령물질을 발견했는데, 히히 못참지! 하고 들어가려다 [사망했습니다!] 엔딩보고 메인화면으로 사출됨.
첫번째 루프에는 할거 다 해보고 행복하게 갔음.
일단 천문대로 가서 거기서 벽의 글자를 읽고, 여러 유물들을 보고 '아 이거 우주탐사겜인가?' 하고 다시 깨닫고, 양자 돌도 보고 하면서 기록들을 전부 읽고나옴. 내가 스토리를 중시하는 타입이라 화로인에 대한 기초상식 습득.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을 타려다가, 잘못해서 추락함. 우주선은 완전히 너덜너덜해졌고, 할 수 없이나는 마을을 돌아다녔지.
수액 맥주(?)를 만드는 화로인부터, 큰 나무를 베려는 친구. 동굴에서 곡괭이질 하는 사람, 신호 탐지기로 숨바꼭질 하려는 꼬맹이, 주인공의 친구 할, 미니 우주선 조작기 그런것들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시야가 하얘지더니 죽음. 그리고 루프했지.
2번째 루프.
이거는 친구의 참관 하에 진행함
로마이 조각상이 내 기억을 흡수해가는걸 보고, '뭐야 내 기억 돌려줘요'같은 드립도 치다가 일어남.
갑자기 하늘이 보여서 '???? 이거뭥미????' 하다, 눈을 깜빡일때 보인 하얀색 위성을 추적해보기로 함.(이때는 양자의달인걸 몰랐음 ㅋㅋ)
천문대에 가서 코드를 받아오려다 노마이 조각상이 고개 돌림 어쩌구 + 코드 이미 받았다는것을 깨닫고 우주선을 탔어. 박을뻔했지만 잘 운행했지. 그래서 초록색 행성을 찾아갔는데 거기 하얀색 어쩌구가 없고, 옆의 폭타처럼 생긴 행성 옆에서 돌고있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거기로 향해서 착륙 시도하는데, 신기루처럼 사라짐.
그쯤되면 포기해야하는데, 이걸 포기 못하고 계속 쫒아다니다가 배경의 별들이 사라지는걸 발견함. '우와 예쁘다~' 이러다 몇년전쯤에 과학잡지에서 본, 얼어붙은 우주녔나 그거 우주멸망 시나리오가 생각나서 양자달에 박는거보고 개쪼개던친구한테 '야 저거 배경의 별 계속 사라지는데 나중에는 다크소울마냥 어둠속에서 다음 세계가 오기를 기다리고 막 이런엔딩 아니냐?' 하고 드립침. 친구가 개쪼개다 얼굴이 굳어버렸고, 엔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함.
그 이후네도 계속 박다가 양자의 달 착륙을 포기하고, 마침 목재 화로인지라 거기 위성 가보기로 했음.
잔바위의 신호판?? 신호 추적기? 상륙해서 기록을 보고, '우주의 눈? 신호 못찾음... ㅋㅋ.. ㅎㅎ;; ㅈㅅ!!' 하는 기록을 보고 아 이새기들이 뭔가를 찾으려고 하는구나. 하고 노마이 구체 조작법 습득. 직후 무슨 BGM이 들리기에 '이거머임??? 이거머임???' 하고 돌아다니다 태양이 아주 빨개진걸 발견. 멍하니 바라보다 작아지더니 폭발해서 죽음.
3번째 루프.
일어났을때 보인 거인의 심연에 가보고 싶어졌어. 여기서 친구가 훈수둬서 지도에 관한 지식 습득. 우주로 날아가려다 태양에 빨려들어가서 죽음.
4번째 루프
거인의 심연 도착. 이리저리 운전하다가 가브로가 있는 섬에 불시착하고, 우주선 고칠 겸 고치려고 내려서 고치는데 섬이우주로 떠오름. 우주선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먼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나는 착지할때 잘못 떨어져 빈사상태가 됨.
그리고 막 패닉해서 키보드 누르다 신호 탐지기 발견함. 주변에 뭐가 있길래 따라다니다 가브로 발견, 대화하고 우주선잃어버렸다길래 아 이거 원래 이런 기믹이구나 하고 가브로 우주선 찾아서 바다 헤엄치다가 찾았는데 아래로 내려가는토네이도때문에 자기장에 박고 사망함.
아마 5번째 루프
탐지기로 막 신호 찾다 태양 옆의 잉걸불 쌍둥이에서 기타 소리가 들리기에 가봄. 내려야하는데 깜박하고 우주복 안입고내렸다가 질식사함
대충 6번째 루프
잠깐 목재화로 돌아다니다가 잉걸불 쌍둥이 내려서 처트랑 이야기함. 이새끼가 미쳐서 크툴루 보는것마냥 '저 별이! 저별이!' 이러길래 무시하고 섬 탐사했고, 잿빛 쌍둥이에서 모래가 내려오고 막 건축물이 있길래 '저기는 어떤 행성일까?' 하고 착륙 -> 내렸는데 모래기둥에 휘말려 낙사함.
-망했다고, 알겠어?!-
7번째 루프.
시작하자마자 처트랑 이야기함. 아 얘가 그래도 정상적인 녀석이구나. 하고 지하가보라고 이야기해서 우주선 동굴 들어가서 기록보고 찾다가 양자 동굴 발견함. 그거 돌 위에 가서 어쩌구 ~~ 하길래 따라하다가 순간이동 게이트(인줄 알았음) 발견. 양자얽힘 나가는 길을 못찾고 가시덤불에 찔려 자살함
8번째 루프. 우주 기록장? 그거 컴퓨터 처음 써봄. 행성들에 뭐가 남아있길래 거인의 심연에 갔는데 양자의 탑으로 들어가버림. 지금도 저기 어떻게 가는지 몰루?겠슴; 어쨋든 거기서 어찌저찌 클리어하면서 오 이거 카메라로 찍으면 안움직이는구나. 하고 배우고, 달을 떠올림. 이것도 혹시...???
그래서 양자의 달로 가서 실험해봄. 착륙하려고 C를 눌렀는데 사라져서 의아해하다, 친구의 훈수로 C를 누르면 안된다는걸 파악, 잉걸불 쌍둥이 옆의 달에 착룩하고 내리려는데 갑자기 튕겨나가서 태양에 빠져 죽음.(이때는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시야에 따라 움직이는 지형지물에 겹쳐서 낑겨서 바들거리다 위로 날아간듯)
9번째 루프. 신호 탐지기 가지고 놀다 하모니카 소리를 들음. 막 이게뭐지?? 하고 보다 목재 화로에서 난 소리라는 걸 깨닫고 가서 씨앗안에 정찰기 넣고 가시덤불의 원리를 배움.
10회차.
잉걸불 쌍둥이에서 동굴 헤메다가 모래가 쌓여 압사당함.
11회차. 보다못한 친구가 훈수를 둬줘서 태양 없는 도시?? 태양 아래 도시?!? 진입 성공. 중력 대포 숏컷 발견하고 아래로내려가보다 고에너지 실험실 어쩌구를 발견함. 거기서 블랙홀 장치보고 가지고놀다 시공간을 찢어버림.
11회차. 대포로 들어가서 아귀 기록 확인하고 잉걸불 쌍둥이 관련 기록 컴플리트함. 이젠 재 쌍둥이 가야지 ㅋㅋ 하다 거인의 심연으로 워프함. 주변 돌다가 조각상 건물? 찾고, 비밀장소 어쩌구 하길래 우주로 날아가서 어떻게든 진입함. 들어가고 나서아 '아 이거 바다로 들어가는 거구나.' 하고 깨달음. 조각상 관련 기록 컴플리트.
12회차는 거인의 심연 가서 해파리 관련 기록 보고, 탐사정 발사기 기록 읽기에 집중한. 거인의 심연 컴플리트.
13회차, 아 노마이 이새기들이 루프로 뭔가를 하려했구나. 를 확신함. 가장 수상해보이는 조각난 공동 행성으로 갔는데, 우주선에서 내렸는데 땅도 같이 떨어지길래 식갑해서 조작 엉망으로 하다가 천문대? 거기에 불시착함. 우주선은 너덜너덜해졌고, 이렇게 된거 기록이나 읽자 하는데 투영 돌멩이가 없어서 돌아다니다 죽음.
14회차, 이번에는 제대로 탈출정 쪽으로 들어감.
얼음 지대 돌아다니다 엘레베이터? 작동시키고 아 여기서 가는거구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거기 가려는데 길이 끊어져서블랙홀로 들어감. 화이트홀 스테이션에 대한 지식 습득 성공. 근데 워프 지식은 얻었는데 태양에 불타죽음 ㅋㅋ
15회차, 대충 천문대 지식읽고 끝냄
16회차, 재 쌍둥이 가려고 X눌렀는데 태양으로 빨려들어가서 어어어어 밀지마라 밀지마라 하다가 태양 정거장에 어찌어찌 불시착함.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할것같음
그래서 초신성 폭발이 자연적이라는걸 깨닫고, 엔딩에 대해 감을 잡았음. 그럼 문제는 '어떻게'인데, 이걸 찾으야 했고, 다음 회차로 미뤘음. 이쯤에서 자걸로 끝
17~19회차. 재 쌍둥이 프로젝트가 떠올라서 재 쌍둥이 관련 타워 보다가 천장이 안뚫린데랑 실랑이함. 19회차에 들어가는거 성공하고, 정찰기 가지고 놀다가 그거 워프시켜서 갇힘. 그냥 아 좆된거 놀기나 해야지 하고 노마이 구체 만지다가워프 코어 상자 열었고, 날아다니다 블랙홀 나온거 보고 뛰어듬.
20회차. 근데 제대로 시작했는데 내 위치가 중족으로 잡히길래 재 쌍둥이 들어가서 나랑 대화함. 안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이러길래 이번엔 안들어갔다가 시공간 폭발함
20~21회차. 공동의 양자 지식의 탑이 떠오름. 거기가서 한참을 돌아다니다 안나오길래 포기하는데 건물째로 낙하하길래 아 이거구나 하고 같이 떨어지다가 부딪혀 빈사. 기록 보는데 루프끝이라 다 못보고 다음회차와서 다시봄. 이쯤에서공동 컨플리트.
22회차. 이제 양자 3규칙 얻었음. 양자의 달 가서 설라눔이랑 만남. 디자인 ㄹㅇ 내취향이더라 ㅋㅋ 옆에서 얘 못데려가나 하고 정찰기로 밀어도보고 별짓을 다함. 안돼서 마지막으로 위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목재 화로 지력으로 떨어지도 옆에 솔라눔 시체가 있길래 패닉함. 진정하고 친구한테 캡처 보내고 '야 얘 슈뢰딩거 당함?' 하고 물어봤는데 맞다길래 안심함. 내가 죽인게 아니구나 ㅎㅎ;
23회차부터는 부족한 단서들을 채우려고 동분서주함. 목재 화로의 노마이 채굴장, 공동의 등불의 강도테스트장(여기가려고 20회차는 쓴듯 개쓰레기 행성임 ㄹㅇ), 침입자(여기에서 카메라 사진 모드 배움. 1회차에 유령 물질보고 무서워하고, 그 결정 주변에만 가도 죽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걸 깨달음) 다 찾아서 기록을 89%쯤 채움. 남은건 검은 가시덤불하나였음.
대충 nn회차. 검은 가시덤불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빛이 그림자분신술 쓰길래 쫄아서 정찰기 먼저 보내고, 아귀같은 무언가의 실루엣을 파악함. 개쫄아서 탐지기 정찰기 기타등등 막써서 하모니카 따라가서 펠드스파 접선성공. 해파리 정보얻고 막 돌아다니다가 아귀에게 씹어먹힘.
그 다음 회차부터 조난 신호 따라가는데, 함선 거기가 너무 고역이었음. 여기 알 옆에 아귀애들 뚫는데 트라우마생겼어ㄹㅇ 진짜 개좆같았는데 보다못한 친구가 훈수를 둠. 얘네 눈 안보이는거 안봤냐고 그러던데, 그거 듣고 눈이 확 트임. 아ㅋㅋㅋㅋㅋ 하고 그냥 관성으로 들어가다 신호랑 멀어지는것같아서 그냥 내리고 함선 도착함. 태양계 밖에도 노마이 산다는걸 확인하고, 가시덤불 컴플리트. 이제 남은건 엔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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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까지의 여정
솔직히 함선 가면서 너무 두려웠어. 아 이 게임도 이제 끝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근데 모르고 그냥 끄려다 친구가DLC 아직 안했다고 알려줌 ㅋㅋ 행복하다)
그래도 엔딩은 엔딩이기에 한 5회차 솔라눔이랑 펠드스파, 처트 에스커 리벡 가브로같은 애들이랑 작별인사 하어옴. 가브로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명상 알려주던데 ㄹㅇ 배신감들었음 조금 일찍 알려주면 안되나
어쨌든 그거 듣고, 재 쌍둥이 프로젝트 가서 코어 뽑음.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놀라운게, 얘네가 루프라는 소재를 너무 잘 써먹었어.
초중반에는 루프라는 안전벨트 하나만 주고, 이것만 안넘으면 넌 뭘해도 안죽는다라고 확실히 보장해줬어. 그래서 22분이라는 시간제한에도 다음에 오면 돼니까 ㅋㅋ 하고 편히 있었는데, 저걸 뽑는 순간 22분이 극히 짧아보이게 됨. 심지어저기 들어가는데 5분정도 써서 18분? 16분 남았다는 걸 듣고 행동이 더 급해짐.
가시덤불로 급히 들어가서, 함선을 찾아감. 이미 한번 갔으니 더 쉽겠지.
안에 들어가려는데, 손에 땀이 차서 조작 실수함. 설마 여기서 끝나지는 않겠지???? 하고, 주인공의 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됐음.
어찌저찌 들어가서, 가운데 코어를 3~4번 시도해서 장착. 중력을 느끼고 아래 노마이구체 조작해서 좌표 표시기 뽑음. 2번째 페이지부터 줘서 한참 사용해보다 첫번째 페이지 발견, 1 2 3 순서대로 넣고 꽂았음. 워프했고, 우주의 눈 외형만 보고 바로 워프했다는게 아쉬워. 시간에 너무 쫒긴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어쨌든 내부에서 신호 따라서 남극점에 간 뒤, 하늘로 솟아올라감. 연출 ㄹㅇ 개쩔더라 특히 천문대 나와서 "노마이는 끝내 직접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노력과 기술 덕분에 한 화로인이 우주의 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는 보면서 눈물이 나올뻔함. 진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그러면서 안심하고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어.
아귀 시체에 "이 생물은 이 우주의 끝에서 우리가 가장 반기지 않는 생물이었습니다." 하는걸 보고 웃기도 했고, 다른 모든 기록들을 읽어가며 위로 올라감.
원래 태양계 지도가 있어야 하는곳에 하얀색 뭔가가 있더라. 그거 관측하고 어둠 속으로 빠졌고, 조금 움직이니까 행성보이길래 들어가서 돌아다님. 솔직히 엄청 무서웠는데,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이 내가 판단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주인공이랑 내가 한몸이 된? 기분도 들었음. 진짜 제작사들 연출 쩔더라... 그래서 나무 발견하고, 고개 돌려서 시간의흐름 연출(이거진짜대박이였음) 보고 캠프파이어에 불을 붙이는데, 에스커가 나타남.
대화하니까 "음악이 들리지 않나?" 이래서 의아했는데, 이해하고 전신에 소름이 쫙돋음.
나는 이 대사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데, 막 그 상황에 직면한 플레이어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고, 판단 자체. 행동 자체를 플레이어가 하는것에 더불어서, 그간 만났던 모든 인연들을 기대하게 만듬.
일단 통기타 소리가 들리길래 따라갔는데, 노마이 건물과 그 안의 통기타가 보여서 한참을 돌다 고개를 돌려봄. 그러자건물이 점점 무너져 낡아갔는데, 고개를 돌릴때마다 눈물이 나게 만들었음. 진짜 진엔딩 울면서봄 ㄹㅇ임
그것 말고도 아귀로 장난치는 펠드스파, 우주를 관찰해서 책을 주워야 하는 처트, 시를 따라서 나무 위 해먹까지 가야 하는 가브로까지. 나는 개인적으로 리벡과 가브로 연출을 제일 높게침. 각자 캐릭터성 표현한게 전설이고
압권은 노마이인 솔라눔이었음.
들어본 적 없는 피아노 소리길래 마지막에 갔는데 후회안했다 ㄹㅇ
나무둥치와 그 주위를 둘러싼 노마이 유골들, 그리고 하늘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
걔네들을 타고 올라가면 시야가 암전돼고 다시 떨어지는데, 나는 이걸 하면서 진짜 많이 울었음.
솔라눔은 자기 혼자가 아니라, 태양계 모든 노마이들을 대표해서 온거라고 생각함. 왜냐하면 걔 혼자만의 캐릭터성을 나타낸게 아닌, 시도(상승)과 실패(낙하)를 반복하고 마침내 성공(우주선)하는, 걔네 종족은 침입자 혜성때문에 못했지만그에 한없이 가까워졌었고, 그 못다한걸 엔딩에서라도 이뤘다는걸 깨달았거든.
마침내 솔라눔도 모으고, 각자 이야기를 하면서 연주시킴.
다 좋았는데 솔라눔의 이거는 진짜 여운이 남더라.
"마침내 의식 있는 관측자가 눈에 도달했군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이제는, 확인할 때입니다."
이거 보고 진짜 이제까지의 여정들이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어. 막 서로의 악기소리가 어우러지는 합주도 좋았었고, 도중에 모닥불에서 피어난 연기로 막 구체 생기길래 이거 포탈인가?? 안에 봐야지 ㅋㅋ 하고 정찰기 쐈는데 연결끊긴거보고당황하기도 했고.
연주가 끝난 뒤, 솔라눔이 "저는 우리가 긴 여정의 끝에 도달했다고 믿습니다. 남은 것은, 우리 앞에 이어진 수많은 가능성을 무너뜨리는 것 뿐이지요. 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배울 준비가 돼셨나요?"
네> "당신의 호기심에 감탄합니다, 친구. 자. 우리 함깨 알아봅시다."
아니오> "모드 가능성이 이곳에 존재하는 동안, 이곳에 머무르는 것은 여전히 유혹적이죠. 허나 저희가 관측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가능성밖에 되지 못합니다."
하고 말해주는데, 솔직히 조금 찔렸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거든.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구체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림이 나오는거야.
새로운 우주와, 새로운 종족이 그려진 그림이. 그리고 정찰기도 날아다니고. 이걸 보면서 지금까지의 여정이 눈 앞을 스쳐지나가고, 더 못함에 아쉬움을 느꼈음.
이 게임은 이 엔딩 하나만으로도 가격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해. 진짜 갓겜이라고 본다.
이제 DLC해야지 아 ㅋㅋㅋ 아직 한발 남았다 ㅋㅋ
근데 이거 다하면 어떡함??? ㅠㅠㅠ 다음 DLC 안나옴??? ㅠㅠㅠㅠㅠ
이 후기를 이 게임을 내게 알려준 친구, 게임을 시작할 때 도와준 혼펠스, 매 루프의 시작마다 내 앞에서 위로해준 슬레이트, 나와 매 루프를 함께해준 가브로, 그리고 게임의 마지막을 지켜봐준 솔라눔, 펠드스파, 에스커, 리벡, 처크, 그 외 모든화로인과 노마이들에게 바친다.
(ㅋㅋ ㅈㅅ 이런거 한번 해보고싶었음)
위에건 대충 넘어가고, 플레이를 하고 엔딩스크롤이 올라가고, 마침내 메인 화면이 뜬 후 나는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어졌음.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걸어왔던 여정과, 루프 그리고 태양의 폭발을 막으려 해왔던 모든 시도들, 그리고 그것을 막을 수없었을때 느낀 좌절감과 우주의 눈에 대한 정보를 얻었을 때 밀려들어온 희망이 내 눈 앞을 스쳐지나가면서, '아. DLC밖에 안남았구나. 이런 기분도 이제 더이상 못 느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함과 동시에, 나를 이 게임과 함깨한 짧지만 긴 추억에 빠지게 해줬음.
위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친구가 이 게임을 추천해줘서 시작했는데, 진짜 내가 친구 하나는 잘 사귀었다 싶을 정도로 갓겜이네 ㅋㅋ 나중에 버거킹 하나 사줘야지
넘어가고, 나는 게임을 추천받거나 하면 내 나름대로 조사를 한 뒤 사는 성격이야. 그런데 걔가 유독 이 게임만은 찾아보지 말라고 간절히 당부하더라고.
그래서 뭔가 하고 게임을 샀지. 그리고 검색은 하나도 안하고, 게임을 실행했어.
1번째 루프라고 해야하나 게임 시작하기 전이지.
일단 옆의 엘레베이터로 올라가려다, 슬레이트가 발사 코드를 얻고 가라고 제지하라길래 천문대로 향했음. 가다가 유령물질을 발견했는데, 히히 못참지! 하고 들어가려다 [사망했습니다!] 엔딩보고 메인화면으로 사출됨.
첫번째 루프에는 할거 다 해보고 행복하게 갔음.
일단 천문대로 가서 거기서 벽의 글자를 읽고, 여러 유물들을 보고 '아 이거 우주탐사겜인가?' 하고 다시 깨닫고, 양자 돌도 보고 하면서 기록들을 전부 읽고나옴. 내가 스토리를 중시하는 타입이라 화로인에 대한 기초상식 습득.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을 타려다가, 잘못해서 추락함. 우주선은 완전히 너덜너덜해졌고, 할 수 없이나는 마을을 돌아다녔지.
수액 맥주(?)를 만드는 화로인부터, 큰 나무를 베려는 친구. 동굴에서 곡괭이질 하는 사람, 신호 탐지기로 숨바꼭질 하려는 꼬맹이, 주인공의 친구 할, 미니 우주선 조작기 그런것들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시야가 하얘지더니 죽음. 그리고 루프했지.
2번째 루프.
이거는 친구의 참관 하에 진행함
로마이 조각상이 내 기억을 흡수해가는걸 보고, '뭐야 내 기억 돌려줘요'같은 드립도 치다가 일어남.
갑자기 하늘이 보여서 '???? 이거뭥미????' 하다, 눈을 깜빡일때 보인 하얀색 위성을 추적해보기로 함.(이때는 양자의달인걸 몰랐음 ㅋㅋ)
천문대에 가서 코드를 받아오려다 노마이 조각상이 고개 돌림 어쩌구 + 코드 이미 받았다는것을 깨닫고 우주선을 탔어. 박을뻔했지만 잘 운행했지. 그래서 초록색 행성을 찾아갔는데 거기 하얀색 어쩌구가 없고, 옆의 폭타처럼 생긴 행성 옆에서 돌고있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거기로 향해서 착륙 시도하는데, 신기루처럼 사라짐.
그쯤되면 포기해야하는데, 이걸 포기 못하고 계속 쫒아다니다가 배경의 별들이 사라지는걸 발견함. '우와 예쁘다~' 이러다 몇년전쯤에 과학잡지에서 본, 얼어붙은 우주녔나 그거 우주멸망 시나리오가 생각나서 양자달에 박는거보고 개쪼개던친구한테 '야 저거 배경의 별 계속 사라지는데 나중에는 다크소울마냥 어둠속에서 다음 세계가 오기를 기다리고 막 이런엔딩 아니냐?' 하고 드립침. 친구가 개쪼개다 얼굴이 굳어버렸고, 엔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함.
그 이후네도 계속 박다가 양자의 달 착륙을 포기하고, 마침 목재 화로인지라 거기 위성 가보기로 했음.
잔바위의 신호판?? 신호 추적기? 상륙해서 기록을 보고, '우주의 눈? 신호 못찾음... ㅋㅋ.. ㅎㅎ;; ㅈㅅ!!' 하는 기록을 보고 아 이새기들이 뭔가를 찾으려고 하는구나. 하고 노마이 구체 조작법 습득. 직후 무슨 BGM이 들리기에 '이거머임??? 이거머임???' 하고 돌아다니다 태양이 아주 빨개진걸 발견. 멍하니 바라보다 작아지더니 폭발해서 죽음.
3번째 루프.
일어났을때 보인 거인의 심연에 가보고 싶어졌어. 여기서 친구가 훈수둬서 지도에 관한 지식 습득. 우주로 날아가려다 태양에 빨려들어가서 죽음.
4번째 루프
거인의 심연 도착. 이리저리 운전하다가 가브로가 있는 섬에 불시착하고, 우주선 고칠 겸 고치려고 내려서 고치는데 섬이우주로 떠오름. 우주선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먼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나는 착지할때 잘못 떨어져 빈사상태가 됨.
그리고 막 패닉해서 키보드 누르다 신호 탐지기 발견함. 주변에 뭐가 있길래 따라다니다 가브로 발견, 대화하고 우주선잃어버렸다길래 아 이거 원래 이런 기믹이구나 하고 가브로 우주선 찾아서 바다 헤엄치다가 찾았는데 아래로 내려가는토네이도때문에 자기장에 박고 사망함.
아마 5번째 루프
탐지기로 막 신호 찾다 태양 옆의 잉걸불 쌍둥이에서 기타 소리가 들리기에 가봄. 내려야하는데 깜박하고 우주복 안입고내렸다가 질식사함
대충 6번째 루프
잠깐 목재화로 돌아다니다가 잉걸불 쌍둥이 내려서 처트랑 이야기함. 이새끼가 미쳐서 크툴루 보는것마냥 '저 별이! 저별이!' 이러길래 무시하고 섬 탐사했고, 잿빛 쌍둥이에서 모래가 내려오고 막 건축물이 있길래 '저기는 어떤 행성일까?' 하고 착륙 -> 내렸는데 모래기둥에 휘말려 낙사함.
-망했다고, 알겠어?!-
7번째 루프.
시작하자마자 처트랑 이야기함. 아 얘가 그래도 정상적인 녀석이구나. 하고 지하가보라고 이야기해서 우주선 동굴 들어가서 기록보고 찾다가 양자 동굴 발견함. 그거 돌 위에 가서 어쩌구 ~~ 하길래 따라하다가 순간이동 게이트(인줄 알았음) 발견. 양자얽힘 나가는 길을 못찾고 가시덤불에 찔려 자살함
8번째 루프. 우주 기록장? 그거 컴퓨터 처음 써봄. 행성들에 뭐가 남아있길래 거인의 심연에 갔는데 양자의 탑으로 들어가버림. 지금도 저기 어떻게 가는지 몰루?겠슴; 어쨋든 거기서 어찌저찌 클리어하면서 오 이거 카메라로 찍으면 안움직이는구나. 하고 배우고, 달을 떠올림. 이것도 혹시...???
그래서 양자의 달로 가서 실험해봄. 착륙하려고 C를 눌렀는데 사라져서 의아해하다, 친구의 훈수로 C를 누르면 안된다는걸 파악, 잉걸불 쌍둥이 옆의 달에 착룩하고 내리려는데 갑자기 튕겨나가서 태양에 빠져 죽음.(이때는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시야에 따라 움직이는 지형지물에 겹쳐서 낑겨서 바들거리다 위로 날아간듯)
9번째 루프. 신호 탐지기 가지고 놀다 하모니카 소리를 들음. 막 이게뭐지?? 하고 보다 목재 화로에서 난 소리라는 걸 깨닫고 가서 씨앗안에 정찰기 넣고 가시덤불의 원리를 배움.
10회차.
잉걸불 쌍둥이에서 동굴 헤메다가 모래가 쌓여 압사당함.
11회차. 보다못한 친구가 훈수를 둬줘서 태양 없는 도시?? 태양 아래 도시?!? 진입 성공. 중력 대포 숏컷 발견하고 아래로내려가보다 고에너지 실험실 어쩌구를 발견함. 거기서 블랙홀 장치보고 가지고놀다 시공간을 찢어버림.
11회차. 대포로 들어가서 아귀 기록 확인하고 잉걸불 쌍둥이 관련 기록 컴플리트함. 이젠 재 쌍둥이 가야지 ㅋㅋ 하다 거인의 심연으로 워프함. 주변 돌다가 조각상 건물? 찾고, 비밀장소 어쩌구 하길래 우주로 날아가서 어떻게든 진입함. 들어가고 나서아 '아 이거 바다로 들어가는 거구나.' 하고 깨달음. 조각상 관련 기록 컴플리트.
12회차는 거인의 심연 가서 해파리 관련 기록 보고, 탐사정 발사기 기록 읽기에 집중한. 거인의 심연 컴플리트.
13회차, 아 노마이 이새기들이 루프로 뭔가를 하려했구나. 를 확신함. 가장 수상해보이는 조각난 공동 행성으로 갔는데, 우주선에서 내렸는데 땅도 같이 떨어지길래 식갑해서 조작 엉망으로 하다가 천문대? 거기에 불시착함. 우주선은 너덜너덜해졌고, 이렇게 된거 기록이나 읽자 하는데 투영 돌멩이가 없어서 돌아다니다 죽음.
14회차, 이번에는 제대로 탈출정 쪽으로 들어감.
얼음 지대 돌아다니다 엘레베이터? 작동시키고 아 여기서 가는거구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거기 가려는데 길이 끊어져서블랙홀로 들어감. 화이트홀 스테이션에 대한 지식 습득 성공. 근데 워프 지식은 얻었는데 태양에 불타죽음 ㅋㅋ
15회차, 대충 천문대 지식읽고 끝냄
16회차, 재 쌍둥이 가려고 X눌렀는데 태양으로 빨려들어가서 어어어어 밀지마라 밀지마라 하다가 태양 정거장에 어찌어찌 불시착함. 다시 하라고 해도 못할것같음
그래서 초신성 폭발이 자연적이라는걸 깨닫고, 엔딩에 대해 감을 잡았음. 그럼 문제는 '어떻게'인데, 이걸 찾으야 했고, 다음 회차로 미뤘음. 이쯤에서 자걸로 끝
17~19회차. 재 쌍둥이 프로젝트가 떠올라서 재 쌍둥이 관련 타워 보다가 천장이 안뚫린데랑 실랑이함. 19회차에 들어가는거 성공하고, 정찰기 가지고 놀다가 그거 워프시켜서 갇힘. 그냥 아 좆된거 놀기나 해야지 하고 노마이 구체 만지다가워프 코어 상자 열었고, 날아다니다 블랙홀 나온거 보고 뛰어듬.
20회차. 근데 제대로 시작했는데 내 위치가 중족으로 잡히길래 재 쌍둥이 들어가서 나랑 대화함. 안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이러길래 이번엔 안들어갔다가 시공간 폭발함
20~21회차. 공동의 양자 지식의 탑이 떠오름. 거기가서 한참을 돌아다니다 안나오길래 포기하는데 건물째로 낙하하길래 아 이거구나 하고 같이 떨어지다가 부딪혀 빈사. 기록 보는데 루프끝이라 다 못보고 다음회차와서 다시봄. 이쯤에서공동 컨플리트.
22회차. 이제 양자 3규칙 얻었음. 양자의 달 가서 설라눔이랑 만남. 디자인 ㄹㅇ 내취향이더라 ㅋㅋ 옆에서 얘 못데려가나 하고 정찰기로 밀어도보고 별짓을 다함. 안돼서 마지막으로 위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목재 화로 지력으로 떨어지도 옆에 솔라눔 시체가 있길래 패닉함. 진정하고 친구한테 캡처 보내고 '야 얘 슈뢰딩거 당함?' 하고 물어봤는데 맞다길래 안심함. 내가 죽인게 아니구나 ㅎㅎ;
23회차부터는 부족한 단서들을 채우려고 동분서주함. 목재 화로의 노마이 채굴장, 공동의 등불의 강도테스트장(여기가려고 20회차는 쓴듯 개쓰레기 행성임 ㄹㅇ), 침입자(여기에서 카메라 사진 모드 배움. 1회차에 유령 물질보고 무서워하고, 그 결정 주변에만 가도 죽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걸 깨달음) 다 찾아서 기록을 89%쯤 채움. 남은건 검은 가시덤불하나였음.
대충 nn회차. 검은 가시덤불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빛이 그림자분신술 쓰길래 쫄아서 정찰기 먼저 보내고, 아귀같은 무언가의 실루엣을 파악함. 개쫄아서 탐지기 정찰기 기타등등 막써서 하모니카 따라가서 펠드스파 접선성공. 해파리 정보얻고 막 돌아다니다가 아귀에게 씹어먹힘.
그 다음 회차부터 조난 신호 따라가는데, 함선 거기가 너무 고역이었음. 여기 알 옆에 아귀애들 뚫는데 트라우마생겼어ㄹㅇ 진짜 개좆같았는데 보다못한 친구가 훈수를 둠. 얘네 눈 안보이는거 안봤냐고 그러던데, 그거 듣고 눈이 확 트임. 아ㅋㅋㅋㅋㅋ 하고 그냥 관성으로 들어가다 신호랑 멀어지는것같아서 그냥 내리고 함선 도착함. 태양계 밖에도 노마이 산다는걸 확인하고, 가시덤불 컴플리트. 이제 남은건 엔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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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까지의 여정
솔직히 함선 가면서 너무 두려웠어. 아 이 게임도 이제 끝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근데 모르고 그냥 끄려다 친구가DLC 아직 안했다고 알려줌 ㅋㅋ 행복하다)
그래도 엔딩은 엔딩이기에 한 5회차 솔라눔이랑 펠드스파, 처트 에스커 리벡 가브로같은 애들이랑 작별인사 하어옴. 가브로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명상 알려주던데 ㄹㅇ 배신감들었음 조금 일찍 알려주면 안되나
어쨌든 그거 듣고, 재 쌍둥이 프로젝트 가서 코어 뽑음.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놀라운게, 얘네가 루프라는 소재를 너무 잘 써먹었어.
초중반에는 루프라는 안전벨트 하나만 주고, 이것만 안넘으면 넌 뭘해도 안죽는다라고 확실히 보장해줬어. 그래서 22분이라는 시간제한에도 다음에 오면 돼니까 ㅋㅋ 하고 편히 있었는데, 저걸 뽑는 순간 22분이 극히 짧아보이게 됨. 심지어저기 들어가는데 5분정도 써서 18분? 16분 남았다는 걸 듣고 행동이 더 급해짐.
가시덤불로 급히 들어가서, 함선을 찾아감. 이미 한번 갔으니 더 쉽겠지.
안에 들어가려는데, 손에 땀이 차서 조작 실수함. 설마 여기서 끝나지는 않겠지???? 하고, 주인공의 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됐음.
어찌저찌 들어가서, 가운데 코어를 3~4번 시도해서 장착. 중력을 느끼고 아래 노마이구체 조작해서 좌표 표시기 뽑음. 2번째 페이지부터 줘서 한참 사용해보다 첫번째 페이지 발견, 1 2 3 순서대로 넣고 꽂았음. 워프했고, 우주의 눈 외형만 보고 바로 워프했다는게 아쉬워. 시간에 너무 쫒긴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어쨌든 내부에서 신호 따라서 남극점에 간 뒤, 하늘로 솟아올라감. 연출 ㄹㅇ 개쩔더라 특히 천문대 나와서 "노마이는 끝내 직접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노력과 기술 덕분에 한 화로인이 우주의 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는 보면서 눈물이 나올뻔함. 진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그러면서 안심하고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어.
아귀 시체에 "이 생물은 이 우주의 끝에서 우리가 가장 반기지 않는 생물이었습니다." 하는걸 보고 웃기도 했고, 다른 모든 기록들을 읽어가며 위로 올라감.
원래 태양계 지도가 있어야 하는곳에 하얀색 뭔가가 있더라. 그거 관측하고 어둠 속으로 빠졌고, 조금 움직이니까 행성보이길래 들어가서 돌아다님. 솔직히 엄청 무서웠는데,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이 내가 판단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주인공이랑 내가 한몸이 된? 기분도 들었음. 진짜 제작사들 연출 쩔더라... 그래서 나무 발견하고, 고개 돌려서 시간의흐름 연출(이거진짜대박이였음) 보고 캠프파이어에 불을 붙이는데, 에스커가 나타남.
대화하니까 "음악이 들리지 않나?" 이래서 의아했는데, 이해하고 전신에 소름이 쫙돋음.
나는 이 대사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데, 막 그 상황에 직면한 플레이어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고, 판단 자체. 행동 자체를 플레이어가 하는것에 더불어서, 그간 만났던 모든 인연들을 기대하게 만듬.
일단 통기타 소리가 들리길래 따라갔는데, 노마이 건물과 그 안의 통기타가 보여서 한참을 돌다 고개를 돌려봄. 그러자건물이 점점 무너져 낡아갔는데, 고개를 돌릴때마다 눈물이 나게 만들었음. 진짜 진엔딩 울면서봄 ㄹㅇ임
그것 말고도 아귀로 장난치는 펠드스파, 우주를 관찰해서 책을 주워야 하는 처트, 시를 따라서 나무 위 해먹까지 가야 하는 가브로까지. 나는 개인적으로 리벡과 가브로 연출을 제일 높게침. 각자 캐릭터성 표현한게 전설이고
압권은 노마이인 솔라눔이었음.
들어본 적 없는 피아노 소리길래 마지막에 갔는데 후회안했다 ㄹㅇ
나무둥치와 그 주위를 둘러싼 노마이 유골들, 그리고 하늘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
걔네들을 타고 올라가면 시야가 암전돼고 다시 떨어지는데, 나는 이걸 하면서 진짜 많이 울었음.
솔라눔은 자기 혼자가 아니라, 태양계 모든 노마이들을 대표해서 온거라고 생각함. 왜냐하면 걔 혼자만의 캐릭터성을 나타낸게 아닌, 시도(상승)과 실패(낙하)를 반복하고 마침내 성공(우주선)하는, 걔네 종족은 침입자 혜성때문에 못했지만그에 한없이 가까워졌었고, 그 못다한걸 엔딩에서라도 이뤘다는걸 깨달았거든.
마침내 솔라눔도 모으고, 각자 이야기를 하면서 연주시킴.
다 좋았는데 솔라눔의 이거는 진짜 여운이 남더라.
"마침내 의식 있는 관측자가 눈에 도달했군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이제는, 확인할 때입니다."
이거 보고 진짜 이제까지의 여정들이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어. 막 서로의 악기소리가 어우러지는 합주도 좋았었고, 도중에 모닥불에서 피어난 연기로 막 구체 생기길래 이거 포탈인가?? 안에 봐야지 ㅋㅋ 하고 정찰기 쐈는데 연결끊긴거보고당황하기도 했고.
연주가 끝난 뒤, 솔라눔이 "저는 우리가 긴 여정의 끝에 도달했다고 믿습니다. 남은 것은, 우리 앞에 이어진 수많은 가능성을 무너뜨리는 것 뿐이지요. 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배울 준비가 돼셨나요?"
네> "당신의 호기심에 감탄합니다, 친구. 자. 우리 함깨 알아봅시다."
아니오> "모드 가능성이 이곳에 존재하는 동안, 이곳에 머무르는 것은 여전히 유혹적이죠. 허나 저희가 관측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가능성밖에 되지 못합니다."
하고 말해주는데, 솔직히 조금 찔렸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거든.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구체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림이 나오는거야.
새로운 우주와, 새로운 종족이 그려진 그림이. 그리고 정찰기도 날아다니고. 이걸 보면서 지금까지의 여정이 눈 앞을 스쳐지나가고, 더 못함에 아쉬움을 느꼈음.
이 게임은 이 엔딩 하나만으로도 가격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해. 진짜 갓겜이라고 본다.
이제 DLC해야지 아 ㅋㅋㅋ 아직 한발 남았다 ㅋㅋ
근데 이거 다하면 어떡함??? ㅠㅠㅠ 다음 DLC 안나옴??? ㅠㅠㅠㅠㅠ
ㅋㅋㅋㅋ 게임 진짜 스펙타클하게 했네. 부럽다 와중에 슈뢰딩거 당함 ㅇㅈㄹ ㅋㅋㅋㅋㅋㅋ
엔딩에서 질질짰다..
와 이 글은 새로운 방식의 후기다 너 맘에든다 다읽었어 저장할게 고마워